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랑해마지 않는 우리 엄마.
엄마와 나의 대화는 주로 이런 식이다.
텔레비전의 쭉쭉빵빵 이쁜 여자 연예인을 보며
"엄마는 이왕 딸을 낳으려면 미스코리아처럼 이쁘게 낳지 이게 뭐야. a/s해줘!"
"난 예쁘게 낳았는데 니가 그렇게 멋대로 큰 거야. 난 책임 없다."
"내가 나중에 나이 들어 치매 걸리면 니가 돌봐줄 거지?"
"바로 갖다 버릴 거야. 그러니까 늙지 마."
"난 니 나이 때 너보다 훨씬 예뻤어. 남자들이 줄을 섰다 줄을. 근데 넌 뭐니?"
"안 봤으니 무효! 증거를 대, 증거를!"
엄마가 내민 증거사진.
확실히 지금 나보다 이쁘다.
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