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트릭월드 - 머리가 좋아지는 두뇌 트레이닝
Dbooks 편집부 지음 / Dbooks(천재교육)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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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들 가는 곳이 바로 트릭미술관이 아닐까 싶은.^^

주변에서 트릭 미술관 다녀온 이야기를 듣고보면 한번은 꼭 아이들 데리고 가야지 하면서도

여러 여건상 참 어렵더라고요. 가까운 곳에서 열리지 않는 한..참 가기 어려운 곳.

막상 가면 좋아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한번쯤

 먼 길이라도 발걸음을 옮겨볼까 하는 마음도 여러번 들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트릭 미술관이 아닌 집에서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그리고 책을 보여주었더니 아이들 반응이 참 좋아요.^^

 이 책 넘 재미있다면서 좋아하더라고요.

특히 7살된 큰 아이가 참 재미있어하는 책입니다.

 

바로 머리가 좋아지는 두뇌 트레이닝

"놀라운 트릭월드" "재미있는 트릭월드"  책이랍니다.

 

 

 

트릭 미술관만큼 큼지막한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진 않지만,

아주 다양한 트릭 아트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을

책에서 찾아볼 수 있겠네요. 게다가 원하면 언제든지 책을 넘겨 볼 수 있다는 것도요.^^

 

 

아이는 먼저 퀴즈를 풀듯 문제를 읽어보아요.^^

역시나 퀴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문제부터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게 다양한 트릭을 볼 수 있는데요.

주로 많이 접할 수 있는 크기 비교.

어느 쪽이 더 클까? 정답은 똑같다...이지만

 아직 7살 아이는 그런 것보다는 자기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이게 더 커보여!! 눈에 보이는대로 느낌대로 그렇게 이야기해요.^^

그리고 꼭 크기를 재어보고는 어? 똑같네!!


 

 

이 길이 비교도 마찬가지랍니다.

생쥐의 꼬리가 어느 것이 더 길어보이는지 맞춰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를 꺼내 확인하는 걸 무척 재미있어하고요.



 

 

놀라운 트릭월드 책의 경우 "신기한 동물원과 수족관" 이라는 주제로 책 내용이 꾸며져 있어요.

다양한 트릭 동물원에서 만나는 동물들. 그리고 신기한 수족관이 책 이야기로 담겨져 있습니다.

 

아래는 깜짝 트릭 수족관이에요.

이게 문어일까? 오징어일까?

어찌 보면 문어가.. 어찌 보면 오징어.^^

 



 

신기한 작은새도 마찬가지랍니다.

이렇게 보면 분명 새인데 거꾸로 돌려서 보면?^^

울 아이 참 신기하게 보던 부분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재미있는 트릭아트 공작용지도 있어요.

나중에 주말에 같이 만들어보자고 약속했지요.^^

 

 

 

이 외에도 아주 다양한 트릭월드가 펼쳐지는 책이랍니다.

아이는 이런 재미있는 책이 우리집에 와서 넘 좋다고 표현할 정도로 아주 사랑해주고 있어요.

 

특히 자로 확인하는 걸 무척 재미있어한답니다.

처음에는 집에 있는 자를 썼는데 한참 책을 넘겨보고 하더니, 엄마! 여기 자가 있어!!

책 속에 자가 있더라고요.^^ 종이를 오려서 만들 수 있는 자.

 

그래서 지금은 그 종이자를 오려서 쓰고 있답니다.

 



 

우와..신기하다!! 재미있다!! 라고 계속 말하게 만드는 책.



 

트릭 미술관은 한동안 가지 못할터인데 이 책으로 많이 만나봐야겠어요.

이 책을 보고 나서 트릭아트를 만나러 간다면 아마

 

더 의미있는 미술관 방문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트릭월드~~ 정말 울 아이가 넘 좋아하는 책이기에 추천 꽝!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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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놀이백과 : 변신자동차 또봇 내가 만드는 놀이백과
Oh!북스 편집부 구성 / Oh!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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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자동차 또봇!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캐릭터랍니다.^^

그래서 또봇과 관련된 책이나 장난감이라면 얼마나 다 좋아하는지.

그런 아이들에게 반가운 책. 바로 변신자동차 또봇 놀이백과랍니다.

  

 

 

이 책에는 또봇 카드백과가 있어요.

 

손바닥만한 크기의 카드백과인데,

이 안에는 또봇들과 또봇과 관련된 인물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나와 있답니다.

그리고 각 또봇들마다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되어 있어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한답니다.

 


 



 

카드백과에 붙일 스티커들은 이렇게 스티커북에 있어요.

총 242개의 스티커가 있지요.

 

그리고 각 장마다 3개의 스티커씩 붙이고 나면 2개가 남는데

 요건 아이들이 자유롭게 스케치북에 붙이거나 칭찬스티커에 붙이기도 할 수 있어 좋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만들기를 할 수 있답니다.

큰 아이 가위질이 좀 서툰데 이걸로 연습도 할 수 있고 좋을 것 같았거든요.^^

테두리를 가위로 자르고 세울 수 있는 모형이에요.




울 아들 보자마자 만들겠다고 가위 들고 앉았어요.^^

또봇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이렇게 열심히 싹둑싹둑 자르고 있답니다.


 


 

그 사이 둘째는 자기가 마음에 드는 또봇이라면서 보여주고,

 한 손에는 카드백과 잡고는 절대 놓지 않고 있어요.^^

 

 

 

 

열심히 오리고 붙이더니 또봇 완성!!

가위질을 한참 하고 만들어서 금방 지칠 줄 알았더니, 또 만들겠답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또봇 골라 또 만들고~~

두 개를 가지고 놀더라고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카드백과.

스티커 5개 중 마음에 드는 3개를 골라 한페이지마다 3개의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요.

 


 




흠...그런데 울 아들 둘. 카드백과는 하나.

둘째가 내꺼야~~ 그러면서 뺏으려고 하고 첫째는 뺏기지 않으려고 하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네요.ㅜ.ㅜ

 

그래서 둘째를 겨우 달래서 너도 또봇 책 만들어주마

그러곤 도화지로 책 하나 만들어서 주었더니 이제서야 조용~~

 

그리고 형아가 쓰고 남은 스티커를 이렇게 붙이면서 책 만들고 있어요.^^



 




두 아이 데리고 점심 식사하러 나가야하는데 아이들이

이 또봇 책에 푹 빠져서 가려고 하지 않더라고요.

겨우 달래서 둘이 또봇 백과 들고 나섰다는..^^

 

지금도 아이들 또봇 백과 스티커 다 붙이고 항상 가지고 다니네요.

우리 둘째는 이 책 보고 또봇 고르고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께 받을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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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맨 처음 하는 그림놀이 1 : 식물.사물편 엄마와 맨 처음 하는 그림놀이 1
길문섭 지음 / 팜파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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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것도 아는 그림 그리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엄마가

아이랑 같이 그림 그리기라... 참 어렵더라고요.^^

 

 

사실 크면서 그림 실력이야 늘겠지, 친구들 보면서 따라 그리면 더 낫겠지 싶어 내버려두기도 했지요.

엄마가 관심이 없으니 아이랑 같이 그리기를 해볼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한번은 아이가 엄마 그림을 그린다고 해서 보고 있으려니 흠....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옆에서 살짝 이야기도 해주고 같이 색칠도 했어요.

그랬더니 외계인 그림이 좀 나아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후로 아이랑 같이 해봐야겠다 싶었지요. 집에서 엄마랑 함께 그림 그리기.

그런데 사실 제가 그림을 잘 못그리니..예를 들어 고양이를 그려볼까? 하다가도 어떻게 그려야할지

난감하더라고요. 좀 쉽고 집에서 엄마랑 같이 하기 좋은 책이 없을까? 싶어 기웃거렸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고, 아이랑 같이 하기 쉬워보여서 눈길이 가더라고요. 

 

 

 

 

 

엄마와 맨 처음하는 그림놀이랍니다.^^

 

온라인 서점으로 그림그리기 관련 책을 검색해보았는데

 울 아들에게는 이 책이 낫겠다 싶었어요.^^

정말 쉬워보였거든요.

 

하나씩 사물을 따라 그리다보면 아이도 자신감이 붙을 것 같기도 했고요.

 

참! 생각지도 않았는데 책에 야광스티커도 같이 ㅎㅎ

방에다가 같이 붙여놓았어요.^^


 

 

 

책의 작가 말이 와닿았네요.

 

아이가 알아서 잘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개발하고,

아이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게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색칠하는 걸 좋아하니 알아서 하길 바랬다가

뒤늦게 작가 말처럼 그런 생각이 들어 함께 해보기로한 그림그리기.^^

 

처음에는 선긋기 연습부터 시작된답니다.

사실 이건 넘 쉽지 않나? 싶었는데 역시나~~~ 쉽지만은 않았어요.^^

이건 그냥 패스하고 그리기로 넘어갔는데 네모다 삐뚤 선긋기도 삐뚤 뭔가 부자연스러운 스케치...

 

그래서 그림 그리기 하기전에 이 중 하나 골라서 그냥 막 그려보고 시작한답니다.

 

 

 

 

 

이 책이 눈길을 끈 건 기차가 주구장창 그리는 아이에게

다양한 사물을 쉽게 그릴 수 있도록 엄마가 이끌어 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한편으로는 너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아이 수준에서 바라보니 쉽지만은 않아요. ㅎㅎ

 

 

 

사과 그리기를 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잘 숙지하고 그리기를 시작하는 거지요.^^

아이랑 같이 1번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해본답니다.


 

 

 

 

뒷장에는 따라 그려보는 장도 있고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간단한 설명도 있어요.^^

 

예를 들어 사물에 눈,코,입을 그려본다던가..

사람처럼 손도 넣어본다거나 색깔을 다양하게 해본다거나..

 

이렇게 그린 그림들 오려서 역할놀이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ㅎㅎ

 

 

 

 

버스 그리기 부분이랍니다.

 

흠... 그동안 자동차 같이 많이 그려보긴 했는데

 이렇게 창문과 문을 따로 그려볼 생각이나

버스를 사람처럼 만들어볼 생각은 못했거든요.^^

이 책을 통해 그림 그리기도 차근차근 해나가며

익히고 재미있게 꾸미기도 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유치원 방학이 끝나니 집에 선생님 편지가 도착해 있더라고요.^^

편지를 읽고 나더니 울 아들이 선생님께 편지를 쓰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같이 그림도 그리고 편지도 쓰기로 했지요.

책을 보며 그려보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했더니 이렇게 우주선을 먼저 고릅니다.

우주선은 좀 어려운데..^^;

 

엄마랑 같이 열심히 그려보았네요.


 



  

 

 

아이가 나름 그린 우주선입니다.^^;

 

그동안 기차랑 얼굴만 그리다가 이렇게 우주선도 그려보네요.

우주선 창문안에 저 작은 얼굴은 선생님이라고...ㅎㅎ

 

앞으로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물 그리기 차근차근 알려주어야겠어요.

더불어 울 아들 그림 그리기 실력도 쑥쑥 자라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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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와! 까까똥꼬 시몽 10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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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똥꼬의 주인공 시몽 시리즈~~~ 이번 이야기는 "잠이 안 와!" 랍니다.

 

책과 함께 사은품도 와서 기분 좋았네요.^^

작년에는 까까똥꼬 가방이었는데 ㅎㅎ

 

 

 

우리 아이는 처음 까까똥꼬책을 통해 시몽을 만났어요.

까까똥꼬 속 대사가 재미있어 아이가 두고두고 보던 책이었지요.^^

시몽이라는 귀여운 아기 토끼와도 많이 친해졌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 시몽 시리즈가 나오면 사든 도서관에서 빌리든 꼭 본답니다.

아이 반응은.. 시몽이 등장하는 책 모두 재미있다는 반응이에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 시몽이 등장하는 그림책

그리고 기차가 등장하는 그림책은 꼭 100% 거부감 없이 볼 정도랍니다.

 

 

 

 

이번 책도 아이가 잘 볼거라고 생각했는데, 혼자 앉아 읽더니

"이거 넘 재미있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이 책과 함께 다른 책도 주었는데 그건 재미없다나..^^:

 

 

 

 

아기똥꼬에서 자그마한 아기였던 에드몽이 벌써 이만큼 자랐어요.^^

한 권 한 권 시리즈가 나올 때 마다 점점 자라난 시몽과 에드몽을 만나는 것도 무척 즐겁답니다.

 

아기였던 에드몽이 어느 정도 크니 형인 시몽과 참 즐겁게 노는 모습을 그림책을 통해 자주 볼 수 있네요.

 

 

 

 

오늘은 시몽과 에드몽이 멋진 오두막을 만듭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오두막 말이지요.^^

그 정체는 바로 담요랍니다.

 

담요로 오두막을 만들었어요.

 

이 모습을 보는데 우리 아이들이랑 어찌나 똑같던지..

 

이 맘 때 아이들이 담요나 이불 가지고 우리집이라고

만들고선 그 작은 곳을 비집고 들어가 앉아 놀잖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불로 동굴 만든다고 하며 즐거워하는데 시몽과 에드몽도 딱 그런 상황이네요.


 

 

 

 

 

신나게 오두막을 만들다보니 날은 어둑해지고..

시몽은 에드몽에게 내일 오두막을 꾸미러 아주 일찍~ 일어나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캄캄한 밤...

에드몽과 시몽은 잠을 자기로 하지요.

하지만 에드몽은 전혀 잠이 안오는 표정.

 

알고보니 항상 에드몽이 가지고 다니는 도도가 없어진 것이지요.

도도 없이 자보라고 시몽은 화도 내보지만,

에드몽은 도도 없인 잠을 이룰 수 없다고 고집이에요.^^

 


 

 

 

 

 

그런 에드몽을 위해 형인 시몽이 나섭니다.

어둠 속으로 씩씩하게 말이지요.


 

 

 

 

 

시몽은 오두막에 도착해서 도도를 찾게 됩니다.

그런 자신이 넘 자랑스러워 슈퍼울트라토끼라고 해요.


도도를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몬스터가 보여요.

 

시몽은 그 자리에서 달리고, 달리고 아주 빨리 달려가요. 도도를 꼭 잡고서...

 

 

 

 

집으로 돌아온 시몽은 에드몽에게 모험담을 들려주어요.

시몽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도도를 꼭 잡고서 듣는 에드몽.

에드몽은 형이 시몽이라서 아주 자랑스럽다고 해요.^^

 

우리 둘째도 형아를 아주 자랑스럽게 여길라나...

 

 

시몽과 에드몽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정말

우리집에서 아이들이 겪는 일상과 너무나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친근하고 더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슈퍼울트라토끼인 시몽. 넌?

울 아들도 슈퍼울트라토끼라고 하네요. ㅎㅎ

 

에드몽이 꼭 네 동생 닮았어.. 너도 시몽처럼 에드몽 잘 챙겨줄 수 있어?

그랬더니 울 아들이 당연하지!! 그래요.^^

 

 

 

다정한 시몽과 에드몽처럼 우리 두 아이도 그렇게 자라났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이번에도 재미있는 시몽과 에드몽 이야기.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벌써 기대되네요.

시몽 다음 시리즈 이야기도 얼른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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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배새매랑 나무 탔지 아빠는 심심할 때 뭐 했어? 3
곽미영 글, 윤봉선 그림, 김현태 감수 / 웅진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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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시꼬랭이 책들을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는데

 우리 부모 세대의 이야기들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이도 참 재미있어하고 저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었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국시꼬랭이가 떠올랐네요.^^

 

 

 

"아빠는 심심할 때 뭐했어?"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책 중 3번째 책이랍니다.

 

아빠는 심심할 때 뭐했어?

아빠는... 붉은배새매랑 나무 탔지!!

 

그래서 제목이 물음에 답하는 듯하였구나 싶었네요.

 

 

우리 아빠 세대의 놀이나 그 시대의 시골 풍경을 담고 있는 그림이 가득한 책.

 

아이 아빠는 버스도 하루에 한 대 다니던 시골에서

자라나서 이 책을 보고 옛날 생각 많이 난다고 했어요.

 

진작 아이한테 그런 아빠 놀던 시절 이야기 좀 해주지~^^

 

이 책이 바쁜 아빠 대신 그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고 있네요.

 

 

 

줄거리랍니다.

 

 

밥 먹으면 후다닥 뛰어나오는 아이들.

바로 놀기 대장 깜씨 사총사에요.^^

 

사총사는 날씨도 덥고 심심하여 뭘할까 하다가 시원한 나무 위로 올라가자고 하지요.^^

그런데 처음 택한 밤나무 위에 벌이 있어요.

 

벌을 피해 뛰어내려와서는 이번에는 어떤 나무를 선택할까 고심해요.

그리고 상수리 나무! 로 선택하지요.

 

 

 

 

나무에 잽싸게 올라간 동철이는 매미를 잡아 연이에게 주지요.^^

이 사진을 보더니 울 아들도 매미 잡고 싶다고 졸라요.

 

그러고보니 이 그림처럼 우리 어릴 적에는 매미도 잡고 놀았는데

울 아들은 그럴 기회를 주지 못했네요.

 

아빠는 바쁘고 엄마는 매미 잡을 용기가 안나고~ 어릴적에는 멋모르고 잡았는데 말이죠.

 

휴가 때 시골에 가면 꼭 매미잡기해줘야겠네요.


 

 

 

 

그러던 중 어디선가 빼빼 소리가 납니다.

나무 위에 새 둥지 속. 그 속에 귀여운 아기새들이 있어요.

 

귀여운 아기새를 보고 아이들이 활~짝!

 

아기새에게 먹이를 잡아주기로 다짐하는 사총사들이랍니다.

 

 

 

 

 

개구리를 잡아서 다시 아기새들에게 돌아온 사총사.

그런데 어미새처럼 보이는 새가 둥지에 앉아 있어요.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를 주려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건 어미새가 아니라 어치였지요.

아기새들이 위험한 걸 안 친구들은 어떻게든 어치를 쫓아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아기새들은 모두 죽고 말았지요.

 

얼마 후 이 아기새들의 어미인 듯한 새가 옵니다.

둥지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애타게 우는 붉은배새매...

 

갑자기 오는 비에 혹여 아기새들이 비 맞지나 않을까 품으려 내려온 붉은배새매의 모습이..

왜 이리 슬퍼보이는지..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제가 더 슬퍼서 이 그림책에 푹 빠져버렸어요.


 

 

 

 

 

아이들도 피를 피해 오두막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상구가 말하지요.

어치는 자기 새끼들을 지키느라 붉은배새매의 새끼새를 죽일 수 밖에 없었을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안타까움이 밀려오는 아이들.


 

 

 

아이랑 같이 읽고 이야기를 했지요.

 

아이는 역시나 이 사총사의 놀이가 가장 부럽나봅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고 매미 잡는 거 넘 재미있어 보여.

 

재미있는 것 말고 또 어떤 게 생각이 나니? 그랬더니,

죽은 아기새가 불쌍해..라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죽은 아기새도 불쌍하고 죽은 아기새 때문에

마음 아파 우는 붉은배새매도 너무 불쌍하네..

 

 

 

간만에 저도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이네요.

가끔 이렇게 엄마도 동화에 빠져들게 만드는 그림책이 있는데 이 책이 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심심할 때 뭐했어? 1,2권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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