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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평점 :
튜브
자살자의 성지에서~
자살자의 성지인 한강의 한 대교 위에 선 사나이,
실패자,
그런데 죽게도 하지 않는 세상,
더럽게도 추운 날,
서울역의 노숙자들을 본다.
파란 병의 이슬을 목으로 넘기고
추위에 무너지는
그들을 본다.
아영,
딸 생각만으로도 맺히는 이슬방울,
욕지꺼리로 저주하는 아내,
란희,
가족이다!
살아야 한다.
지푸라기도 잡아야 한다.
튜브~
살기 위해 택한 자세 교정,
얼굴 가득 미소 짓기,
영혼 다해 칭찬하기,
가족과 의논 하기.....
어쩌면 세상은 누구에게나 호락호락하게 성공을 주지 않는가 보다.
인고의 세월을 지냈다고 칭찬하지 않는다.
딱한 사정을 보고, 보듬어 주지도 않는다.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한발작씩 움직이는 것이다.
그것이 루틴이다.
반복으로 습관적으로 돌아가려는 뇌와 싸워야 한다.
[아몬드]를 쓴 작가 손원평의 소설을 만나는 기쁨,
새해 첫 시간에 희망을 주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희망과 꿈을 선물하려는 꿈쟁이의 멘토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낼 따스한 난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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