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카봇 극장판 달나라를 구해줘! 스티커 색칠놀이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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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영화티켓이 한 장 생겨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가 혼자 무슨 영화냐 싶어 아이 하원하고 본 영화가 '헬로카봇 : 달나라를 구해줘' 였다. 유치할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도 아이를 위해 앉아 있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요즘 트랜드를 많이 반영한 것 같았다.


교육은 연속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영화를 본 이후 하루 이틀 정도 이 영화 이야기를 했지만 충분치 못했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갔다. 그러다가 이 스티커북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아이의 기억을 꺼내 볼 수 있겠다 싶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아이는 이 책을 보자 마자 이미 자신의 책인 걸 알았고, 가지고 가서 스티커를 떼서 근거 없이 붙이기 시작했다. (내가 출동해야 할 차례이군) 표지부터 한장씩 넘기면서 아이와 함께 놀았다. 스티커 떼고 붙이기는 이제 척척이고, 아직 글을 못 읽는 아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내가 도와주고 마지막 장까지 왔다.


아이는 신이 나서 영화 이야기를 조잘조잘대기 시작했다. 그걸로 충분했다.


이 책의 구성은 -차탄의 가족과 친구들 소개, 토끼족과 외계인 소개(여기서 헬로카봇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알게됨), 로봇 색칠놀이(나는 그 로봇이 다 그 로봇 같던데, 아이는 한 번만 알려줘도 잘 외움) 틀린그림찾기와 포스터완성하기는 스티커로 하는 놀이-로 되어 있다.


부모가 함께 하길 추천한다. 이런 책을 사주고 아이 혼자 하게 하지 말고(나도 그랬었지만 이번에 같이 해보니 좋았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본 친구들이라면 더더욱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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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이 답이다 심화(1~3급) - 최신 기출문제 16회분(제48~33회) 최다 수록!+49회 기출/해설 증정! 2020 기출이 답이다 시리즈
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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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비하고 있는 공단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가산점 항목으로 들어가 있다. 이 나이 들어 공부라니,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혹시 모를 필기 동점 상황에서 가산점이 없어 탈락하는 일은 막고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해보기로 했다. 사실 가산점 항목에 들어있는 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외에도 많았는데, 그래도 이게 제일 낫지 않을까? (무슨 근거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책이 왔다. 역시 수험서라서 크기가 크고 무겁다. 책을 열어보니 올 컬러풀이다. 내가 너무 늙었나? 수험서가 올 컬러풀이고 심지어 종이도 좋다. 세상 많이 좋아졌구나. 공부할 맛이 나겠는데???


예전에는 이론서를 먼저 보고 그 다음에 기출문제를 봤었는데, 그게 정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닌 듯 하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를 하고 그러고도 시험에 턱턱 붙는 사람들이 많으니, 시간이 없다 없다하는 시대를 살고 있어서 그런가? 어쨌든 공부의 방법도 예전과 많이 달라진 듯 하다. 그러니 이 책도 기출이 답이라고 제목을 붙였겠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고급, 중급, 초급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안에도 급수가 있다. 그리고 고급, 중급은 50문항, 초급은 40문항이다. 시간은 고급, 중급은 80분, 초급은 60분이다. 그래도 예의는 있네. 60문제에 60분에 필기를 본 적 있는 나로써는 고마울 뿐. 공무원, 공기업 등에서 생각보다 많이 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보고 있다. 응시자격을 부여하기도 하고,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쓰이고 있다. 이런 내용은 책 초반에 친절하게 나온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30회부터 44회까지 총 15회의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풀면 된다. 그리고 채점하면 된다. 문제지보다 해설지가 더 두꺼운 이유는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걸 설명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해설지가 더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되어 있다. 이 책을 보고 사는 사람들은 아마도 기본서는 건너 뛸 생각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해설지를 이렇게 꼼꼼하게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거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50테마로 50문제 잡는,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엑기스를 정리해 놓은 미니북이 있다.


일단 30회를 풀어보았다. 80분 동안. 점수는 여기에 공개하지 않겠지만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수험생분들은 이 책을 보면 좋겠다. 꼼꼼하고 친절한 해설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으니, 이 책을 보고 합격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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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 지구를 살리는 어느 가족 이야기
그레타 툰베리 외 지음, 고영아 옮김 / 책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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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에 대해서 환경운동을 하는 유명한 학생이라고 알고 있었다. 어떤 아이인지 궁금했다. 환경이라는 주제는 요즘 나에게도 중요한 주제이기도 했고. 최근 인터넷 기사를 보니 이 아이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UN 연설 이후 어른들의 비판과 공격을 당하고 있는 듯 했다. 그래도 꿋꿋하게 잘 맞서고 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생각하니 이 책은 불편하고 슬펐다. 그 어른들도 그레타의 연설이 불편했던 모양이다.


p.138

그리고 사실 이 책은 기후에 관한 책이니까 슬플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참아야죠.


출판사에서 책의 특정 부분이 지나치게 우울하고 슬프다는 의견을 냈고, 그 의견을 들은 아빠가 수정하자고 제안을 하자 그레타가 했던 말이다. 강단이 있는 친구였다.


대부분 그레타의 엄마가 이 책을 썼다. 자신의 이야기, 아이들의 이야기, 남편의 이야기 그리고 환경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대부분 환경의 이야기로 구성되긴 하지만 내가 궁금해 하는 그레타, 그레타 가족 이야기도 이 책에서 알 수 있었다. 그레타와 베아타가 아픈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모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레타의 아스퍼거 증후군과 베아타의 ADHD, 이 중 하나만 있어도 가족은 나가 떨어지기 쉬운데 이 두 아이를 케어하는 과정이 놀랍다. 정확히 말하면 두 아이의 부당한 주변과 맞서 싸우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두 아이 모두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그레타의 말에서 혹은 전문가 연구에 따른 수치로 나타낸 자료에서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그 시간이 더 임박해오면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쩔 수 없었다? 아니면 최선을 다했다?


p.237

티백을 쓰는 대신 찻잎으로 차를 끓이는 행동으로 환경을 위해서 무언가 했다고 안심하는 그런 시대다.


나였다. 내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건 환경호르몬 때문이었다. 그 이후 썪지 않는 것들에 대한 생각들. 주방에서 쓰는 플라스틱을 없애고, 비닐을 없애고,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쓰고 장을 볼 때 포장되지 않은 것을 구매하려고 하는 정도의 노력을 하면서도 이 정도면 개인이 하는 건데, 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거겠지? 라는 나의 안일한 생각에 경종을 울리는 문구였다. 내가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는 중에 우리나라의 기후는 최악으로 상황으로 가고 있었다 .


쉽지 않을 것이다. 대기업과 정치인들은 아마 자신들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음에도 여러가지 복잡한 이익 때문에 이런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괜찮다고 말할테니까. 이 아이 혼자만의 싸움이 되지 않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내가 결심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고 실행해봐야겠다. (비행기.....)


번외로 이 책을 읽으면서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엄청 좋은 나라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우리나라 처럼 고구마같은 내용들이 종종 들어가 있어서, 겪어보지 않고 밖에서만 보고 판단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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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육 여행 하브루타 - 보고 느끼고 질문하며 성장하는 여행육아
박미숙 지음 / 오후의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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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행은 원래부터 좋아했고, 최근에 하브루타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아마도 교육 관련 책이었던 것 같은데, 관심을 갖게 된 시기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좋았다. 여행과 하브루타라니 뭔가 훌륭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표지 사진 때문에 아빠가 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작가는 여자 유치원 원장 선생님이었다. 하브루타는 평생 할 수 있는 대화법이라고 하는데, 내가 생각했을 때 유치원생들에게 가장 활발하게 해야하는 교육법이기도 한 것 같다.


이 책은 하브루타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아이와 여행을 하는 여행기와 여행을 하면서 아이와 나눴던 대화들 그리고 유치원 원장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경험담도  함께 기록되어져 있다. 하브루타가 도대체 어떤 건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비교적 쉽게 설명해준다. 아마 여행이라는 매개체가 들어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이해한 하브루타는 아이와의 핑퐁 대화법이다. 아이가 자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질문을 주고 받는 것. 정답을 혹은 대답을 해주지 않는 것. 아이의 말을 존중해 줄 것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괜찮을 듯 하다.


여행지마다 아이와 어떤 대화들이 오고 갔는지, 어떤 것을 보고 어떤 질문을 했는지, 아이는 그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했는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다. 재잘재잘 거리는 네 살 딸을 둔 나로서는 굉장히 필요한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조잘조잘 거리는 아이에게 지치기도 하지만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확장된 질문이란 어디서든 유효하니까.


p.42

아이 스스로 무엇이든 해볼 수 있도록 지도하기보다는 엄마, 아빠가 아이들이 불편하기 전에 미리 해결해주며 아이들이 불편한 감정을 알기도 전에 차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참을성이 부족하고 무엇이나 자신의 뜻대로 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충만하다.

p.45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려서 잘 모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으며, 스스로 경험하고 싶어하는 존재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경청해 주어야 하며 그들과 함께 대화로 소통해야 한다.


외동딸일 확률이 높은 내 아이는 무엇보다 자립심을 어떻게 길러주는 지가 중요했다. 이 글을 읽으니 다소 교과서적인 것 같으면서도 다시 한 번 새기게 된다. 미리 해결해주지 않는 것, 감정을 차단하지 않는 것. 결국 모든 건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읽으면 좋겠다. 특히, 나중에 아이가 크면 소통이 어려울 것이 걱정되는 부모도,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에게도 좋겠다. 순간순간 잊지 않고 해본다. 하브루타식 대화를, 아이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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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를 멈추고, 동행 - 삶의 자리에서 신앙의 자리로 나아가는 길
이장호 지음 / 두란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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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를 멈추고 동행이라는 제목도 좋았고, 표지 디자인도 좋았다. 처음 봤을 때 정치 관련 책인가? 했는데, 기독교 서적이었다. 어찌되었든 우리 사회가 질주를 멈추고 동행을 해야하는 건 맞는 말이다.


10년의 목회생활을 기념하여 낸 설교 모음집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서도 신앙을 이어가기에 딱 좋았다. 요즘은 딱딱한 성경을 읽는 것보다(물론 성경을 읽으면 가장 좋겠지만) 좀 더 쉬운 설교집을 읽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이장호목사님의 설교는 어떤 스타일인지, 책을 펼쳐 보았다.


p.20

성경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과 간절히 함께하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갈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시작된 이야기인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본 적 없으나, 이렇게 보니 맞는 말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으니 말이다. 그리고 어느 때나 다가오셨고, 결국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하는 독생자 예수님까지 보냈셨으니 말이다. 그냥 나는 하나님에게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p.69

정신없이 달리는 질주는 참 위험합니다. 목표에서 벗어난 길로 빨리 달릴수록 그만큼 목표에서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중략) 그 멈춤은 바로 예배입니다.


나는 내 신앙이 단지 예배만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배에 이런 의미가 있었다니,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니 신기했다. 맞는 말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심히 세상에서 살다가 (나 같은 경우에는 하나님을 거의 잊고 산다)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게 된다. 예배 한 시간이 멈춤이 되고, 다시 일주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날라리 신자라고 생각했던 내 예배 패턴이 의미있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예배마저 없었다면 나는 질주를 멈추지 못했을 것이다.


p.90

시인이 어떤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조롱하고 있습니다. '네가 당한 일을 보아라. 너의 처지를 보아라. 네가 믿는 하나님, 전능한 구원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은 대체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이냐' 하고 비웃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계시긴 하시는 걸까? 라는 의문이 떠나질 않았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저런 일은 생기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왜 힘 없고 착한 사람들이 저런 일을 당해야 할까?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이 지키시어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해주신다고 했는데 말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안타까워 하시기도 했다. 배가 광풍에 흔들렸을 때 제자들이 잠들어 계신 예수님을 깨운다. 믿지 못해 불안에서 오는 행동이었다. 이건 쉽지 않다. 고난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려면 얼마나 깊은 신앙이 있어야 할까?


p.164

주기도문을 암송할 때마다 우리를 유난히 곤혹스럽게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라는 구절입니다. 그다음 구절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라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마다 소리내어 말하는 기도문에 이런 문장이 있었다니, 기도가 아니라 그냥 외워서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용서를 받으려면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먼저 용서해야 한다는 이 내용이 굉장히 무겁게 다가왔다. 앞으로 살면서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먼저 용서를 해야나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p.230

당신 앞에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어려운 이웃이 있습니까? 하지만 선뜻 손을 내밀어 돕기가 좀 망설여집니까? 만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요즘은 남을 돕는다는 게, 쉽지가 않다.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남을 돕다가 오히려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되니, 선뜻 남을 돕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행을 하기 위해서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처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마지막에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된 것도 있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여전히 어렵다는 생각을 한 것도 있었지만 결론은 우리는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혼자 살아질 것 같은 세상이나, 절대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럴 땐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마음 깊이 새기고 항상 꺼내어 보며 남은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질문 하나면 괜찮은 인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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