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상술 - 긴자의 장사꾼 후지다 덴의 가르침
후지다 덴 지음, 이경미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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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세계 3대 상인 그룹으로 중국 상인, 인도 상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대 상인을 손꼽는데요. 셋 모두 깊은 역사를 가지고 그들만의 특성과 영향력을 이어 내려와 현재 거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대인들은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유대인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데요. 금융계에서는 유명한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 기업으로는 메타와 구글, 오픈 AI, 미디어계에서는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즈, 로이터 통신 등이 유대인이 세운 그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유대인은 미국 전체 인구수의 2%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고,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 습관, 돈에 대한 마인드를 배우기 위해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탈무드나 교육법인 하브루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 ‘유대인의 상술’은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돈과 상업에 대한 마인드를 유대인이 아닌 자가 배우고 자신에게 적용해 거부로 된 후지다 덴 님이 지은 책입니다. 대학 재학 중 연합군 통역을 담당한 것을 계기로 후지다 상점을 설립하여 무역업을 시작했고, 1971년 맥도날드와 5:5 출자 비율로 (주)일본 맥도날드를 설립해서 일본 전역에 햄버거 열풍을 일으켰고, 미국 장난감 소매 체인 토이저러스를 일본에 들여와서 가맹사업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2004년 4월 21일 별세하셨다고 하는데, 사망 당시 일본에서 역대 6번째로 많은 491억 엔의 유산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파트에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주제별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Part 1. 이것이 유대 상술이다]에서는 유대 상술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유대 상술에 상품은 1번이 ‘여자’고, 2번이 ‘입’이라고 하는데 여성을 공략해야 하고, 먹을 것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데, 1번과 2번을 공략하는 회사들을 생각해 보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Part 2. 나만의 유대 상술]에서는 유대인의 상술을 저자 본인이 적용하고 일본에서 실천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Part 3. 유대 상술의 중추]에서는 유대인의 마인드에 관해서 설명하는데요. 인생의 목적이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 자녀를 교육할 때 부모라도 전적으로 믿으면 안 된다는 것, 자녀를 한 사람의 어엿한,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는 것 등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Part 4. 긴자의 유대인 어록] 에서는 일본의 마인드에 대한 비판적인 측면이 많았는데, 이런 단점을 고쳐야 한다는 당부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Part 5. 엔화를 빨아들인 유대 상술] 닉슨 쇼크 이후 유대인의 달러 매도에 관한 사태를 이야기하는데, 일본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그 사태를 이용한 유대인들이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보여줍니다. 


[Part 6. 유대 상술과 햄버거 ] 본인이 세운 일본 맥도날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맥도날드가 유대인 제2의 상품인 입을 노린 것이지만, 제1의 상품인 여성도 타겟팅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근거는 좀 부족하지만, 백화점에 맥도날드를 입점시키고, 1층 오픈을 고려했다는 점이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유대인에 관한 책은 지혜에 관한 탈무드나 교육법에 관한 하브루타만 접해봤었는데요. 그런 책들만 보다가 어떻게 보면 냉혹하고,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한편 계약은 목숨같이 지키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일한다는 유대인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미국에서 유대인들이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국제 비즈니스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유대인들의 특징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천 년을 이어 내려온 유대인의 상술과 사고방식, 행동 등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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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붕괴의 시대 - 반도체칩부터 생필품까지, 글로벌 공급망의 숨겨진 이야기
피터 S. 굿맨 지음, 장용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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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코로나가 터져서 막 유행을 시작하던 2020년 봄, 약국이나 마트 앞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긴 줄을 서며 기다려본 경험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곧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코로나는 전세계를 휩쓸었고, 우리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하루만에 배송을 해주는 쿠팡, 음식배달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 온라인 화상회의 ZOOM 같은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고, 한 여름에 마스크를 써도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는 세상이 되었죠. 그리고 인공호흡기, 마스크 등의 의료기기 부족과 감기약 부족,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전자제품과 자동차 생산 지연 등을 뉴스로 보는 것이 흔했고,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파산할 정도로 어려웠던 해운업계가 운임료 급등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해나갔었습니다.

이 책은 그 공급망이 붕괴되었던 코로나 시기에 미국에서 중국 공장에 제품 생산을 의뢰하고 그 제품이 미국의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당시 사람들이 겪었던 문제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품을 주문하고 그 제품이 집 앞에 오기까지 이렇게 많은 과정이 있었구나 하고 대략적이나마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우리보다 중국과 거리도 멀리 떨어져 있고, 항구에 도착해서도 미국 자체 땅덩어리가 커서 운송이 한번 더 크게 있었던 점,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장을 많이 이전시켰었던 점 등이 더 큰 어려움을 만들어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1부 공급망의 대붕괴>에서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까지 공급망이 붕괴가 될 수 있었던 것인지 그 배경에 대해 알려줍니다. 주주에게 배당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해낸 적기공급생산방식이 코로나 같은 위기 때에는 중간 단계에 하나라도 적체가 발생되면 그 다음 단계도 연쇄적으로 적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해운사들이 코로나 때 폭리를 취할 수 있었던 배경과 컨테이너 부족 현상은 1부와 <2부 대양을 가로질러>에서 설명합니다. 2부에서는 이후 부두 노동자들과 컨테이너 화물차 운전자들의 생활, 미국에서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려한 철도회사들의 행태, 가격 시스템을 통제하는 육류 가공업자 사례를 통해 보여준 독점 산업에서 기업가들이 팬데믹을 이용해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를 알려줍니다.

<3부 본국으로 귀환한 세계화> 에서는 코로나 때 중국에만 의존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낀 사람들이 다시 공장을 미국에 세우는 리쇼어링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가 시작이 되었는데,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은 바이든 대통령으로 이어졌었고,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관세 정책 하나에 들어가는 배경에 코로나 때 발생했던 공급망의 붕괴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보니 더 와닿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계속 까는 것도, 주주 이익 극대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기업들을 미국에서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명분 만들어주기 위함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고, 트럼프가 리쇼어링을 강하게 미는 것도 위기 때 끄떡없는 적기공급생산방식 실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의 역사책 같다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그만큼 코로나 위기 때 발생한 공급망의 문제 자체와 그렇게 된 배경 등을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중국 공장에 제품을 발주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분들은 상식을 키울 겸 읽어보면 좋을 것 같고, 물류의 흐름과 정치, 경제 등을 연결시켜서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도 한번 읽어보면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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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로 책쓰기 - 책 쓰기를 위한 나만의 현명한 AI 활용 비법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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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등장 이후, AI는 이제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잡았습니다. 이제는 구글의 Gemini, 네이버의 HyperCLOVA 등과 DeepL같은 번역서비스, 노션이나 에버노트의 AI 기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죠. 



최근에는 중국의 딥시크가 챗GPT와 유사한 성능을 훨씬 적은 비용으로 구현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고,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방한해 의료용 챗GPT 출시 계획을 언급한 것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창작이라는 영역에서 AI 서비스는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단순한 글쓰기에는 유용하지만, 창작은 기존 데이터를 연결하고 저자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때문인데요. 저 역시 AI만을 활용해서 글을 썼을 때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곤 했습니다. 



<클로드로 책쓰기>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클로드를 보조 작가로 활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5장에 걸쳐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요. 



<1장. 클로드를 만나다> 에서는 작가들이 흔히 글을 쓸 때 겪는 어려움, 예를 들어 시작의 두려움, 구조의 혼란, 글쓰기의 막막함 등이 있을 때, 클로드를 어떻게 활용해서 해결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책을 안 써보신 분들도 취업 자기소개서를 써보셨다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쓰기 싫어서 마감 시간 전까지 붙들고, 이 내용을 어느 질문에 넣어야 논리적일지 고민하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2장. 클로드 기본 사용법> 에서는 클로드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잘 쓸 수 있는 사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직업이 새로 생길 정도로 AI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인데요. 작가는 구체적인 질문, 단계적인 대화, 피드백 활용, 맥락 공유 등의 방법으로 클로드의 유용한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3장. 책 쓰기 과정별 활용하기> 에서는 책을 쓰는 단계별로 클로드를 활용하는 팁을 알려줍니다. 



<4장. 장르별 특화 활용법> 에서는 소설, 자기계발서, 실용서, 에쎄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클로드의 활용법을 알려줍니다. 간단히 블로그나 다른 SNS에 글을 쓸 때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장. 주의사항과 윤리>는 클로드를 사용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다룹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하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있고, 팩트체크 없이 제공된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왜곡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의 부록에는 글쓰기에 유용한 프롬프트 모음과 작가를 위한 AI 도구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클로드 같은 AI를 활용해서 생산성, 정확성, 효율성을 높이고 싶은 예비 작가님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클로드로 인간의 창작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창작을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하실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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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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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대중을 심복시켜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

(출처: 표준대국어사전)



살면서 누구나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되는 걸 꿈꿔보셨을 텐데요. 그런 리더들의 행동이나 스피치를 보면, 정말 멋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입니다.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님이나 반도체를 우리 나라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님이 그런 카리스마 있는 리더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이런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마침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필수적인 교양으로 꼽히는 책이 있는데요. 바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입니다.

마키아벨리는 이 책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현실주의적 통치를 강조하고 윤리적 이상보다 실질적 효과를 중시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읽어볼 책 <군주론: 인생공부>는 원작 군주론을 주제별로 나누고 여러 사례를 넣어서 한층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든 책입니다.

원작인 군주론은 총 26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에서는 주제별로 4개 Part로 나눴습니다. 26장이 순서대로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4개의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제때제때 발췌해서 넣었습니다.

참고로 4개의 파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Part 1. 수단과 목적을 구분하지 말아라.

Part 2. 복수는 상대가 두려워할 정도로 심하게 해야 한다.

Part 3. 적은 항상 내부에 있으니 측근을 경계하라.

Part 4. 때로는 도덕적 기준을 무시하고 행동하라.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사례인데요. 영화화가 되기도 한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의 [폴],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는 윈터펠의 수장인 [에다드 스타크]와 킹스 랜딩의 왕 [조프리 바라테온],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빅 브라더], ‘삼국지’의 [조조], 영화 ‘반지의 제왕’의 인간들의 왕인 [아라곤] 등 다양한 리더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키아벨리가 옳다고 생각한 군주의 모습을 설명해 줍니다.

하지만, 위의 사례들은 너무 먼 과거이거나 가상의 사례라 와닿지 않을 수가 있을 텐데요. 작가님은 이걸 방지하고자 현실 사례들을 추가했습니다. 산업 스파이 사례를 들면서 외부의 적에 대항하기 전에 내부의 적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전달하고, 초기 경고 신호를 무시하다가 부정 회계를 저지르고 파산한 엔론, 눈앞에 닥친 갈등을 애써 미루다가 2차 세계대전을 불러온 영국 총리 체임벌린의 오판 등의 사례로 마키아벨리가 말한 이상적인 군주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서양 고전이라 마키아벨리가 사례로 든 인물들이 처음 들어본 경우가 많았는데, 제게 친숙한 사례들이 많다 보니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왔습니다. 사람을 잘 이해하고 싶고, 리더로써의 역할을 잘하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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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을 포기하고 한 달에 4천만 원을 버는 고3입니다
김고딩(김주혁) 지음 / 든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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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먼저 깨달은 사람일수록 유리하다.”

부자가 된 사람들이 쓴 책이나 인터뷰 중에서 이런 말을 종종 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본주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 가격 상승(화폐 가치 하락)을 먼저 깨닫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자산에 투자하거나 대출을 이용해서 자산을 보유하는 방법, 근로소득보다 자본소득이 빨리 늘어난다는 것을 깨닫고 관련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등을 아느냐 마느냐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한편, 대부분의 학생이 대학 입학을 준비하느라 공부하기 바쁜 그때, 고등학생 때부터 그런 자본주의의 구조와 현실을 깨닫고 사업을 하기 시작한 학생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김고딩 님인데요.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시장에서 남다른 실행력과 아이디어로 탁월한 성과를 이루어냈고, 온라인 강의를 통해 자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2024년 10월 월 수익 4천만원을 달성한 사업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사업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갈아 사업을 하는 대신 시스템을 만드는 데 투자를 했고, 자동화된 수익 구조를 만들고, 고정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그 대신 유동 지출을 극대화하고, 한 번의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것 등을 사업의 원칙으로 삼았다고 하네요.

2부에서는 그렇게 꾸준히 도전하고 성장해 가는 사업 이야기가 나옵니다. 성공한 사업가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사람들의 태도, 제품 판매 타깃을 찾는 것의 중요성 등을 알려줍니다.

3부에서는 스스로 자본주의를 겪으면서 깨달은 것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돈의 중요성,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이 부분은 저도 보면서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제품을 비싸게 팔아 마진을 많이 남기는 사람을 사기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실력으로 생각한다는 것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최근에 온라인에서 가방을 사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인데요. 같은 제품을 1.5배 비싸게 팔길래 그 매장의 마케팅 포인트를 한번 봤었는데,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부각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키워드로 검색하고 나서 제품의 모델명으로 다시 한번 검색하는 경향이 있어서 1.5배 더 비싸게 주고 사진 않았지만, 그 타겟 설정은 인상 깊었습니다.

4부에서는 돈을 번 방법에 관해서 설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가장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어떻게 사업을 하고 돈을 벌었는지, 플랫폼을 이용한 방법, 자신만의 브랜드를 이용한 방법, 타깃 설정하는 방법, 고객의 심리를 이해해서 왜 제품을 사야 하게 만드는지 등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5부는 마인드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주로 실행력과 연관해서 갖고 있으면 도움 되는 마인드에 관해 알려줍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행력의 중요성에 관한 말을 많이 하는데요. 본인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지만, 열정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실패해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냥 한 것>이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다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업이나 부업을 하고 계시거나 계획이 있으신 분들,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투자하고 돈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 실행력의 중요성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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