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 길어염 ^^;;;;;;;;;;
아고. 이 나이에 체력이 무지 딸리네여.
지금막 아니지 한 40분전에 광주 현대백화점 뒷 오리고기 먹자골목에서
뒷풀이하는 시경씨 훔쳐보고 빠이빠이 손흔들고 설로 잘 보내드렸어여 ^^
비하인드. 모. 저와 제친구에겐 크은~ 사건이지만서리 ^^
함 풀어 볼렵니다.
어제죠. 친구가 공연장에 차를 주차하려고 보니 뒤에 떡하니 벤이 오는겁니다.
제친구 차는 팽개치고 시경씨보고 얼어있더군여.
안녕하세여~나이에 어울리지않게 시경씨보고 사방사방 인사멘트를 날리더군여.
기집애 차를 어찌라고 ㅡㅡ;; ㅋㅋ
시경씨 이상케 목인사 비슷하게 설렁 하고 가드라구여.<나중에 매니저께 알아보니 메이컵 안해서 그른다네여 ㅋㅋㅋ>
그것도 어딥니까?
둘이 우와... 하고 순간 2.3초정도 멈췄답니다.
그렇게 보게 될거라곤 기대도 안했졍~
공연은. 음~ 광주 첫 공연이었는데 반응 대단했져. 열정적인....
여러 후기가 올라왔길래 넘어감돠 ^^
공연 끝나고 우린 생각을 했죠 광주에 와서 숙소는 어딜까??
벤을 쫓아가기로했져. 완존 파파라치 ㅋㅋㅋ
그러나 우리의 매니져 뉘굼까 그 곱디고운 왕자를 모시는 자로써 ㅋㅋㅋ
운전 실력 진짜 끝내주더군여. 결국 놓쳤죠.. 쩝.
그른데 우리가 생각했던 그 곳이 아닌 <그곳은 우회전이었는데> 벤이 좌회전을 하는겁니당.
한 1/3은 따라가다 놓친거기에 둘이 생각을 했죠.
시경이 정도면. 00호텔이나00호텔 둘중 하나다.
제가 또 누굼까?00호텔일꺼시다 라고 점찍었져.
어쩜 ~ 멍석 깔아도 되겠숩디다 ㅋㅋㅋ
프라도 호텔<이거 말이 호텔이지. 시경씨보기 민망할 정도여여....쩝......>
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바로 어떤 어여쁜 처자 5명을 태운 차가 드르옵디다.
그처자들 왈~ 시경씨 여기 묵을 꺼라고. 아는 분에 의하면 지금 뒷풀이가고
2시간 쯤 후에 올거라고 <그때가 밤 11시였죵>
자기들은 배고파서 모 먹고 온다고.
제 친구 와 저는 걍 무작정 기다렸져.
허거거거거거~~ 이게 왠일임까?? 30분도 지나기 전에
벤~이 떡하니 오더이다.
매니저만 내리더군여.
멀 바리바리산 검은 비닐봉지만 들고..
우린 달려들었져. 다필요 없다고 시경씨 몸 안좋은거 같으니 싸인~한장만 씨디에 부탁드린다고
매니저왈~ 몸이 안좋아 뒷풀이 못하고 바로 호텔방으로 드갔다고 오늘은 힘들다고.ㅋㅋㅋㅋ
낼오믄 꼬옥~ 받아 준다고.
그순간~!!!! 매니저에게 저나가 옵디다. 처음 저나는 게스트로 나오셨던 나윤권씨 저나
두번째는 시경씨~!!저나였어여. 순대....어쩌고.... 갈비... 어쩌고..
문제의 비닐 봉지는 맥주였었숨당.
약은 아까 사서 올려보내고 순대 사러간다고. ㅋㅋㅋ 시경씨가 갈비 묵고자왔나봐여.
갈비 말하는데 그시간에 어디 갈비가 있겠숨까??ㅋㅋㅋ
그래서 매니저께 몇시에 오믄 되냐고 매니저왈 낼 3시에 오믄 된다고 <5시 공연>
그래서 제친구와 저는 집에 왔졍...
정보를 교환했던 다섯 처자는 저희가 찾다지쳐 걍 왔숨당 <지송 ^^;;;>
담날 즉 오늘....
제친구 아조그냥 시경씨 목 아프다니깐 생강차를 아예 달여가지고 ㅋㅋㅋ
보온병이 이뿌게 담아왔어염. ㅋㅋㅋ
3시에 오란 매니저말에 <전날 스텝들이 하는 얘기가 2시에 리허설 어쩌고 하기에>
12시 30분에 호텔로 갔숨당.
1시쯤 되니 스텝분들 내려옵디다. 다들 크은~중앙고속 관광버스를 타고 공연장으로 갔구요.
매니저가 내려오길래 제친구 꾀꼬리 목소리롱 "안뇽하세용 ~~"하는겁니당.
매니저 안본척 하고 있따가 인사하니 바로~쳐다보고 받아줍디당. 짜식. 알고 있어놓고 ㅋㅋㅋ
매니저가 은제 왔냐구 저희 12시 30분쯤 왔다고.
왤케 빨리왔냐고. 어제 스텝들이 리허설 시간 2시라 해서 걍 빨리와따고.
매니저왈 오늘 리허설 읖다고. 이따 2시 30분쯤 시경씨 깨우고 3시쯤 간다고.
ㅋㅋㅋ
저희보고 차마시고 기다리라고 ...밥 안묵었다니깐 밥묵고 기다리라고 친~절히 말씀 하시더군여 홍홍
그래서 친구와 전 밥 묵고 느므 친절한 매니저 드릴 비타 500<사실 이거 사기 시렀는디. 피로회복제로 젤 나은거 가터서리.....> 사가지고 기달렸졍.
세상에나 3시가 넘어도 3시 30분이 넘어도 안오는 겁니당. 어흑...
어제 공연에서도 본 일본인 아주머니 2분은 아예 프라도 호텔에 묵으셨더군여.
둘이 기다리다 지쳐 그 일본 분들께 말을걸었졍. ㅋㅋ
어케 시경씨 좋아하게 됐냐고 손짓발짓 다해가면성 홍홍
4집때쯤 일본에 외출이 방영되어서 시경씨 알게 됬다고
이번 전국공연 전부 같이 다니셨다더군여. 헉스~
제가 일본에 동방신기 알아요? ss501알아요? 그랬더니 다 별로라고 시경씨 최고라고 합디다 ㅋㅋㅋㅋ
암튼. 우리 넷은 한 마음으로 기달렸졍 이제나 저제나
드뎌~~~~~~~4시가 다되어가니 8층에서 엘레베이터가 내려왔숨당.
오메나~ 뽀샤시한 피부의 멋진 넘 한명이 광채를 휘날리며 내려옵디다.
저희 둘은 시디를 들고 있었거든여.
바루 ~~친절히 해주던데여..
"어떻게 숙소를 아셔써여??"이말은 시경씨가 했는데
둘이 얼굴 보냐 정신 없어 씹어브렀숨당 <아임 쏘리 시경 ㅋㅋㅋ>
악수 해주고... 목소리 괘안아여?? 그랬더니 공연 해야죠...
제친구 밤새도록 달인 생강차 보온병 채로 줬더니 땡큐~하더군여.
일본 팬두분은 아예 딸기 한상자 고거 드리드라구여.
매니저가 체크아웃하는사이 나윤권씨가 딸기 받아들고 뻘쭘하게 있었담다 <아임쏘리 ㅋㅋㅋ>
그렇게 시경씨 먼저 보내고 저희도 공연장으로 고고~~!!!!
공연 내내 시경씨 목 잠기고. 힘들어 하는거 눈으로 보였숨다.
공연중에 전 제친구 이리 무서운 애인줄 몰랐어여.
왜 공연도중 이벤트할때 목도리 선물로 주잖아요.
저희가 바로 정면 8번째쯤 앉았었는데 목도리 줄때쯤 제친구 한걸음에 달려가 받더이다 ㅋㅋㅋ
시경씨 "전국 공연 다니면서 이렇게 들이댄 팬 처음"이었다고 하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객 호응 최고였고. 시경씨 진짜 목소리 안나오는데 열정적으로 해줬고
DJ DOC노래부를때 김형석씨 무대로 불러내 같이 잠깐 부르고
시경씨 막판엔 무대에 아예 누웠어여. 아예 목소리 안나오고...
공연 끝나고 저흰 또 벤~으로 갔죠
매니저 있길래 생강차 드시드냐고.... 한잔 가득 드셨다고. 느므 매워서 다 못 마셨다고 ㅋㅋㅋㅋ
뒷풀이 하냐고 한다고 그러더군여 ㅋㅋㅋ
가는 시경씨만 볼려고 했는데
순간.... 매니저와 스텝의 말을 제가 살짝 듣게되었졍
삼겹살 싫어해서 오리고기 먹으러 간다는 또 한가지더 그건바로 "유동~!!!!!!"
유동이라 함은 . 압구정동 논현동 하는 광주의 한 동 이름입니다 ㅋㅋㅋㅋ
그게 몹니까. 유동이 오리 고기로 유명한 먹자골목이거든여.ㅋㅋㅋㅋ
천천히 제 친구와 전 또 ~~~ 유동으로 갔져
아니나 다를까 저멀리 중앙고속이 보입디다.ㅋㅋㅋㅋ
시경씨 벤을 찾았져.
맞은편 주차장에 있더군여.
증말로 멀리서 멀리서
시경씨 오리고기 먹고 나오고. 느므 맛있었는지 포장 해가고
음식점 아주머니들께 싸인 해주고
음식점 앞에 나와서 스텝들과 담배 피우고 돼지바 묵고
술 알딸딸 올라와서 스텝들과 장난하고 "누구야 ~ 설 가믄 저나해 " 이소리 하는거
다 듣고....
조용히 멀찌감치서 보다가. 인자 왔네여
***유동에 있는 <현대 백화점바로 뒤> 장성 식당 이어여~~~~~~****
으~~~ 힘드네염 힘들어....
무지 행복한 1박 2일의 파파라치 였어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참 한가지 더. 엊저녁 매니저 뵈었을때 사진 찍어 달라고도 할수있냐고 하니깐.
시경씨 가족하도고 찍는거 싫어 한다고 하더군여. 쩝.
그래서 사진은 안찍고... 공연끝나고 아쉬워서 매니저랑 찍었어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