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이라도 남자친구 집에 가서 명절음식을 하는 게 당연하다는 말에 괜히 울컥해버렸다.
내 일도 아닌데.
그분은 '결혼하기로 했다면'이라는 전제를 붙이긴 했지만 그래도 말이 안 된다.

그렇게 말하는 분은 과연 현재 자기네 집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에 얼마나 손을 대는지 궁금하다.
또 결혼 전에 상대방에게 그런 걸 요구했다면 자신은 어느 정도 장래 처가에 했는지도 궁금하다.

적어도 나는 장래 남동생에게 생길 여자친구가 그렇게 행동하길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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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2-01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게 그런 핑계 대지마~~ (2탄) 아무리 그래도 결혼하기 전 음식하러 간다는 건 오바임..

보석 2008-02-03 19:34   좋아요 0 | URL
그쵸? 근데 메피님 '핑계'에 꽂히셨나봅니다.^^

산사춘 2008-02-01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게 그런 핑계 대지마~~ (3탄) 근디 그런 거 죽자고 뜯어말려도 가시더라구요들. 그리고 후회해요. 결혼 전에 그렇게 습관 들이면(?) 난중에 더 피보는디.

보석 2008-02-03 19:35   좋아요 0 | URL
전 왜 가는지 모르겠어요;;

프레이야 2008-02-01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하기 전부터 그럴 필요 엄써요!!
처음부터 길을 잘 들여야한다구요~~

보석 2008-02-03 19:35   좋아요 0 | URL
ㅎㅎ 그쵸. 첨부터 길을 잘 들여야..^^

웽스북스 2008-02-02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버인 것 같아요- 남자친구 집에서 그렇게 하라고 한 게 아니므로 무시하세요
우리집은 명절 때 별 음식 안하지만, 내동생 여자친구가 오면 엄청 오버스럽고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보석 2008-02-03 19:35   좋아요 0 | URL
뭐..전 현재 앤이 없기 때문에 상관 없는 일입니다만..남의 일이라도 옆에서 들으니 짜증이 나서 괜히 울컥해버렸지 뭐예요;;

무스탕 2008-02-02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올케언니도 절대 그런짓(?) 안했었지요. 절대 그런거 따지는 집안도 아니구요.
저도 언니도 결혼전 명절이라고 시댁에 인사를 간다거나 그런거 안하고 결혼했구만..
오버 맞다고 봅니다.

글고.. 보석님은 결혼을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시는거지요 ^^*

보석 2008-02-03 19:36   좋아요 0 | URL
그렇죠. 전 '안'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