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좋은 어린이 책 <아스트로캣의 우주 안내서>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허심(오페스코리아 대표, ‘과학책을 읽는 보통사람들’ 회원)

 

자녀들과 과학을 함께 하고 싶은 아빠들에게 권해드립니다. 과학은 이해하는 것보다 익숙해지는 것이 우선 먼저 입니다.블랙홀과 시간여행은 난해하다는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담고 있지만 우리는 '인터스텔라'같은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서 아주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익숙해지려면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고양이 아스트로캣과 떠나는 우주여행은 정말 탁월한 선택입니다.
 
이 책은 내가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전부 담겨 있더군요. 빅뱅으로 시작된 공간과 시간의 시작, 그리고 별이 태어나고 죽는 과정이 과학적으로 우리를 설득해 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여겼다면 책장을 넘길수록 놀라움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신비한 이야기들, 예를 들면 '해왕성은 다이아몬의 바다', '금성은 행성 중에 유일하게 반대방향으로 도는 이유' 라든가 우리은하에만도 지구같은 행성이 약 170억개가 있어서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책 속에 가득하죠. 아이의 눈을 저절로 하늘로 향할 것이고 상상력은 한없이 뻗어갈 것입니다. 그리고는 신비의 세계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과학자들이 모여서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우주의 질량을 이론적으로 계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과학장비를 통해서 관측되는 실제 질량을 모두 계산을 해 보답니다. 그랬더니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질량의 4% 밖에는 발견되지 않았죠. 그래서 과학자들은 보이지 않는 물질을 '암흑물질'이라고 부르고 있고,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암흑 에너지'라고 이름을 지어놓고 이것을 찾는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소백산천문대에는 천문대장 성언창 박사님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천문대 천장의 돔을 열고 천체망원경을 우주로 향하게 합니다. 아드로메다, 대마젤란, 소마젤란운하는 모두 우리은하에 속해 있는 '우리은하군' 소속이죠.  현재까지 23개의 은하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더 많을 것이라고 믿기에 성박사님은 "미리내 1, 미래내 2.....미리내 10"까지 이름을 미리 지어놓고 은하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이름을 붙일 생각이신 거죠.
 
이 책을 시작으로 우주에 관심을 가진 과학자가 나온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요?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일 입니다. 연구 주제인 별은 고개만 들면 하늘에 가득하고, 인류가 풀어야 할 우주의 비밀은 이제 막 풀리기 시작했으니까요. 제대로 된 과학은 이제 시작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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