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좋은 어린이 책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엄혜숙(그림책 평론가)

 

돌이가 한 입 베어 먹다가 던져 버린 똘배. 똘배는 시궁창에 떨어져 죽을 날만 기다립니다. 이때 똘배에게 아기 별이 나타나 말하지요. “이런 시궁창도 가장 귀한 영혼이 스며 있는 세상의 한 귀퉁이란다.”라고요. 똘배는 아기 별을 따라 달나라에 가는데요, 거기서 토끼들이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가는 토끼 마을을 봅니다. 그런데 똘배가 한 눈을 가리고 보니 토끼 마을이 사라지고 쓸쓸한 사막이 나타나지 뭐예요. 권정생 선생님은 똘배와 아기 별을 통해 마음의 눈, 상상의 눈으로 보는 세계를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똘배가 달나라에 가면서 보았던 견우직녀 모습은 ‘얘기’가 어떻게 생겨나는지도 알려 주고요. 김용철 선생님은 이 이야기를 아름답고도 감동적인 그림책으로 다시 탄생시켰습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 달나라 토끼 마을에 가서 살고 싶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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