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 7차 개정판
폴라 비가운 지음, 최지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http://blog.aladin.co.kr/diam/2910458 


얼마 전에 썼던 글이다.
이 페이퍼, 수정해야겠다.
특히 밑줄 친 부분.
책의 가격을 안 이상 차마 이 책을 꼭 구입하는 게 좋겠다는 말을 못하겠다;;;;

내가 읽은 책은 5년 전에 나온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6차 개정판으로
가격도 19,000원으로 좀 비싸긴 하지만 수용가능한 범위였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7차 개정판은 1,264쪽에 35,000원이라는 살인적인 가격이다.
서점에 가서 전화번호부에 맞먹는 두께와 무게를 보고 깜짝 놀랐다.
누구 말마따나 화장품 '사전'이다.

내용은 여전히 훌륭하고 화장품을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격이 차마 주변 친구들에게 "이 책 좋으니까 사봐."라고 할 수준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 관련 업계 종사자 아닌 평범한 독자가 과연 이 책을 얼마나 살까 싶게 높은 가격이다.
나도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나게 했으니. 쩝;;;

화장품을 겹겹이 바라는 게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
화장품의 진실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저 가격이 아깝지 않을 것이고,
뷰티 노하우가 궁금한 사람에게 저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 될 것이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인데 저 가격이 참 안타깝다.
분권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책이 경우 앞의 이론과 뒤의 실제 추천 부분을 나눴어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oni 2009-07-02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보고 완전 충격 받았잖아요.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요 책도 요즘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

보석 2009-07-02 18:05   좋아요 0 | URL
아, 그 책도 읽었어요.^^ 두 권 다 읽으면 서로 보완이 되어서 좋더군요.

카스피 2009-07-03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무슨 내용이 있길레 1,264쪽이 되나요??
가격이야 그만한 페이지니 나올수 있지만 1,264쪽이나 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순 없겠고 책상에 앉아서 정독해야 겠네요 ^^;;;
게다가 쪽수가 많으면 책등이 갈라지기 쉬운데 이것 저것 신경쓰면서 봐야될 책 같군요^^

보석 2009-07-03 10:54   좋아요 0 | URL
화장품 전반에 관련된 저자의 생각이 200쪽 정도 되고요, 나머지는 시중에 유통되는 브랜드의 상품들을 저자가 평가한 리스트예요. 어느 화장품은 가격도 좋고 성능도 우수하다, 어떤 건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어떤 건 비싸기만 하고 성능은 별 볼일 없다 이런 식. 워낙 시중에 화장품이 많다보니.ㅎㅎ 그래서 화장품 '사전'이라는 말이 맞는 듯해요.

네꼬 2009-07-0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저는 그냥 보석님 얘기만 듣고 안 살래요. 그러니까 클린징, 모이스쳐, 선크림. 이렇게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면서요. (아아 술 먹고 대충 씻고 대충 바르고 자던 날 느껴온 죄책감이 씻겨나가는 이 기분... <-사실 원죄는 술에 있지만;; )

보석 2009-07-06 10:04   좋아요 0 | URL
예, 딱 그 3가지만 신경 쓰시면 됩니다. 겹겹이 안 바르셔도 되요.
가격이 많이 부담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