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엣 - 파란색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 그 240편의 연작 에세이
매기 넬슨 지음, 김선형 옮김 / 사이행성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새틴바우어 새가 파란색 물건을 수집해 둥지를 꾸미는 것처럼, 저자는 파란색 물건을 모으고, 파란색에 관한 글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의 일상을 파란색 일화로 채워 나간다. 저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파란색을 글쓰기를 통해 기억에 더 잘 새겨둔다. 저자는 연구기금 신청에서도 파란색으로 유명한 장소로 세계여행을 가서 파란색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적지만, 연구비를 타는 데 실패한다. 작가는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해진 가까운 친구와의 일화를 책을 관통해서 써낸다. 작가는 자신이 마주친 것에서 파란색이 상징하는 슬픔과 우울의 감정을 읽어낸다. 작가는 파란색을 사랑하는 걸 선택하지는 않았고 그저 파란색이 자신에게 다가왔다고 말한다. 우리가 무엇을 사랑할지 선택할 수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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