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영어교육혁명
최창욱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학부모가 알아야 할 영어습득이론이라고 한다. 요즘 네 살 짜리 아이 영어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이 많던 차에 뭔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파닉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목차에 보니 파닉스 내용도 있어 좋았다.


일단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을 주제로 뽑은 것 같다. 그리고 2-3장 정도의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를 습득하는 과학적인 이론들, 영어교육 이론들, 건강한 양육에 대한 부분, 어떤 식으로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다. 읽기엔 어렵지 않았다.


p.145

21세기에 아이들의 성공 열쇠가 될 비인지역량은 호기심, 감사, 근성, 성장형 사고, 낙천성, 목적성, 자제력, 공감능력이라고 한다. 요즘 아이 교육 쪽에서 비인지역량이라는 단어도 유행인 듯 하다. 이 책은 영어교육 인지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인지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p.213

아이가 태어나 만 4세가 되면 모국어가 거의 완성이 된다고 한다. 아이가 4년 동안 하루 평균 8시간씩 끊임없이 언어로 상호작용을 했다면 노출 시간은 11680시간이라고 한다.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습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가능하면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싶은 게 모든 엄마의 마음일 것 같다.


p.216-218

내가 요즘 관심이 있는 하브루타에 대한 부분도 나온다. 유대인의 핵심 교육이라고 하는데, 결론적으로는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답을 제시하지 않고 아이와 문답 형식으로 답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p.219

영어 독서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독서 방법 중에 하나는 소리 내어 읽기라고 말한다. 눈으로 책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소리 내어 읽는 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인 듯 하다. 예전에 뭔가를 외울 때 소리를 내서 외우면 더 잘 외워지는 것도 같은 원리일 듯 하다.


p.245

영어 듣기, 말하기를 잘 하려면 우뇌 중심 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뇌는 소리, 이미지, 동작을 위주로 반응하여 듣기, 말하기를 향상시키고, 반대로 좌뇌는 문자, 독서로 읽기, 쓰기를 향상시킨다. 소리, 놀이, 움직임으로 영어를 배운 아이들은 듣기와 말하기 능력이 빠르게 향상된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서 영어교육을 들었던 내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방법이다. 아무래도 놀면서 배우는 것이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겠지?


일단 영어책을 좀 알아봐야겠다. 네 살 아이가 좋아할만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일단 영어를 모르니 그림이 마음에 들어야 재미있어 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한대로 먼저 그림을 쭉 보면서 아이와 어떤 내용일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건 하브루타 방식이기도 하다. 맞고, 틀리는 건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나서 내가 내용을 읽어주고 아이도 따라 읽게 한다. 영어의 뜻과 책의 내용을 알려준다. 책의 내용을 몸으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게 내가 이 책을 읽고 정리한 방법이다. 책을 읽는 단순한 방법 후에 아이가 연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영상자료인 유튜브 자료들도 좋고, 이미지 카드를 활용하거나 부모가 직접 몸으로 같이 표현해 보는 것도 좋고, 그림 카드를 해보는 것도, 미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좋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정보들을 제공했으니, 이제 선택은 부모의 몫인 듯 하다. 아이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이제 아이에게 영어를 좀 노출시켜 볼까? 하는 수준의 부모면 더 좋겠다.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에게 영어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