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좋은 어린이 책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권옥경(유아독서교육연구소 소장)

 

만 3~5세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은 ‘사회관계’ 영역을 ‘유아가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사회에 관심을 가지며 적응해 나갈 수 있는 기초 능력과 인성을 기르기 위한 영역’으로 명시하여, 어린이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정체감을 갖고 성장해 나가는 데 ‘사회관계’가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사회관계에 관심을 갖게 하는 책이어서 무척 반갑다.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탐색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직업마다 고유한 역할과 기능이 있음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의 한 권인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초콜릿을 통해 사회관계를 풀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초콜릿은 가게에 가면 손쉽게 사 먹을 수 있지만 초콜릿이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일하며,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해 왔는지 짐작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카오를 재배하는 농장에서부터 시작한다. 초콜릿의 여정을 따라 세계의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며, 초콜릿의 생산 및 유통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어린 독자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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