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좋은 어린이 책 <만약에>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최영진(현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전 UN 평화유지 담당 사무차장보.외교관)

 

<만약에>는 서양인들이 마음에 담고 오래도록 인생의 윤리로 삼고 있습니다. 법과 규칙을 중시하는 서양에서 인생의 지침 같은 이 시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정신적 지주를 잃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윗 세대가 아랫 세대에 남겨 줄 수 있는 가치는 ‘아버지의 지혜’일 것입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소중한 지혜들을 이 시를 통해 다시 일깨워 주는 것이지요.

 

지난 41년간 국제연합(United Nations) 평화유지 담당 사무차장보, 주미대사 등의 직책을 맡아 외교 현장에서 발로 뛰며 국익을 수호할 뿐만 아니라 국적을 초월하여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실현을 위해 국제공무원으로서 일했던 외교관 최영진. 그가 자신의 자리를 떠나는 마지막 자리에서 사랑하는 후배와 동료들에게 걸어온 길을 맡기는 마음, 또한 바른길을 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키플링의 <만약에>를 선택하여 낭송하였습니다. 자신의 길을 따르는 아랫 세대에게 앞날을 부탁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가치’를 선물한 것입니다.

 

역자가 오랫동안 가슴에 새겨 왔던 이 시를 통해 독자들은 ‘마음에 새기는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현실에 부딪히는 사람들, 미래를 걱정하는 젊은이들 등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성숙한 인생을 꿈꾸고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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