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좋은 어린이책 <하지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고성욱(아동문학가, 전 서울초등국어교육연구회 회장)

 

우리는 장애를 가진 개인을 잘 알기도 전에 그들을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지, 그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부터 생각합니다. 그것이 배려이고 존중이라고 생각하지요. 물론 옳은 생각입니다만, 그것 역시 편견이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은 차이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시작할지 모릅니다. 조금만 다르면 겁을 내는 우리 사회에서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을 먼저 심어 주는 것이 자칫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이 책 <하지만>은 독자들이 그런 선입견과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인공이 어떤 아이인지, 어떤 어려움을 지녔는지 처음부터 밝히지 않습니다. <하지만>은 특별함과 평범함, 장애와 비장애, 차별과 평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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