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식이 울 오빠(즉 이넘 아빠)를 닮아서 인상을 팍팍 쓰는군요. 엄마 뱃속이 편했다 이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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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카 정후는 이렇게 태어났습니다. 아.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는 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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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5-31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신기하고 좋지요?
제가 첫 조카를 봤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첫 정이라 그런지 그 녀석은 지금도 너무 예뻐요...
이젠 초등학교 6학년... 키도 저보다 큰데 그래도 귀엽고 예쁘고 그렇답니다.

digitalwave 2004-05-3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우리 시아주버님네 아이도 있긴 하지만. 워낙 8살 때 봤고. 워낙 쑥쑥 자라다보니 귀엽단 생각은 좀.... 지금 국민학교 4학년인데 제 키랑 똑같아요. ㅠ.ㅠ
아무래도 나랑 피가 섞인 조카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이제사 첫 조카란 생각이 드네요. ^^

ceylontea 2004-05-3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아주버님이라고요? 님 결혼하셨습니까?? 전 아직 미혼이신줄 알았어요..

digitalwave 2004-05-31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장장 결혼 4년차의 원숙(?)한 취업주부랍니다. ㅋㅋㅋ
 

여행은 어디로 가는 것이라고 해도 좋지만
사실은 어디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해도 된다.
여행은 나로부터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무수한 삶을 찾아 헤매는 절실함으로
내 안으로 들어가면서 사색하는 행위일 터이다.
여행의 목적지가 다르다고 해도
되돌아오는 곳은 같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
여행은 자기 자신을 기억하는 행위이다.


--- 안치운의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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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거의 없다. 그 잘들 잃어버린다는 지갑도 딱 한번밖에 잃어버린 적이 없다. 그 한번도 중학교 2학년때 놀이공원에 놀러갔을 때, 친구에게 지갑을 맡겨놓고 놀이기구를 타고온 사이 그 친구가 잃어버린 것이었다.

그 정도로 내 물건을 잘 관리하는 나에게 물건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인 일이다.  물건에 별달리 애착을 갖는 편이 아니어서 남이 예쁘다고 하면 덜컥덜컥 잘 주기는 하지만, 내 손에서 뭔가를 잃어버린다는 건.... 내 일상을 마구 흐트려 뜨리는 일 중의 하나이다.

내 스스로도 그런 내 성향을 잘 알다보니, 일부러도 물건에 별 달리 애착을 안 갖도록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편인데... 나도 사람이다 보니, 몇몇 물건은 '절대 잃어버려선 안돼'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그 중 넘버원이 바로 내가 늘 차고다니던 시계인데...


꽤 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결혼 직후부터는 주구장창 차고다닌 시계이니... 말하자면 예물시계이다. 울 오빠가 깜짝선물이라고 준 것 중에서, 유일무이하게 내 마음에 쏙 든 선물이었다(내 주변 사람들이 내가 좋아할 거야라고 해서 준 것치고, 내 취향인 것이 참 드물다. 도대체 보이는 나랑 진짜 내가 얼마나 다르길래 -.-;;;). 내 스스로도 굉장히 디자인이나 착용감에서 만족하는 놈인데, 이 해바라기를 몇일전에 잃어버리고야 만 것이다!

형님네 집에 놓고 왔거나, 가방에 혹은 집에 있겠거니 하고 몇일을 찾아봤지만 없다! 최근에 버클 부분이 잘 풀려서 AS를 맡겨야지 했는데, 게으름이 결국 큰일을 냈다. 몇 일전 나사가 조금 풀린 걸 봤는데, 그걸 다시 조여놓지 않은 것도 영 나 스스로에게 짜증나는 일이다.

그 두 가지 정황으로 추측컨데, 회사에서 떨어뜨렸다로 마음속으로 결론은 지어놓고 있다. 사내 게시판에라도 올려볼까 했지만, 이걸 찾아달라고 해서 찾아질 물건도 아니고... 이미 시간도 한참 지났고...

아... 젠장... 생각하면 할 수록 점차 마음이 시끌시끌, 일이 손에 안 잡힌다. 제발 어디선가 튀어나와주면 좋으련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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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리릿 2004-05-2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째! 결혼선물을.. 쯧...
세리씨가 의외(?)로 잘 안 잃어버리네.. (첨 알았어.. ㅋㅋㅋ)
나도 의외로 물건을 안 잃어버리는 편인데... (사실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갖고 다니는게 없어서 잃어버릴 것도 없기도 해.. ^^) 지난해 여름에 비싼 시계를 잃어버려서 그것과 똑같은 시계를 사서 찌고 있지.. 정말 안타까워...(여름에 땀이 나서 잠깐 고속버스에서 벗어두었는데 그냥 내려버렸지 뭐야...)
여튼.. 귀중한 선물인데.. 잃어버려서 어떻하냐... 혹시.. 세진씨 집에서 집뜰이 할땐 두지 않았겠지?

digitalwave 2004-05-2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그렇진 않고... 나도 당췌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괴롭소.
똑같은 시계를 사서 찰 처지는 못되고, 암튼 과롭소...
여행떠났다던 거 같은데, 돌아온 거? 즐거웠음 여행기를 올리시오~ ^^
 

'수십억달러 게이 시장을 잡아라.'
 
미국에서는 지금 동성애자 마케팅이 불붙고 있다.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가 동성애자 커플들에게 이성애자들과 똑같은 결혼생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한 파격을 단행한 이후 여러 주들이 이를 따르고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 매사추세츠주에서는 17일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미국 51개주 가운데 최초로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과 똑같이 합법적인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현상에 힘입어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동성애 특수를 단단히 누리고 있다. 결혼하기 적합한 아름다운 항구도시 프로빈스타운에는 6개월부터 동성 결혼에 대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났다. 플로리스트·비디오작가·웨딩플래너·연회업자들이 몰려들었고, 게스트하우스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 또 청교도 기념비 등 관광지들도 결혼 피로연을 위한 마케팅 작업이 한창이다.
 
비단 매사추세츠만의 일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대기업들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이 틈세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IBM과 J P 모건 체이스, 센던트, 웰스 파고 등 대기업들이 120만명으로 추산되는 동성애자들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고 있다. 동성애자 그룹이 이제 위력적인 소수 그룹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IBM은 동성애자 마케팅을 위해 2명의 판매 최고책임자와 수백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다. 동성애자가 운영하는 소규모 기업이 1년 동안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쓰는 돈이 줄잡아 수십억달러가 넘는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웹사이트에 게이 비즈니스 섹션을 따로 만들어 IBM의 게이 직원 1,200여명이 E메일을 통해 같은 동성애자들을 돕고 있다.

이런 노력 덕에 지난해 IBM은 동성애자가 창립한 리플레이스먼츠, 올리비아 등으로부터 수십만달러의 주문을 받을 수 있었다.
 
동성애자들이 운영하는 회사인 '스카우트 프로덕션'은 초기 창립비용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로부터 지원받았다. 이들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동성애자와 친하다는 광고에도 모델로 선다.
 
센던트가 소유하고 있는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도 동성애자 부부를 이성결혼 부부와 똑같이 대우한다는 내부규정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에는 동성애자를 다룬 영화를 홍보하는 웹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전국 게이&레즈비언 상공회의소도 대기업들이 동성애자 소유 회사를 소수 그룹 공급자 리스트에 추가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바야흐로 동성애자들이 귀빈 대접을 받는 시절이 도래한 것이다.

[굿데이, 최갑수 기자, 200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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