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이번엔 화장품에 관해 알아볼 게 생겨서
관련 책들을 읽고 있는 중이다.
와, 이거 꽤 재미있다.
나와 관련 있는 분야라 더 그런 듯?  


뭐,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미용업계에 있어서는 악의 축?
아니, 그건 과하고 그냥 잉여인간 정도 되겠다.
미용실은 2년에 한번 꼴로 가고,
화장품 갯수는 초라할 정도니 말이다.
(뭣보다 기초 외에 색조 계열은 전멸이다;)

위에 소개한 책을 대략 훑어봤는데 [나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추천이다.
내가 읽은 건 2004년엔가 나온 6차 개정판이고
최근 새로운 개정판이 나왔으니 이걸로 구입하면 되겠다.
나는 이 책의 저자가 말한 기본적인 것 몇 개만 바르자는 의견에 동의하고,
(토너, 로션, 에센스 3종세트는 다 화장품회사의 상술이라는 이야기)
유명 브랜드를 까칠하게 까는 어조가 몹시 마음에 든다.ㅎㅎ
줄줄이 소개되는 화장품을 내가 전혀 모르는 게 좀 아쉽지만 말이다;;
평소 화장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더 도움이 될 듯.

[피부가 예뻐지는 화장품 이야기]는 네이버 파워 블로거의 책이다.
블로그도 들어가봤는데,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블로그 글에 비해
책의 내용은 온건한 듯하다.
게다가 책의 뒤쪽 반은 다이어트 이야기라
일단 제대로 읽어본 후에 판단 가능하겠지만 실용성 면에서는 [나없이~]보다 못할 듯하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은 좀더 전문적인 냄새를 풍기는 책이다.
기본적은 것은 [나없이~]의 논조와 비슷한데
저자가 화장품 회사에서 일해서인지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정리도 잘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다.

[내가 좋아하는 화장품 나를 싫어하는 화장품]은 음..그냥 덤이랄까.
대충 소개하는 화장품 목록을 봐도 너무 저자가 관련 있는
특정 상표를 편애하는 티가 나서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상세한 평가는 책을 제대로 꼼꼼히 읽어본 후에 할 수 있겠지만,
대충 읽어본 결과는 이렇다.
나라면 [나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최신판을 구입해 꼼꼼하게 읽고,
여유가 된다면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을 사서 좀더 정보를 늘린 후,
[피부가 예뻐지는 화장품 이야기]의 저자 블로그나 카페에 가입해 뉴스레터를 신청해서
그때그때 최신정보를 얻는 방법을 택하겠다.
(책은 앞에 2권을 사는 걸로 충분하다.)

각 도서별 상세한 리뷰는 나중에....

com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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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9-06-17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보석님. 리뷰들 너무 궁금한데요. (이젠 공부해가면서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될 나이에 들어선 네꼬씨를 위해 정보를 좀!)

보석 2009-06-17 15:03   좋아요 0 | URL
아, 네꼬님, 위에 책들은 뷰티 노하우에 관련된 책이 아니라 화장품 고르는 법에 대한 책이라 원하시는 정보가 어떤 것인지에 따라 도움이 안 될 지도 몰라요.^^;

그리고 위의 책들의 요점을 정리하자면 기초는 클린징, 모이스처, 선크림 3가지로 끝이라고 해요. 클린징도 화장품회사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이중세안 이런 건 불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화장품으로 미백, 주름개선, 여드름 치료 등의 효과를 바라는 건 잘못된 거라고 합니다. 화장품으로 가능한 건 오로지 수분 공급과 진정.;;

다만 어떤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써야 하나, 어떤 제품이 추천제품인가는 책을 꼼꼼히 읽어봐야 알 수 있을 듯해요.(지금은 설렁설렁 읽는 중)
네꼬님을 위해서라도 꼼꼼한 리뷰를 써야겠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06-17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전에 이제 제목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무척 얇은 화장품 관련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꽤나 충격을 받았었는데, 비싸든 싸든 성분은 거의 비슷하고 이것저것 많이 바르지 마라가 요지였던듯해요.

보석 2009-06-17 15:11   좋아요 0 | URL
예, 어떤 책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제목은 기억 나지 않지만...

네꼬님 글에도 답했지만 위 책의 저자들이 말하는 것도 비슷해요. 주름개선, 미백, 여드름치료 이런 기능성 화장품은 다 개구라-_-;; 화장품 회사의 선전에 놀아나지 말라네요. 저도 한때 미백, 오일프리 이런 제품을 열심히 썼지만 효과가 없어 때려쳤는데, 진작 때려치길 잘한 듯해요.ㅎㅎ

그리고 토너, 로션, 에센스, 세럼 이렇게 패키지 구성하는 건 한국뿐이라고, 필요한 것 한두개만 쓰면 화장품은 충분하다고 해요. 겹겹이 발라봐야 기능은 같다고; 화장품에 대해 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2009-06-22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3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3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3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