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좋은 어린이 책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세트 - 전3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살림출판사의 젊은 일꾼들이 옛날 교과서에 실린 좋은 글들을 모아 책을 만든다는 말을 듣고 내 가슴이 설렙니다. 그 책을 빨리 구해서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원고를 읽어보면서 혼자 흐뭇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시에 기쁨을 주고 힘을 주게 될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 김동길(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서 성장하고, 이야기를 통해서 꿈을 꾸고, 마침내 그 이야기를 현실로 바꾸는 호모나랜스입니다. 3대가 같은 이야기를 읽고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아날로그 세대에게는 추억을, 디지털 세대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는 공동체는 허약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비로소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책을 갖게 되었습니다.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은 분명 우리 공동체를 단단히 묶는 끈이 될 것입니다. -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나는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교과서 외의 소설 책이나 시를 읽어본 기억이 없다. 우리 동네는 책을 읽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도 교과서 외에는 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나의 학교 시절 문학 수업은 그러니까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과 시가 전부였다. 너대니얼 호손의 ‘큰 바위 얼굴’,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 같은 소설들은 나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다시 옛 교과서의 글들을 읽으며 ‘우리가 이런 글들을 읽으며 자랐구나’ 하는 생각에 빠져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성장하고, 꿈꾸고 마침내 이야기를 현실로 바꾼다. 이야기에 목말라 또 읽고, 또 읽던 추억 속의 이야기들이 이렇게 따뜻한 호롱불처럼 모아졌다. - 김용택(섬진강 시인)

 

한 가정이 행복하려면 통(通)해야 합니다. 행복한 아이에게는 말이 통하는 부모가 있고, 마음이 통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지요. 그렇게 온 가족이 통할 때 가정에 웃음꽃이 핍니다. 그러면 어떻게 통해야 할까요. 바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겁니다. 할아버지가 읽고 자란 이야기, 아버지가 읽고 자란 이야기들을 틈나는 대로 손자와 자식에게 들려주는 겁니다. 이야기의 힘은 놀라워서 어느덧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게 만듭니다. 그럴 때 통하는 가정, 행복한 가정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 책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은 가족을 통하게 하는 행복한 책입니다. 삼대가 통하게 해주는 책, 강추합니다. - 송길원(가족생태학자, 하이 패밀리 대표)

 

이 책 속에 담겨 있는 감동적인 글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잠시 잊고 살았던 삶의 소중한 가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어디쯤에서 ‘잃어버린 나’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삶을 긍정하게 해주고, 사람을 긍정하게 해주는 글은 얼마나 아름다운 글인가요. 삶을 부정하고, 사람을 부정하는 순간 우리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테니까요. 세상을 지탱해주는 힘은 인간이 만든 거대한 문명이 아니라,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어주는 작은 사랑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에게도 이 책이 위로와 희망과 방향이 돼주기를 바랍니다. - 이철환(소설가, <연탄길>저자)

 

우리 시대의 가정이 맞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부모와 자녀의 ‘소통의 단절’일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공유된 그 무엇인가가 없기 때문이지요. 이 책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이 소통의 단절을 겪는 우리 시대의 가정에 그 ‘무엇인가’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하고, 또 믿습니다. - 송재환(동산초등학교 교사, <초등 고전 읽기 혁명>저자)

 

신선한 발상에서 비롯된 책이 한 권 나왔습니다. 추운 겨울날의 호빵처럼 따끈따끈하게 마음을 덥혀줄 수 있는 책입니다. 옛날 옛날에 우리 할아버지들이 배우던 교과서라고 해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지 못할 이유는 없지요. 특히 충효와 예의범절에 관한 덕목들은 요즘 교과서보다 옛날 교과서들이 더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따라서 배려와 공동체 정신이 중시되는 요즘 시대에 옛 교과서 속의 이야기들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설 겁니다. 자! 이제 읽고 감동하며 실천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우애와 감동이 넘치는 글들을 통해서 우리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자고요. - 장용준(함평고등학교 교장, <장콩 선생의 우리역사 이야기>저자)

 

교과서란 한 나라나 사회가 새로운 세대를 가르치기 위한 정신가치의 척도이자 기준입니다. 국어 교과서나 도덕 교과서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교과서에 등장하는 감동 이야기들은 한번 되짚어 볼만 합니다. 지금껏 우리 사회가 원하는 바람직한 도덕적 가치와 인성의 기본을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에 어떤 정신적 가치를 추구해 왔는지 되돌아 볼 수 있고, 또 앞으로 어떤 사회와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지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은 동양적 공동체주의와 서구적 개인주의가 혼재하면서 갈등하고 있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 우리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는 기회와 다음 세대를 가르칠 기본 철학을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이원복(덕성여대 석좌교수, <먼나라 이웃나라>저자)

 

훌륭한 예술은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학, 특히 이야기는 그 힘이 무척 큽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백마디 말보다 어렸을 때 읽은 ‘청개구리’ 이야기가 힘이 셉니다.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내라는 말보다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친구를 위하는 마음’ 같은 이야기를 읽고 자란 아이는 그 누구보다 평생 우정의 소중함을 잊지 않게 됩니다. 우리 어린 시절의 교과서에는 이런 이야기가 잔뜩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하나하나가 마음 깊이 새겨져 세상을 살아나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을 넘기다보니 이 책 안에는 그런 힘이 되는 이야기가 잔뜩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놓아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 권영빈(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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