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분장을 원하십니까?

니베아 립케어 - 4.8g
니베아

피부타입 : 지성

환자분장용 소품으로 쓰면 딱 좋을듯 한 색감입니다. 뭐 화장 고수분들은 하이라이터로 얼굴에 쓴다지만, 저같은 악지성은 립케어를 얼굴에 갖다 대기도 난감하고, 이 립케어는 그러기엔 너무 펄이 많고 기름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습력이 좋으냐...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감한 색상, 바르면 바로 환자 됩니다. 그것도 중환자...

건강해보이는 예쁜 입술을 원하신다면, 보습력좋은 립케어 제품을 원하신다면, 다른 거 알아보세요...어지간하면 화장품을 묵혀두지 않는 편인데, 박아두고 안쓰는 유일한 녀석이 되었습니다...대체 니베아에선 무슨 생각으로 이런 립케어를 만든 것일까요..정말 그게 궁금합니다.

얼굴이 하얗다면 비추.

라네즈 피팅데이 트윈케이크
아모레퍼시픽

피부타입 : 지성

지금 바닥이 보이도록 썼다. 물론 화장이 잘 먹긴 한다만, 나는 거의 10분이 넘게 얼굴을 두들겨주고, 내장된 스펀지가 아닌 다른 트윈케이크용 스펀지를 따로 사서 쓰니까 잘 먹는것 같다. (사실 그렇게 두들겨대서 화장이 뜨면 그거야말로 최악의 팩트나 트윈이겠지만... )그전에 대충대충 두드릴땐 별로 맘에 안 들었으니까... 그리고 지성이 쓰기엔 조금 유분을 잡아주는게 부족한듯 하다. 이마와 콧잔등엔 금새 기름이 돌고는 했으니까...그래서 대여섯시간 이상 지나도록 수정 안해주면 다 날아가고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색이 좀 어두운 편이다. 좀 하얀 21호톤이면 13호 써도 된다. 특히 노란기가 많이 도는 듯, 얼굴에 처음 찍으면 확연히 노란기가 있다. 그나마 붉은기가 없는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얼굴이 하얀 사람에게는 그리 맞지 않을 색이다. (사실 그 노란기에 질색을 하면서도 베이스를 밝게 깔아주며 겨우 쓰고 있다. 작금의 재정난 덕분에...흑...얼른 딴거 사서 써야지.)

그래서 색때문에라도 재구매할것 같지는 않다.

로션 하나 발랐을 뿐인데..

꽃을든남자 컬러 로션 핸디세트[여성용] - 35ml
소망화장품

피부타입 : 지성

일단 아침에 간편하게 화장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컨셉인듯 하다. 그리고 그런 제품류들 중엔 꽤나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다는 것도 장점일 수 있을 듯 하지만, 말 그대로 스킨만 바르고 바르기엔 무리가 있는듯 하다. 그리고, 라이트 베이지지만 얼굴이 아주 하얀 사람에게는 어둡다. 또, 자기 피부가 상당히 가려야 할 것이 많은 피부라면, 나처럼 매일매일 화장하면 성질내는 그런 피부라면, 커버력이 너무 약하다.

그냥 자외선차단 되는 메이크업베이스겸 파운데이션이지, 기초의 일부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꼼꼼히 기초화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지성이 아닌 중성이나 건성이라면...더. 또, 꼼꼼히 클렌징을 해줘야지, 제대로 안 지우면 결과는 트러블이다....^^

본 바탕 피부가 좋은, 국산 팩트나 트윈 21호-23호정도 사용하는, 중지성 피부이며, 평소에 스킨케어나 클렌징에 신경쓰는 그런 꼼꼼한 사람에게는 정말, 로션 하나 바꿨을 뿐인데~ 라는 가식적인(?) 멘트를 날리게 할 수 있는 마법적인 아이템이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뭔가 부족한 녀석인듯 하다.^^

마음에 든다..^^

이니스프리 퓨리파잉 클렌징폼 기프트 세트[자스민] - 180ml
아모레퍼시픽[직배송]

피부타입 : 지성

그냥 평소에 쓰듯이 짜서 썼더니 거품이 너무 많이 나와 놀랬다. 물론 나는 그전에 거품 안나기로 악명높은 클라란스 폼클을 쓰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조금 많은 양을 쓰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나 보다. 포도알 한알정도의 양은 너무 많고, 그 반정도 되는 양으로도 거품이 잘 일어난다. 큰 거품도 아니고, 꽤 촘촘한 편인 거품이...^^개인적으로, 너무 입자가 커서 푹 꺼지는 거품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향에도 민감한 편인데, 약간의 향이 나는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거슬리지 않는다. 부담스러울 만큼 촉촉하지도 않고, 또 너무 뽀드득거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피부 타입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듯한 적당한 사용감이 맘에 든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것도 가격이 비싸면 한번 망설이게 되는 법, 7,000원이라는 가격에 180미리의 양, 가격대 양도, 가격대 성능도 다 좋다. 학점으로는A+, 재구매의사 있다.^^

생각보다 사용이 불편한듯...

유니레버 바세린 인텐시브케어 선 스프레이 SPF32 - 150ml
유니레버

피부타입 : 지성

음...일단 가격면에서 보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물론 미샤나 더 페이스샵 등의 초 저가 화장품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부담없는 가격이다...용량도 그만하면 괜찮고..그러나 한가지 문제라면..스프레이 형이라는 거다. 몸에 대고 직접 뿌리자면 이리저리 액체가 튀고, 손에서 미끌린다. 손에 뿌려 바르기엔, 다른 튜브형 용기에 비해 여러모로 번거롭고... 사실 이걸 산 목적은 스프레이형이니 휴대하고 다니면서 몸에 뿌리기 위한 것인데, 그 목적에 맞지 않아 불편했다.

선크림 자체 질감은 물론 번들거림은 있지만, (사실 선크림을 안 발라도 번들거리는 주체할 수 없는 지성의 부대낌에 허덕이는 몸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름이 많은 것은 아니다. 물론 지성이라면 얼굴에 직접 바르거나 뿌리는 것은 무리겠지만, 몸에 쓰는 것은 별 상관이 없을것 같다. 중,건성이라면 얼굴에 발라도 되고...질감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차단지수도 32정도면 적당하고...가격, 용량 다 만족이지만, 정말 스프레이형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것이 불편이라면 불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