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래 이종사촌여동생이 올가을 결혼할 예정이라더니
동갑인 사촌(정확히 말해 나보다 8일 먼저 태어난)이 올 4월에 날짜를 잡았다.
사내자식이 결혼 좀 늦게 하지 뭐가 그리 급해서 덥썩 날짜를 잡았는지.(설마?!?)
덕분에 엄마의 딸 시집 못 보낸 우울증이 도졌다.
이종사촌여동생한텐 이미 이모들 등쌀에 말라 죽을까봐 무서워서
나는 네 결혼식에 못 간다 통보를 했는데 4월엔 어쩔까 싶다.
가면 벌어질 상황이 너무 훤해서-친척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듯-징그럽다.
4월엔 어디 병원에라도 입원을 할까보다.
나는 딱히 결혼하고픈 마음이 없으니 현재 상황에 불만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는데
주변 상황이 그렇게 두질 않는다.
결혼 안 하는 게 뭐 대수라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