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좋은 어린이 책, <어린이 손바느질>의 추천글입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먹고 입고 노는 일뿐 아니라, 세상사는 일을 모두 부모 곁에서 또 마을 어르신들에게서 배우고 익혔지요. 놀이감도 스스로 만들어 놀고 내 물건도 스스로 만들어야 했기에 귀한 줄 알고 아껴 썼지요. 놀이감이나 내가 쓸 물건을 만드는 일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놀이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릴 적 몸으로 즐긴 놀이들은 내 몸이 온전히 기억해서 평생을 사는 힘이 되어 줍니다.

 

손바느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손끝 놀이의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바느질을 하는 아이들은 집중할 줄 압니다. 아이들은 바느질하면서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즐거움을 겪습니다. 그 즐거움은 다른 것에 비교하기 어려운 큰 경험입니다. 바느질에 폭 빠져있는 아이들 모습을 보노라면 기특하고 대견해서 절로 웃음지어 집니다.

 

이 책에는 우리 아이들이 곰실곰실 첫 바느질 놀이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바느질하는 아이들은 무언가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제 스스로 완성한 물건을 옆에 두고 쓰면서 자신감을 얻고 보람을 느낍니다. 내가 쓰는 물건을 만들어 본 경험은 앞으로도 무엇이든 스스로 하는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바느질을 하는 아이들은 동무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동무들과 어울려 무얼 만들까?. 어떻게 만들까? 생각을 나누느라 행복하고 정성 가득한 바느질 선물을 하는 기쁨도 알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른들도 다시 바느질을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아이가 엄마 무릎 곁에서 곰실곰실 첫 바느질을 즐기고 이웃 동무들과도 어울려 함께 나누며 행복한 아이로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게 해 줄 겁니다. - 김경숙(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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