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다.
또 연말행사가 시작되었다.
빌어먹을.

어제도 분명히 정상적인 시각에 집에서 나왔다.
그런데 중간쯤에 버스가 도무지 꼼짝을 않는 거다.
지나고 보니까 보도블록 갈아엎는다고 길 한쪽을 막았다.
편도 2차선 도로의 1차선을 막았으니 당연히 차가 막힐 수밖에.
결국 5분 지각했다.

어제의 교훈을 되살려 오늘은 어제보다 12분 일찍 집에서 나왔다.
이 정도면 지각은 안 하겠지.
3분의 1지점에서 차가 막힌다.
길 중간에 분리대 공사한다고 또 막아놨다.
공사 구간이 2군데로 늘었다.
이건 또 예상밖.
결국 2분 지각.
내 근태 어쩔;;;

회사가 이사하기 전에는 버스로 40분이면 충분하던 출근시간이
이사한 후로는 지하철, 버스 갈아타며 1시간 30분 가까이로 늘어났다.
회사가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거의 20분이라 그게 싫어서
바로 앞에 서는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앞으로는 2번 갈아 타고 20분을 걸어도 지하철을 타는 게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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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2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중교통이 지하철이에요. 약속시간을 지켜주죠. 물론 간혹 지하철도 예상치 못한 태클이 걸리긴 하지만, 그나마 버스나 택시에 비하면 제시간을 가장 잘 지키는 편인것 같아요. 보석님. 지하철 타삼, 앞으로는 orz

보석 2009-09-29 14:55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지하철로 가려면 2번 환승에, 내려서 20분을 걸어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1번 환승에 코앞에 내려주는 지하철-버스 노선을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아무리 귀찮아도 지하철 이용해야겠어요. 그것만이 살길인듯.

카스피 2009-09-29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무슨 연말 행사를 벌써 시작하시나 했네요.항상 이맘때면 시나 구모두 배정받은 예산을 모두 소진하기 위해 쓸데없는 공사들을 많이 하지요.이런거는 패널티를 주어야하는데 시나 구청 혹은 시나 구의회 모두 국가에서 더 예산을 받으려고 이런 공사를 하니 참 세금 낭비에요

보석 2009-09-30 10:20   좋아요 0 | URL
이런 건 말이 많은데 고쳐지지가 않네요.

무스탕 2009-09-29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무실에 한 언니 신랑아저씨가 어느날 그러더래요.
'우리 사무실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 모아서 사무실 앞 보도블럭 갈고 있어' 그래서 언니가 '왜 그런걸 직원들 사비로 하느냐?' 막 뭐라 그랬더니 '저거 다 우리 세금으로 하는거니까 우리가 십시일반하는거 맞지' 그러더라구..;;
정말 우리집앞 보도블럭 우리가 돈 모아 수시로 바꿔치고 있지요 -_-

보석 2009-09-30 10:21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 말예요. 내 돈으로 저런 거 하지 말라고!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