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의 신 - 버려야 이긴다 가벼워야 이긴다
전철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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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의 신

 

 

 

프레젠테이션이 아무리 세련되고 화려하게 잘 만들었졌을지라도 본질이 허접하면 별 볼 일 없다.’라 저자는 말한다. 디자인이 허접하더라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리키는 본질이 훌륭하면, 오히려 더 가치가 빛난다. 그동안 세련되고 화려하게 만든 프레젠테이션이 잘 만든 프레젠테이션이라고 부러워했었다. 디자인은커녕 색상에 대해서조차 문맹인인 나는 직장인으로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제출하고 발표해야할 처지가 되면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그 불편한 마음이 이 책 프레젠테이션의 신을 읽으면서, 많이 상쇄되었다. 힘 있게(Power) 중요한 점(Point)만 말하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의 참 모습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아하, 그렇구나라 무릎을 쳤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프레젠테이션은 발표하는데 보조도구이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슴에 각인을 시키려 애를 쓴다. 직장 내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가 종종 있다. 또 발표를 들을 기회도 있다. 앞에 단상에 올라가서 배포 자료만 갖고 강의하는 사람보다 파워포인트를 띄워놓고 배포 자료와 함께 강의하는 사람이 훨씬 신뢰가 가고 한층 더 실력이 있는 사람으로 여겼다. 그래서 나 역시 사내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거나, 어디 강의를 나갈 때면 죽자 사자 파워포인트 작업하느라 밤을 새우곤 했다. 화려한 다이어그램, 사진, 동영상 온갖 빼곡한 텍스트를 잡동사니를 다 때려 넣은 총천연색 프레젠테이션을 만들려 애를 썼다. 저자는 그런 프레젠테이션은 쓰레기 프레젠테이션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세련되고 화려한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잔뜩 때려넣은 것들이 대부분 본질을 가리는 프레젠테이션이더라고 말한다.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도구인 만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단다. 슬라이드는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되, 발표용과 제출용을 따로 만들되 다르게 만들어야 한단다. 왜냐하면 배포된 자료와 슬라이드가 똑 같을 때 청중은 집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중이 집중하도록 하려면 배포된 겉표지는 <참고자료>라고 크게 텍스트로만 표시하고, 슬라이드에는 제대로 디자인한 표지를 띄우란다. 그래야 청중이 배포된 자료와 프레젠테이션이 다른 자료라고 인식하고 집중한단다. 그동안 사실 프레젠티이션 발표 시 배포물이나 슬라이드나 똑같이 만들었고, 다른 사람들 프레젠테이션 발표할 때 역시 슬라이드나 배표자료나 대개 99프로 같은 슬라이드들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할 때는 현장을 답사하고, 반드시 리허설을 해야 발표를 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단다. 그동안 한심스럽고 안일한 상태였던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현장 답사는커녕 리허설을 해본 기억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저자는 발표를 잘 하는 노하우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이크를 잡으란다. 몸으로 기억할 때 무대에서 당화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발표를 할 수 있단다. 연습을 수백 번하고 최종 리허설을 한 만큼 발표는 더욱더 잘 할 수 있게 된단다. 현장 답사로 공간과 시스템을 확인하고 또 발표자의 동선을 확인하여 연습과 리허설을 해보라는 이야기를 읽을 때, 그동안 단상에 올랐던 내 자신을 자꾸만 되돌아보게 된다. 빔프로젝트, 스크린, 마이크, 노트북, 스피커 확인은 필수이다. 언젠가 강의를 할 때 노트북에 코덱이 깔려있지 않아 동영상이 나오지 않아, 제대로 강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 공간에 시스템을 잘 만지는 관계자가 있는지, 있다면 필요한 부분 시스템 점검과 사용법을 답사해 반드시 익혀두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만드는 만큼, 다이어그램, 그래프, 색색이 조각조각 칠하지 말란다. 최소한 한두 가지 색으로 중요한 것만 강조하란다. 총천연색을 다 동원하면 어떤 것이 핵심인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을 이해하기 만들라. 핵심 위주로 만들라. 마이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많이 잡아라. 마이크를 잡아본 만큼 발표력은 는다. 발표 날짜와 장소가 잡히면 반드시 현장답사를 하라. 공간을 상상하면서 리허설을 하라. 저자의 노하우들을 읽고 있어내려가는 동안, 화려하게 만들어야 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무지가 내 얼굴이 조금씩 붉어져간다. 이 순간부터는 프레젠테이션은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야겠다. 저자님 덕분에 내 프레젠테이션은 한 차원 업데이트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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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힘 - 오늘 당장 꿈을 실행하게 하는 30가지 동력
심상범 지음 / 라온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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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힘

 

 

지금 시작하는 힘의 노란 겉표지, 검은 글씨, 손 그림 안에 스타워치가 보인다. 강렬하게 와 닿는 겉표지 디자인을 보면서, 살짝 설레는 마음은 왜일까? 이 책은 5chapter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큰 주제를 살펴보면, ‘1챕터 0%에서 시작하다, 2챕터 꿈의 데드라인을 그리다, 3챕터 미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4챕터 넘어질 때마다 다시 긋는 출발선, 5챕터 꿈을 위해 나는 오늘도 시작한다.‘로 진행된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간절함과 절심함이 술술 배어나올 정도가 되어야 갈급한 마음으로 기회를 잡으려 도전하게 되어 기회를 만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 꿈을 꾸어야 할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가슴 뜨거운 목표의식이 생길 것이다. 나태하게 살아왔던 지금까지와는 정반대로 머뭇거리던 삶에서 도전한 삶으로,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존감이 낮은 삶에서 자신감 높은 삶으로, 엑스트라가 아닌 내가 주인공인 삶으로 살기로 살짝 생각을 뒤집으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는 내용을 접할 때 되돌아보니, 그렇게 생각을 반전시켜 나 역시 내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작정했던 어느 날 그 평범함이 얼마나 어려운지 몸소 체험했을 때 평범한 사람의 꿈을 잃어버렸단다. 그러다 문득 일상에서 부딪치는 것들에게서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생을 아무렇게나 살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늦었다고 주저앉을 40대의 이상범은 마술사의 꿈에 도전했단다.

 

꿈을 만들고 중요한 순서대로 목록을 적고, 꿈의 지도를 그리고 그 지도에 꿈을 이루고 싶은 사진을 붙여서 매일같이 들여다보면서, 매일같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을 했다. <끌어당김의 법칙> 단어에 나는 오랫동안 눈길을 서성였다. 파란 줄로 긋고 형광펜까지 밑줄을 더하면서 별 두 개를 그려놓았다.

 

어떤 일이든 미쳐야 그 일에서 꿈을 발견할 수 있다. 미쳐서 즐거운 마음으로 몰입하다보면 열정이 생길 것이다. 수백 번 반복하면서 어설픈 것들이 사라지고 노련함이 빛을 발할 것이다. 그렇게 미치다보면 어느새 목표가 달성 되었다. 저자는 목표를 역산으로 세우라고 말한다. 5년 후 계획, 4년 후 계획, 3년 후 계획, 2년 후 계획, 1년 후 계획, 6개월 후 계획, 3개월 후 계획, ... 오늘의 계획 이런 순서로 꿈을 이룰 목표를 하나씩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그것을 이루려고 총 매진하라고 한다. 그래야 전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방법이 만들어진단다. 이 역사하는 방법을 읽는 순간 내가 세웠던 5개년 목표가 그냥 목표로 끝났던 이유를 발견했다. 나는 역산으로 하얀 종이 위에 나의 목표들을 세웠다. 어슴푸레하게 안개에 쌓였던 몽롱한 나의 목표가 두 눈에 확 들어왔다.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만들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해야 한다. 또 그 채널들을 이용해 인맥을 만들라고 말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독특하게 구체화할 방법, 홍보하는 방법, 브랜딩 하는 방법을 도움을 받는 것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나는 여성으로서 사회성에 대해 늘 콤플렉스를 가졌었다. 이상범 저자님의 글을 읽는 동안, 보일 듯 말 듯 내 얼굴엔 미소를 번졌다. 사회성의 열악한 문제, 나의 한계를 후련하게 멘토에게 도움을 받고 있었다.

 

내 브랜드를 유사한 업종을 꽁무니를 따라가게 만들지 말고 독특하게 브랜딩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단다. 책을 통해, 사람을 통해, 모임을 통해 여러 인맥들과 교류하면서 공부하고 배우란다. 저자는 자기 개발을 위해 천만 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자기개발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단다. 나의 게으름을 정확하게 발견하는 대목들이었다. 앞으로 나도 자기 개발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얼굴이 못 났다고 생각하면 피부를 가꾸고 의상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멋지게 코디하고, 지식이 부족하면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배우라 일갈한다. 그 일갈에 은근히 얼굴이 붉어졌다. 사실 저자처럼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자신을 만들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이 담긴 책이나 글을 필사를 했단다. 꼭 이뤄야 할 중요한 꿈의 목록과 긍정적인 생각을 100번씩 쓰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감사한 마음이 생겼으며, 명확한 목표에 다가가는 마인드를 훈련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연봉 1억을 받는 매직 드리머가 되어 강의와 공연을 하게 되었다. 그의 성공한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동안 나의 꿈들이 땅속에서 뾰족뾰족 올라온다.

 

마술에 빗대어 인생을 마술처럼 성공신화를 만드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는 동안, 어느새 나는 목표 목록을 쓰고, 목표를 이룰 보물지도를 그렸다. 실패를 했을 때 포기를 하지 말고 반드시 바둑처럼 복기를 해서 실패의 원인을 되새기고, 복기만으로 끝나지 말고 집에 와서 다시 철저히 복기하고 연구하고, 그런 다음 실제에 반드시 적용하라고 강조한다.

 

인간은 신이 아닌 이상 실패를 하고, 좌절을 겪으면서 슬럼프에 종종 빠지곤 한다. 그 좌절감을 이기지 못해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누워 있던 사람에게, 채널을 확 바꾸어,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는 곳으로 자신을 옮겨 놓으라, 자신을 충전시켜줄 긍정적인 사람이나 긍정적인 모임에 참석하라, 그렇게 해서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우고 에너지를 받다보면 그동안 실패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단다. 몇 년 째 좌절감으로 주저앉아 있는 사람에게, 충전해줄 사람들을 찾아가란 말은 귀에 번쩍 뜨일 동기부여였다.

 

성공을 할 때는 선한 성공을 하란다.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진정성을 가지고 사심 없이 돕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재능기부 같은 나눔을 생활화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성공한 삶이라고 말하는 저자, 인생에 대한 참 의미를 우리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었다.

 

맨 마지막 에필로그에 시작만으로도 나는 이미 성공이다란 문구가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맴맴 돈다. 이 책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나의 도전은 시작되었다. 내가 이룰 목표를 역산하여 계산해서 적으면서 내 인생을 설계를 하고 있었다.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자기 개발서로써, 마술처럼 멋진 인생을 구가하는데 아주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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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켓 4.0 - 4차 산업혁명이 뒤바꾼 시장을 선점하라
필립 코틀러. 허마원 카타자야. 이완 세티아완 공저,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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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켓 4.0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책 제목을 접하면서 마켓 4.0? 그렇다면 마켓 3.0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마켓 3.0은 어떤 이야기였을까? 겉표지 안쪽에 아주 친절하게 내 궁금증이 나와 있었다. “Industry 1.0 증기기관 발명에 따른 기계화 혁명, Marketing 1.0의 시장은 기존의 제품 중심의 시대입니다. 표준적인 제품들이 위주인 시대였습니다. Industry 2.0 전기에너지 기반을 둔 대량생산 혁명, Marketing 2.0시장은 여가서 더 나아가 정보화시대입니다. 소비자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하기 시작합니다. Industry 3.0 컴퓨터와 인터넷의 기반을 둔 지식정보 혁명, Marketing3.0시장은 가치주도 시대입니다. 소비자를 이성과 감성, 영혼을 지닌 전인적 존재로 바라보게 됩니다, Industry 4.0 ICT 발달로 인한 자동화, 지능화 혁명, Marketing 4.0시장은 하이테크 + 하이터치의 융합 전략(첨단 기술 첨단기술은 역설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감성인 하이터치를 필요로 한다.)”라고…….

 

이 책은 총 11개의 파트로 나뉘어 마켓 4.0을 이야기하고 있다. 1부는 4차 산업혁명이 변화시킨 새로운 마켓 트렌드, 2부는 디지털 시대에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 새로운 전략, 3부는 디지털 시대에 마케팅의 전략적 활용 방법을 피력하고 있다.

 

마켓 4.0의 발전해온 궤적을 살피면서, 마케터 마인드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저자의 글을 읽는 동안, 혼미하기만 하던 경영에 대한 두려움이 서서히 안개처럼 걷혀갔다. 어렴풋하게 알던 경영에 대해 마켓 4.0은 요소요소 나의 발길을 재촉해, 바짝 더 경영에 대해 다가서게 만든다.

 

5A(인지, 호감, 질문, 행동, 옹호)4가지 패턴(손잡이, 금붕어, 트럼펫, 깔데기)을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나비넥타이모양을 겹쳐서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물론 PARBAR의 숫자놀이는 내게 어려운 선입견을 주었다. 그러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데, 또 살아가면서 내 인생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마냥 두려움으로 앉아 있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브랜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인간중심적 마케팅, 고객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판매를 하면서 성장하는 기업은 사실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기업이다. 고객과 수평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고객을 참여시켜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내가 기업가라면 꿈꿀 것이다. 인간의 마음을 끌리게 하는 인간적인 특성(물리성, 지성, 사회성, 감성, 인격성, 도덕성)은 보통 역할 모델로서 완전한 인간을 구성한다. 고객 위에 군림하지 않고 친구로서 영향을 주고 싶은 브랜드라면 이런 인간적 특성을 가져야 한단다.

 

컴퓨터, 스마트폰, ... ICT(사물인터넷)으로 점점 더 디지털화해가는 세상, 반면에 사람들은 점점 더 인간중심적인 것에 매력을 느끼고 마음이 끌릴 수밖에 없고, 또 그런 것들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마케터가 해야 할 일들은 인지에서 옹호까지 넘어가는 접점마다 일어나는 병목현상(마케팅 활동이 낮은 곳)을 적절하게 해결해서 최상의 마케팅을 하는 일일 것이다. 뭐니 뭐니 해도 건전한 기업으로 오래오래 사람들과 함께 하려면 사회적, 도덕적인 차원에서 투명하게 가야할 것이다. 친구처럼 고민을 이야기하고,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그것에 대한 문제해결을 끝까지 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 그때서야 비로소 고객들은 나비넥타이 기업 운영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마케터의 말에 경청할 것이다.

진정성과 성실함, 그리고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면, 그들이 생산해내는 콘텐츠가 빛날 것이다. 철저히 고객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으로 그들의 니즈를 경청할 때 고객의 니즈 기반을 둔 콘텐츠를 마케터는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마케터들은 물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꼭 참고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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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펭귄
빌 비숍 지음, 안진환 옮김, 박재현 감수, 강규형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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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펭귄

 

 

 

 

핑크펭귄을 받아들고 어 책 모양이 왜 이래? 종이 값이 모잘랐나? 반도막이네...”라 중얼거리며 살짝 책꽂이에 꽂을 때, 뭔가 고르지 못한 모습이 보였다. 책상에 앉아 천천히 책장을 넘기면서 핑크펭귄책 제목에서 나온 핑크펭귄을 이해하게 됐고, 평범함을 거부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다른 펭귄떼하고 달라라는 메시지가 점점 더 목소리를 높여 소리치고 있었다.

 

당신의 제품에 대해 고객이 더 이상 관심이 없을 때, 수많은 사람을 싫은 타이타닉호가 항해를 하다가 빙산을 들이 받아 사고가 났을 때, 그 많은 사람에게 구명보트를 입히지 않으면 물에 빠져죽을 것을 납득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고객에게 들려주라는 타이타닉 기법’, 사실 이 대목에서 아, 나는 제품을 열심히 설명했는데...라는 자괴감이 들었다. 나의 고객들에게 그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주어야 하는지 이 책에서는 나를 납득시키고 있었다.

 

고객은 고객이 원하는 것은 애도의 과정을 품위 있게 하도록 돕는 장례식장, 그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슬픔을 달래 줄 수 있는 장의사에게 일을 맡기고 싶어 한다는 사실, 장례 조립라인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위로 받고 보살핌을 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할 필요가 있다. 고객이 어떤 느낌을 받도록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이득을 패키징하면 고객과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당신이 고객에게 더욱 유의미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고객이 최상의 이득을 성취하도록 돕는 데 판매 초점이 맞춰진다면 고객은 훨씬 더 큰 유대감을 느낄 것이다.

 

가령 예를 들어 패션사업을 한다면 2차적 이득은 멋져 보이는 것보다, 고객이 최상으로 바라는 것이 자신에 대해 기분 좋게 느끼는 것이다. 이 최상의 이득을 고객에게 얻도록 할 때, 고객은 단골 고객이 될 확률이 더 커진다. 고객의 입장에서 최상의 이득을 생각하여 고객에게 그것을 줄 때, 펭귄들은 핑크펭귄이 되는 것이란다.

 

당신의 회사를 고객의 변혁을 돕는 조직으로 보게 되면 당신은 무한한 빅아이디어의 샘에 다가서게 된다. 고객이 변혁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사업가는 실로 극소수에 불과하다. 당신의 회사를 고객의 변혁을 돕는 조직으로 보게 되면 당신은 무한한 빅아이디어의 샘에 다가서게 된다.

 

고객의 어젠다를 우선시 하라. 그들의 성공을 당신의 성공의 원천으로 만들어라.

고객의 니즈에 맞춰 기꺼이 당신의 사업을 조정하고 재구성하라.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독단적이고 엄격하게 구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빅아이디어를 창출하여 고객의 변혁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에게 충분한 관심을 기울여라.

 

사업가를 핑크펭귄을 비유해서, 핑크펭귄이 준비해야할 것들을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밑줄을 치고, 중요한 대목들을 한글을 열어 타이핑하면서, 그렇구나를 연발했다. 때로는 찻잔을 옆에 놓고 읽기도 하고, 때로는 버스를 타고가면서 펼쳐 읽기도 했다. 저자는 펭귄이 핑크펭귄이 되려면 어찌해야하는지 아주 상세하게 노하우들을 적어놓았다. 평소에 알던 것과는 180도 다른 <줄서기 전략>을 읽었을 때는, 눈물이 찔끔 났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꼭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자기개발서이고, 사업 멘토링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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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 전 세계를 겨냥한 미국주의의 대폭발
이성민 지음 / 미래지식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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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도널드 트럼프의 빅뱅를 펼치면서, 은근히 내 마음 속에 드리웠던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다. 그 이유는 트럼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는 말과 먹이를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사자처럼 협상에 승부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는... 동물적 후각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오히려 안심을 했다. 사자는 배가 부르면 아무리 맛난 음식이 옆에 있어도 배가 부르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니, 그나마 우리에게 숨 쉴 구멍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전통적인 아메리카니즘을 가진 트럼프, 사실 미국인들은 트럼프를 싫어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예제도를 운영한 백인, 군사력을 이용해 다른 나라 내정 간섭을 서슴지 않는 미국식 자유주의에 대해 그들은 회의가 크다. 무수한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흑인노예를 유지해온 이기적인 자세가 개척정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달갑게 생각지 않는다. 미국 언론이 트럼프를 싫어하는 이유가 그런 전통적인 아메리카니즘을 철저하게 가지고 있는 백인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오바마가 미국 전반에 걸쳐 부려놓은 반아메리카니즘을 철저하게 지우려할 것이다. 오바마는 아메리카니즘 백인사회를 철저하게 반대해 반아메리카니즘으로 모든 인종을 수용하도록 정착시켰다. 백인의 미합중국은 모든 인종을 수용하는 미인종연합중국으로 만들었다.

 

점진적으로 그 이기적인 나라를 바꾸려고 오바마의 반아메리카니즘은 다인종, 다문화, 다가치를 바탕으로 50개 주의 결합체 미국이 지닌 다양성, 보편성, 그리고 합리적인 것을 규정했다. 그리고 아메리카니즘의 요소와 대별해서 반기독교, 반일방주의, 반개척정신으로 반아메리카니즘 요소로 꼽을 수 있다.

 

트럼프 관점에서 보면 미국은 과거보다 약해졌다. 우방은 물론 적국까지 미국을 우습게 여기고, 더 이상 미국의 발언에 귀 기울이지 않으며 군사력을 동원한 패권의식을 더 이상 외국에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은 더 이상 강국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오바마가 보았을 때, 미국은 이제 비로소 살만한 나라가 된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창조주에게 부여받은 삶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를 주장할 자유가 포함한, 남에게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이다. 오바마가 보기에는 인종, 성적취향, 경제 격차, 사회적인 신분 때문에 차별을 받는 일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오바마가 파괴한 백인 중심의 아메리카니즘 재건을 약속하고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되었기 때문에, 그는 4년 내내 자신의 공약을 실현하려 애를 쓸 것이다.

 

대한민국 입장에서 트럼프를 볼 때, 영 편치 않는 존재로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에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었다. 세계 경찰국이란 이미지를 오바마가 씻어내려 애를 썼는데, 다시 패권주의로 돌아선다면 두 다리 쭉 뻗고 대한민국 국민이 잠을 잘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트럼프와 오바마 정책을 보았을 때, 정반대 입장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고민하면서 책을 읽었다. 오바마가 애써 지우려했던 만큼 약해진 미국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트럼프 독트린까지 내세우는 트럼프로 인해, 대한민국이 걱정된다. 무역에 대해서, 군사력에 대해서 패권주의로 들이댈 것이 분명하고, 일본 아베 역시 이기적인 모습, 중국 역시 경제력으로 급부상하면서 군사력마저 강화시키는 지금, 우리는 그야말로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가이다. 대내외적으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열쇠인 우리나라가 살아나갈 길이 무엇인지 우리는 정부는 물론, 모든 단체들과 함께 의사소통을 나누면서 함께 연구해나가야 할 것이다.

 

러시아와는 친하게 지내면서 중국을 두들기고 있는 트럼프, 그러면서 일본, 중국, 한국, ... 에 압력을 가한다. 사실 오바마는 실제적인 민주주의를 펼치려했던 만큼 미국의 입지가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것을 오바마는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이기적인 패권주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오바마... 그런 반면 트럼프는 완전 이기적인 미국을 재건할 것을 부르짖는다. 과연 대한민국은 또 어떻게 흔들릴까? 걱정이다.

 

트럼프와 오바마의 놓여있는 상황적 배경이 정반대인 만큼, 그들의 신념 역시 정반대인 것을 이 책은 잘 분석하여 피력하고 있어서, 미국사회와 세계정세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그의 내각이 미국의 이익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을, 이기적인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음을 볼 때,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세계정세가 또 한 번 뒤흔들린 다면, 분명 서민들은 더 고달퍼지리란 생각을 감출 수 없다. 어떻게 해도 늘 희생당하는 사람들은 어느 나라건 힘없는 민초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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