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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만족을 모르는가? - 원하는 것을 가져도 늘 부족한 사람들의 7가지 심리 분석
로리 애슈너.미치 메이어슨 지음, 조영희 옮김 / 에코의서재 / 2006년 3월
평점 :
끝까지 읽기 괴로운 책이었다.
내용이 형편없거나, 재미없거나, 어려워서가 아니다.
이 책이 너무 마음의 상처를 후벼팠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 잊었으리라 생각한 어린 시절의 생생한 기억까지 모조리 다.
제목은 '사람은 왜 만족을 모르는가?' 이지만 개인적으로 제목을 '상처받은 사람들이 사는 법' 으로 바꾸고 싶을 정도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직전에 포기해버리는 사람, 완벽한 상대를 찾아 영원히 헤매는 사람, '다들 나에게 받기만 하지 주려 하지 않는다' 고 우는 착하디 착한 사람, 뭐든지 자신이 하지 않으면 미덥지 못해 모든 책임을 짊어진 사람, 행복한 순간조차 두려움에 떠는 사람, 열정이 뭔지 오래전에 잊고 냉소적인 사람, 끊임없는 비교와 자학 끝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게 되어버린 사람...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극히 현실적인 사례와 함께 등장하며, 그 모든 심리 상태의 기저를 밝혀준다.
그리고 그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쭈그려 앉은 어린 아이는 울고 있다.
만족하고 싶다면, 행복하고 싶다면, 자신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상처받고 나약한 존재라는 걸 인정하라. 그리고 상처가 무엇인지 아무리 아파도 철저히 밝혀라.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바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