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좋은 어린이 책 <다윈 진화론으로 생명의 신비를 밝히다>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이성모(신사초등학교 교사)

 

과학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다!
잔디 밑에서 흙을 파헤치는 지렁이, 야생화를 찾아 날아다니는 나비와 벌, 나무둥치 아래에서 바삐 기어 다니는 딱정벌레, 짹짹 지저귀며 모두를 깨우는 새들……. 이런 환경에서 태어난 다윈은 어려서부터 자연 세계와 사랑에 빠져 살았다.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궁금해 하고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에서 우리는 여느 애들과 다르지 않은 다윈의 어린 시절이 한 편의 영화처럼 다가온다. 남 앞에 나서기를 꺼리고 수줍어하던 아이가 자신의 꿈을 위해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모습에서 우리가 배우고 함께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고 있다.

 

다윈은 1831년 12월 27일, 비글호를 타고 인생 최고의 여행을 떠난다. 5년여의 긴 여행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증명할 기록과 표본 등 엄청난 자료 등 엄청난 자료들을 모아 돌아온다. 이 여행을 하면서 다윈은 취미로 동물을 죽이는 사냥을 하지 않게 되고 인종간의 차이는 인종적 우월함과 열등함 때문이 아니라 문화적인 혜택, 즉 문명 때문에 생겨났다고 생각하였다. 이런 관점은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너무 당연해 보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매우 앞선 생각이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다윈의 생각이 신을 의심했기 때문에 불법이며 신성모독이라고 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이 국가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생각하였다. 이 같은 종교적,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다윈은 오랜 세월 끝에,

 

“셀 수 없이 많은 생물 종이 매우 단순한 것에서 시작되어 가장 아름답고 가장 놀라운 모습으로 진화해 왔고, 진화하고 있으며, 여기에 생명의 장엄함이 있다.”

 

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 이 같은 다윈의 생각은 생물학을 넘어 심리학, 고고학, 의학, 농업, 생명공학에서 진보의 물결을 일으키고, 예술과 문학, 철학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다윈의 생각은 과거만 알아낸 것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까지도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윈의 삶 속을 거닐어 보면서 내 생각을 가다듬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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