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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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자살자의 성지에서~

자살자의 성지인 한강의 한 대교 위에 선 사나이,
실패자,
그런데 죽게도 하지 않는 세상,
더럽게도 추운 날,
서울역의 노숙자들을 본다.

파란 병의 이슬을 목으로 넘기고
추위에 무너지는
그들을 본다.

아영,
딸 생각만으로도 맺히는 이슬방울,
욕지꺼리로 저주하는 아내,
란희,
가족이다!

살아야 한다.
지푸라기도 잡아야 한다.
튜브~

살기 위해 택한 자세 교정,
얼굴 가득 미소 짓기,
영혼 다해 칭찬하기,
가족과 의논 하기.....

어쩌면 세상은 누구에게나 호락호락하게 성공을 주지 않는가 보다.
인고의 세월을 지냈다고 칭찬하지 않는다.
딱한 사정을 보고, 보듬어 주지도 않는다.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한발작씩 움직이는 것이다.
그것이 루틴이다.
반복으로 습관적으로 돌아가려는 뇌와 싸워야 한다.

[아몬드]를 쓴 작가 손원평의 소설을 만나는 기쁨,
새해 첫 시간에 희망을 주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희망과 꿈을 선물하려는 꿈쟁이의 멘토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낼 따스한 난로가 될 것이다.

#튜브 #손원평 #창비 #아몬드 #루틴 #습관 #가족 #지푸라기_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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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배혜림 외 12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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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서평~ 배혜림쌤&중학생들
아멜리아 네 개의 보석 💎 💎

흑마법의 기운에 잠긴 아멜리아 학교
그곳에 살아있는 생명의 기운이 돌게 하자~

중학생들을 데리고 뭘 하실 수 있겠어?
그저 습작 정도이겠지?
무슨 소리야, 선생님이 다 쓰고 애들은 쓰는척 하겠지
요즘 애들이 어떤 애들인데 글 쓰고 있어요!

대박~ 👖
배혜림 쌤과 11명의 중학생들이 큰일을 해냈다.
판타지 소설을 멋진 대작으로 만들었다.
302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썼다.
너무 놀라웠다.
흔히 말하는 경남의 지방에서 말이다.

중학생,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소설을 썼다.
아니 쓰다가 말았다.
나도 배혜림 쌤 같은 분을 만났다면
멋진, 아니 처녀작을 중학생 때 쓸 수 있었을 텐데....

우리의 친구 송아름의 죽음,
그 슬픈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대체 선생님들은 우리의 편이 아니다. 남의 편, 남편(?)이다~
교장쌤은, 자기만의 명예와 부, 권력을 위해서 흑마법을 사용하고, 네 개의 보석을 숨겼다.

아멜리아 학교를 둘러싼 흑마법의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친구들의 상상력은 퍼지고 퍼져나간다.
🏫

소설에서와 세상에서의 마법의 힘은, 성적에 따른 것이다. 부와 명예다.
그렇지만 마법의 능력은, 바로 “꿈을 꾸는 것이다.”
마법의 능력이 꿈이라고 전개해 나가는 것,
이 소설, 이 작품의 큰 칭찬거리다.

다들 성적순으로 중학생들을 평가하는 세상에
여지없이 꿈, 희망, 사랑, 상상력이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아이들과 배쌤이 대놓고 주장하고 꼭 심어주고 싶은 이야기다.

🖊
소설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읽으세요.
꿈꾸는 청소년, 청소년이 꿈꾸기를 바라는 쌤들은 읽으셔야 해요.
청소년에게 남의 편이 아닌, 청소년의 편이길 원하는 쌤과 어른들 읽으셔야 해요
학생들의 지원군이 되시려는 쌤과 교장쌤 꼭 읽으세요

#아멜리아네개의보석 #배혜림_외12인 #몽실북스 #서평단 #중학생 #판타지_소설 #아멜리아 #학교 #국어선생님 #새해첫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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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품 - 잠언의 지혜로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인간 회복하기
김영배 지음 / 히즈웨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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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인증샷을 통해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김영배 목사님의
<그럼에도불구하고, 성품>,
히즈웨이 출판사에서 출간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솔직한 고백이 담겨 있더라고요. 지혜라는 코드에서 성품의 코드로 잠언을 읽게 되었고, 자녀들을 가르치려던 연구에서,
자신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집필하셨다고 하셨어요.

시골교회 신민섭 목사님이랑 나눌 수 있게 해
두 권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품]에 대한 소개입니다. 💍
부제로, “잠언의 지혜로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인간 회복하기”입니다.

그중, 8가지 잠언 중에 ‘겸손함’에 대한 안내입니다. 🐂

아내는 결혼 전,
새벽예배 시간에 인도자와 함께 잠언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잠언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음”입니다.

그 겸손함은, 먼저 사전적 정의를 살핍니다.
‘겸손’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

더불어 그런 겸손함이 없이... 라며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겸손, 훈계를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설명 중에 히브리어 원어로 설명해 주어 단어 본래의 맛을 보는 듯 해서 알싸한 맛입니다.
하지만 ‘이 단어 무싸르의 의미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혼을 내고 책망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훈련하고 교정하는 것’까지...
그것이 바로 잠언이 말하는 훈계의 온전한 의미입니다.’
온전한 의미를 바로 잡아 줍니다.
🐄
[사례6]으로, 자신의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들어서 설명해 줍니다.
운전하며 가다가 심통이 난 어린 아들에 대한 훈계입니다. 그 훈계를 듣고 바로 이어진 딸의 훈계를 달게 받습니다.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즉시로 사과하는 아버지, 목사님의 마음이 어여쁨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자녀를 훈계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어지는 존 스토트를 통해 말씀을 현미경으로 봅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잠언인 지혜로 가져옵니다.
🐇
그리고 [사례7]을 들어 집, 가정을 벗어나 사회에서 어떻게 훈계를 할 것인지를 탕수육 이야기로 합니다.
청소년 사역자라고 자처하는 나이지만,
벗어나고 싶은 그 자리에서 중학생에게 훈계하는 모습에서
‘아~ 말씀대로 사는 사람!’ 이란 감탄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 책을 읽고 삶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가르치고 살아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설교 강단에서, 구역 또는 속회와 셀에서 부지런히 가르치고 나눠야 합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갑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훈계 vs 나의 훈계]를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곧이어 [훈계를 끌어안는 사람의 복]으로 말씀을 적용하는 모습입니다.

친절한 목사님은,
훈계에 대한 (성경적)정의를 말하고, 질문과 묵상, 기도와 행동으로 실천 노트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성품 #김영배 #히즈웨이 #잠언 #솔로몬_지혜서 #구역공부_교재 #셀-교재 #새해_에는_이책으로_ 가르치고_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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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주일학교 - 한 사람이 바꾸는 현장 매뉴얼
박양규 지음 / 샘솟는기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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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주일학교(Reset Church School)
첫 번째 서평 ⛄️ ☃️ ⛄️

Why?........How?

팬데믹 중간에 부름을 받다니!
예배를 대면으로 드리다가 다시 비대면으로 돌아가고,
주일 낮 예배만 겨우 드리고 가는 상황에
다음 세대라니?
그러나 내 마음속엔 까짓것 부흥시킬 수 있지! 했다.

십여년만에 특수 사역지에서 돌아온 교회의 현실은 팬데믹의 공포에 눌려 있었고,
다음 세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교회의 현실이랄까?

부임 일년을 지내면서 나는 차디찬 현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싶었다.
눈물을 쏟고 싶었다!
모두 다 내 탓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대로는 물러설 수가 없었다.
살려내야 한다.
저들의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해야 한다.
그러나 다시 주저앉게 되었다.

소망을 품지 않고 낙심하고 있는 나를 찾아와 회개하라 하셨다. ⛄️ ☃️

프롤로그의 제목이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라니 우연치고는 너무 딱 맞는 대답일세~

죽을 둥 살 둥 하는 내 마음에 찾아온
[리셋 주일학교],
“한 사람이 바꾸는 현장 매뉴얼”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작은 교회끼리 연합, 큰 교회가 작은 교회 돕기, 각 부서와의 연합을 강조한다.
흔히 말하는 ‘교사의 사명감 회복, 기도의 회복, 교회의 아낌없는 재정 지원’을 강조하는 내용이 아니다. 직접 몸으로 체득한 십여 년의 사례를 가지고 찾아왔다.

1780년에 시작된 주일학교는,
“주일마다 글로스터 감옥 주변, 공장의 그을음으로 뒤덮인 골목마다 아이들이 가득한 것을 목격했다. 그 아이들은 교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영양실조, 진폐증, 과로, 세균 감염으로 죽어 가고 있었다.” 그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생각하여 시작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시작되어 영국 전역을 넘어 세계로 확대되었다.

다음 세대를 가슴에 안고,
‘칼 비테의 교육’을 옮겨 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 아이의 영혼을 바라보고 접근하는 것이 교육이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서 가장 이상적인 인원은 2-3명이다.’
지금 줄어든 숫자가 위기라면, 기회로 삼아서, 한 명의 영혼을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

이것은 마치 ‘[피터팬]이나 [보물섬]은 편애와 질병이라는 상처를 가진 작가가 한 명의 아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썼던 작품들’인 것처럼 한 영혼에 집중해야 한다.

‘한 아이를 위해 예수님을 소개하고, 함께 놀아주고,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결코 가볍거나 시시한 행동이 아니다. 그런 마음으로 한 아이를 대할 때, 우리만의 [피터팬]이나 [보물섬]을 써 내려가게 될 것이다.’

#리셋주일학교 #박양규 #샘솟는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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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에게 가는 따뜻한 속도 - 삶에서 실천하는 교육 이야기
김병재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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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편지로 희망을 안겨준 샘 📮 📨

[너희들에게 가는 따뜻한 속도] 김병재샘~

가슴 시린 날,
“선생님은 저의 영원한 스승이십니다.”
“선생님처럼 생각하고 싶어요” 라는 편지를 받는다면,
오열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일어나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편지를 쓰겠지요.
볼펜과 몸(행동,실천)으로 말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길을 만났을 때, ✉️
제자들의 로드 메이커(road maker)로 앞서가시는 선생님의 뒷모습을 따르는 학생들은, 야생성과 다양성의 근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온통 탐험을 나서야 하는 현실에서,
후회하지 않고
‘선생님, 저 잘살고 있습니다.’ 라는
대답을 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인격과 인격을 만나게 하는 만남의 장소인 편지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도종환의 <담쟁이> 시처럼,
벽을 대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입시의 벽, 성적 능력주의의 벽, 무지의 벽
그 벽 앞에서 교사들은 포기를 택하곤 합니다.

그럴 때도,
담쟁이처럼 소망을 품고,
함께 손잡고 벽을 뚫고 나가자고
편지하는 김병재 선생님~

🌳
오랜 시간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하였습니다.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많지만,
더 많은 비밀로 아파하는 학생들을 위해
편지지 빼곡하게 쓰여진 이야기들을.
나뭇잎에, 돌멩이에, 포스트 잇을 통해, 쓰고 또 썼습니다.

손 편지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자기기에 익숙해 진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편지를 통해서였습니다.
그 편지에 학생들은
꾹꾹 눌러쓴 손 편지로 답장을 했노라 밝힙니다.

🏭
공장으로 도망가기도 했던 열정남,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할 때,
기화가 되어 학생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었습니다.

웃음이가 가 버린 날을 기점으로,
보고 싶다는 학생들이 든 손이 내려가기 전에 달려가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주는 선생님,
호랑이 선생님,
두 아이를 입양할 정도로 맘 따뜻한 선생님~ 🐯

편지를 읽으며,
교육에 대한 대안, 철학, 아픔, 공감했습니다.

읽는 내내 나는 고민을 했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던 나의 안일한 생각에,
이 정도로는 안된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학생들을 문제지나 풀며,
평생
학교에 머물러 둘 수 없지 않는가?
가정에만 묶어둘 목적이 아니지 않는가?
때가 될 때 보내야 하는 것,
그렇다면,
세상에서 살아갈 힘을 주어야 하지 않는가?
세상과 당당하게 싸울 무기를 쥐어 줘야 하지 않는가?
누구는 펜을, 누구는 붓을, 누구는 공을, 누구는 스마트 폰을 쥐어주며, 세상으로 나가서 지음받은 그대로 너답게 살아가라고 내 보내야 합니다.
🏀 ⛹️‍♀️

예비교사, 교사지만 교직이 부담스러운 샘, 진로코칭을 하시는 분이 읽기를 바랍니다.
교회학교 현장에서 교사로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권합니다.
교사로서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할지 벽 앞에 선 분들에게 강추!

#너희들에게가는따뜻한속도 #김병재 #Viv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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