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도토리통신님의 "동요 '노을' 30주년 기념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서평단 모집 "

[서평 신청] 요즘 아가가 매일 업어달라고 졸라요. 책을 보고 있으면 등 뒤에 와서 "업어줘 어부바"한답니다.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아기 느낌, 제 목을 감싸는 아기의 온기를 느끼면서 이 노래 많이 불러주었어요. 이 노래를 책으로 만나니,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책이 너무 예뻐서요.
아이랑 함께 노래부르면서 읽고 싶어요. 좋은 책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대한민국의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조차 믿지 않는 우리 나라. 국민에게 사랑받는 나라가 되려면 법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는 사회. 법이 국민의 이야기를 듣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법 자체의 구멍으로 인해 빠져나가는 인간. 그리고 돈과 권력으로 빠져나가는 인간들. 그러기 위해서는 검찰과 경찰의 개혁이 필수적이다. 법 자체의 개선도 반드시 필요하다. 범죄를 저지른 인간들이, 제대로 처벌받는 세상이 되어야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시튼의 아름다운 야생 동물 이야기 1218 보물창고 9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동안,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러하듯이.

마음에 노란 리본을 꼬매고 꼬매어 보아도 돌아오지 않는 이들에 대한, 슬픔과

그들을 방치했던 인간들에 대한 분노에 화내다가 다시 또 울다가...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얼마나 잔인할 수 있었는지.

 

이 책은 한 편으로는 우리처럼 잔인하고 교활하면서도

또 다른 한 편으로는 함께 걱정하고 보살피고 위로하는 우리의 모습을 닮은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미 100년도 넘은 이 책을 읽는 내내 감탄하고 탄복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보다도 더 사람같은 동물들의 이야기.

동물들에 대한 존경을 품은 어니스트 톰슨 시튼이라는 사람의 눈으로 동물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시튼은 아마 직업이 사냥꾼인 듯 하다. 분명하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이야기의 단서로 비추어 보건데 그러하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실화이며 실제 존재했던 동물들이라고 한다. 낮에는 충실하게 양을 지키다가 밤에는 양을 물어 죽이는 황구 울리, 까마귀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던 은색 점박이 까마귀 실버스팟, 몇 번이고 시튼을 살렸던 그의 개 빙고, 잡힌 새끼에게 자유를 주고자 독이 든 먹이를 물어다 준 스프링필드의 여우의 이야기를 옴니버스형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야생마 무스탕 페이서이다. 페이서는 야생마인데 인근 목장의 암말을 꾀어 같이 산으로 달아난다. 자신의 야성을 암말에게 불어 넣으며 자유롭게 살아간다. 그러나 카우보이들은 그들을 놔두지 않는다. 끈질기게 쫒아다녀 암말들을 되찾았음에도 페이서를 계속 쫒는다. 다른 어떤 말보다 뛰어난 페이서를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야생마를 잡아서 인장을 먼저 찍으면 자신의 소유가 되기에 카우보이들은 결국 암말을 이용하여 페이서를 잡았다.

 

'노예 12년'이라는 영화에서도 흑인이 납치되어 노예가 되었다. 동물이 아닌 사람도 이렇게 잡은 사람이 임자이던 시기가 있었으니, 동물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사람이 납치되어 노예가 되는 것과 야생동물을 포획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그것은 생존을 위한 사냥이 아닌 더 많이 갖기 위한 존엄성의 납치이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페이서는 사람의 것이 되기를 거부하였다. 힘들게 끌려가다가 목장이 보이자 페이서는 절벽 아래로 뛰어들었다. 죽음으로 자신의 존엄성을 자신이 지켜낸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동물들에 대한 식견과 생각이 크게 확장되는 느낌이 든다. 동물들이 이렇게나 영리하고 지혜롭고 자유를 추구하였던가 하며 몇 번이고 놀라고 감탄하였다. 그리고 내 주위의 동물들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지 자세히 관찰하게 된다. 우리의 세계에는 인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을 더 많이 이해할 수록 우리의 세계도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블리비언
조셉 코신스키, 톰 크루즈 외, 엠83 (M83)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요건, 어제 새벽에 <무간도>에 이어 본 <오블리비언>입니다.

 

n스토어에서 대여 100원이더라구요 ㅋㅋㅋ

 

재미없으면 보다 말아야지 했는데, 오오오~~ 탐아저씨의 매력에 흠뻑 ㅋ

 

어째 영화만 보면 남자 주인공들한테 반하는지 ㅋㅋㅋㅋ

 

 

 

포스터에서 보다시피 sf영화에요.

 

지구와 외계의 전쟁이 일어나고

 

지구인들은 지구를 떠나고

 

탐아저씨는 지구를 지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항상, 이런 영화들이 그렇듯이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다, 이런 반전이 있는 영화에요.

 

그 반전이 너무 좀 초반부터 예측이 가능해서 ㅋ 놀라진 않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그런 스토리적 반전보다는

 

소소한 볼거리들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 같아요.

 

 

 

누구나 한번쯤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지요.

 

특히 미드<X파일>이나 그 뭐지, 아 제목이 생각 안나는데요

 

파충류 외계인이 금붕어 담긴 컵을 막 마시고 피부 벗겨지면 거기에 초록색 외계인의 피부가 보이는;;

 

그 미드 ㅋ 저 정말 어릴적에 그거 보고 충격과 경악. ㅋ

 

게다가 우리 어릴 적에 <M> 이거 아시나요? 심은하가 이상한 목소리 내는 ㅋㅋ

 

귀신이라는 점에서 외계인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있을까?하는 의문을 한 번씩은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속에서 항상 외계인들은 침공을 하지요 ㅋㅋ

 

침공을 안하면 외계인이 아니니께 ㅋㅋ

 

 

 

 

외계인과의 전투 후 사막화 되어버린 미래의 지구를 보면서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건 무얼까

 

복제인간도 사람일 수 있을까

 

이 지구는 외계인이 아니라 지구인들 때문에 저렇게 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들을 잠깐 잠깐씩 하게 하더라구요.

 

 

 

요런 생각들이 아니더라도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도 좋구요 ㅋ

 

이래저래 재미있었던 영화였어요.

 

 

게다가 100원ㅋ

 

좋아하는 장르가 sf쪽 이라면 추천추천~~ㅎㅎ

 

 

 

이제 영화를 볼건데 오늘은 뭘 볼지 고민이에요 ㅎㅎ

 

모두들 굿잠하세요~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간도 트릴로지 : HD 리마스터링 (3disc)
유위강 외 감독, 양조위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저는 아주 잘 보냈어요 ㅎㅎ

 

요즘에 사찰음식에 관한 책들을 읽는데, 거기에 "콩나물 장떡"이 있더라구요.

 

만들어 먹었더니, 헉!

 

이건 안주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ㅋㅋ

 

재빨리 막걸리를 사오고, 막걸리의 베프 도토리묵 무침을 해서 먹었더니,

 

아 잠이 안와요. ㅋㅋㅋ

 

그래서 오늘 밤도 영화로 달립니다~

 

 

 

 

이 영화도, n스토어에서 500원에 구매한 영화에요~

 

십년이나 지난 영화인데도

 

보는내내 아주 심장이 쫄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아, 쫄려서 라는 표현보다 뭐 좀 더 순화된 표현이 없을까요;;;;

 

아주 사람을 들었다놨다 하는 재미난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유덕화가 정말 멋있게 나와요.

 

전 골수 양조위 팬이지만, 유덕화 연기에 더 눈이 가더라구요.

 

 

<무간도>는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과 경찰에 잠입한 범죄조직원의 이야기입니다.

 

 

 

범죄조직에 잠입하여 10년째 잠복근무중인 양조위.

 


 

아련아련한 모습이에요.ㅎㅎㅎ

 

십년전이라 앳된 느낌까지 ㅎ

 

 

 

 

그리고 경찰이 된 범죄조직원 유덕화.

 

원래도 잘 생기신 분이 멋지게 나이들고 계신 것 같아요.

 



 

 

 

 



 

 

뭔가를 꾸미는 유덕화의 표정.

 

엄청 음흉하면서도 무섭지 않나요?

 

이 장면에서 소름이 쫘악 돋았는데.

 


 

 

 

 

근데, 전 영화 리뷰는 왜 이렇게 못쓰겠지요;;;

 

뭐 다른 글도 잘 쓰는 건 아닌데

 

원래 생각을 느리게 하고

 

생각할 거리를 두고 두고 생각하다가 글로 적는 편이라

 

아무래도 영화를 바로 보고 나서 쓰려면 "재미있다" "재미없다"

 

요런 표현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대단히 재미있다 입니다 ㅎ

 

어렵게 생각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면 또 그렇게도 풀어나갈 수 있지만,

 

저 같은 단순단순한 사람은 몰입하게 하는 엄청난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어요.

 

 

 

전 또 n스토어에 영화 받으러 가야겠어요 ㅎ

 

아직도 소화가 안되요 ㅋ

 

모두들 굿잠~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