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구네 언니는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에 다닌다.
이 언니가 올초에 아이를 낳기 위해 출산휴가를 썼다.
그런데 연말 직원평가에 C가 나왔다.
그분은 진급대상자인데 이런 평가가 나오면 진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딱히 업무에서 실수를 한 것도 아니고 근태나 실적도 괜찮았기에
그분은 왜 자신이 낮은 평가를 받았는지 알 수가 없어 상사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상사왈 "출산휴가 때문에 다른 팀원들이 고생했고,
쉬는 동안 팀에 기여한 바가 없기 때문"이란다.
2.
후배의 친구는 꽤 유명한 육아용품 회사에 다닌다.
그런데 이 회사는 여직원이 임신을 하면 한직으로 돌리는 식으로
당사자에게 부담을 줘 사표를 쓰게 만든다고 한다.
후배의 친구는 현재 임신 5개월째인데 조금이라도 더 오래 다니기 위해
복대를 하고 회사에 다닌다고 한다.
아무리 나라에서 출산장려를 하면 뭐하나.
출산율 떨어진다고 육아보조금을 지급하네 어쩌네 설레발을 치면 뭐하나.
현실이 이런데.
이런 현실에서도 여성들이 아이를 낳기 바라는 건 말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