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좋은 어린이책 <헬로 아틀라스>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웨이드 데이비스(탐험가, 인류학자)
언어는 모든 문화의 고향이자 인류의 지식과 경험의 저장고예요
세계에는 무려 7000개 정도의 언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80퍼센트가 의사소통을 할 때 쓰는 언어는 83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3500개 언어는 오직 0.2퍼센트의 인구에 의해 명맥을 이어 가고 있으며, 사용자가 100명도 남지 않은 언어도 600개가 넘습니다. 반면 가장 사용자가 많은 상위 10개의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인류의 절반에 달지요.
사용자 수는 적지만 나머지 98.8퍼센트를 차지하는 언어들에는 어떤 시와 노래, 지식이 담겨 있을까요?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라고 해서 그 안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가 하찮은 것일까요? 사용자가 적은 언어들이 사라지고 그들이 우리와 같은 언어를 쓰게 된다면 우리는 서로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까요?
오히려 그 반대일 것입니다. 모든 문화는 언어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언어는 문화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지식과 경험의 저장고 역할을 하는 거예요.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이 《헬로 아틀라스》와 함께 다양한 언어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희망과 꿈, 밝은 미래를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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