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다.
또 연말행사가 시작되었다.
빌어먹을.
어제도 분명히 정상적인 시각에 집에서 나왔다.
그런데 중간쯤에 버스가 도무지 꼼짝을 않는 거다.
지나고 보니까 보도블록 갈아엎는다고 길 한쪽을 막았다.
편도 2차선 도로의 1차선을 막았으니 당연히 차가 막힐 수밖에.
결국 5분 지각했다.
어제의 교훈을 되살려 오늘은 어제보다 12분 일찍 집에서 나왔다.
이 정도면 지각은 안 하겠지.
3분의 1지점에서 차가 막힌다.
길 중간에 분리대 공사한다고 또 막아놨다.
공사 구간이 2군데로 늘었다.
이건 또 예상밖.
결국 2분 지각.
내 근태 어쩔;;;
회사가 이사하기 전에는 버스로 40분이면 충분하던 출근시간이
이사한 후로는 지하철, 버스 갈아타며 1시간 30분 가까이로 늘어났다.
회사가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거의 20분이라 그게 싫어서
바로 앞에 서는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앞으로는 2번 갈아 타고 20분을 걸어도 지하철을 타는 게 나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