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 수업에서나 접했던 페미니즘에 대해, 그리고 내 안의 가부장제의 잔재를 뼈저리게 느끼게 한 책이다. 이 땅의 많은 여성들이 삶에서 부딪히는 많은 고민들이 김신명숙에 의해 '가부장제'의 폐해임이 여실히 드러난다. 김규항이 서평에서 말했듯 이 책은 삶에서 상처받은 여성들을 다독인다. 난 나 자신을 다독이기에 급급했다. 한편으로 덜컥 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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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8-08-07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덕분에 몰랐던 책 한권 또 알게 됐어요.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자유 2008-08-07 16:46   좋아요 0 | URL
ㅎㅎ '사랑하는 언니가'로 끝나는 '위로'를 받으실 수 있으실거예요~하지만, 차우차우님의 낭군께서는 그 책에 나오는 '한국남자'와는 달라서 사뭇 딴 나라 이야기일지도...^^
 

다시 영어공부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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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드 호세이니 2종 세트(A Thousand Splendid Suns + The Kite Runner)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 Riverhead Books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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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잡학사전- 영어에 목마른 미드족의 필수품, 미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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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8-08-07 02:38   좋아요 0 | URL
(이런얘긴 아무한테도 말 안했던 제 비밀인데요.) 제가 유난히 관심을 가지고 집착하는 책분야가 '요리책'과 '영어회화'책들이거든요. (자신없는 분야인 요리와 영어에 대한 열등감때문이랄까요, 요 분야의 책들을 소유하는 걸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편이거든요. 정작 제대로 보지도 않으면서.-_-;)근데,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어회화책으로 길벗이지톡에서 나온 '스크린 속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와 '미드 잡학사전'이 있어요. 실제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꽤 많은 도움을 받았고, 평소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새로 알게 되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내용이나 구성도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자유 2008-08-07 16:48   좋아요 0 | URL
오호~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당장 검색해 봐야겠군요~ㅋ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리오 휴버먼 지음 / 책벌레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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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러한 상업, 즉 정복·해적질·약탈·수탈은 자본주의 생산을 개시하는 데 필요한 자본이 축적된 방법이었다. 맑스가 이유 없이 다음과 같이 쓴 것은 아니었다. "만약 화폐가......'태어날 때부터 한쪽 빰에 핏자국을 띠고 세상에 출현한다'면, 자본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털구멍에서 피와 오물을 흘리며 출현한다."-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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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2 - 다시 페르세폴리스로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최주현 옮김 / 새만화책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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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나는 아주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되었다.
만약 참아낼 수 있는 불행이라면 우리는 스스로를 동정할 수 있다. 하지만 한계를 넘어버리면, 이 참을 수 없음을 견디는 유일한 방법은 농담과 웃음이라는 것이다.-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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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8-06-13 00:15   좋아요 0 | URL
이 만화책 읽어보고 싶었는데, 괜찮나요?

자유 2008-06-13 15:53   좋아요 0 | URL
전 괜찮더라구요~^^ 친구는 영화를 보고 왔는데, 영화도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perky 2008-06-14 02:18   좋아요 0 | URL
오, 영화로도 나왔어요?!

자유 2008-06-17 18:10   좋아요 0 | URL
네. 서울에선 지금 상영중인걸로 알고 있어요~
 

 

 

 

 

참스키와 로웬은 모두 미국사람이다. 이 두 책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너무 깊이 들어간다. 교양삼아 읽기엔 머리가 지끈거린다. 결국 참스키가 하고픈 말은 '오랜 세월동안, 아니 지금까지도 미정부와 언론이 결탁해서 정부에 우호적인, 아니 정부의 비리를 감추는 식의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속여 왔다'는 말이다.(끝까지 다 보질 못해서 내가 본 곳까지의 요점은 이랬던 것 같다. 이것마저도 오래되서..ㅋ)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은 예를 들어가며 상세히 미국정부가 중남미에 했던 온갖 행위들을 설명하고 당시 언론 보도를 곱씹으며 깊게 들이댄다. 읽으면서 든 생각이 이렇게까지 상세히 예를 들고 출처를 밝혀가면서 글을 써야 하는가, 였다. 교양삼아 읽기에 너무 지루하다. 결국 3분의 2쯤 보던 책은 책장에 꽂혀있다.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 역시 깊이 들어간다. 12종 교과서들의 예를 들어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부분이 좀 맥빠진다. 뻔한 스토리랄까? ㅇㅇㅇ교과서에선 이걸 이렇게 다룬다,는 식의 반복이 100여쪽까지 넘긴 책장을 힘없이 덮게 만든다. 하지만, (미국역사교과서를 배운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문득 내가 배운 역사교과서의 영웅만들기는 없었나,라고 생각은 해보게 된다. 그래도 끝까지 한번 봐볼까 하는데, 쉽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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