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배우, 10문장으로 영어 강사 되다 - 인생을 뒤집는 하루 10분 10문장 법칙
김번영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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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배우, 10문장으로 영어강사 되다

 

 

 

영어만 떠올리면 머리에 쥐가 나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무지막지하게 영어단어 카드를 정리하고 사전을 정리하고 그러면서 영어에 대한 공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그때는 학교를 졸업해야했고 더 이상 영어공부를 계속할 수가 없는 상황이 와서, 사전을 뒤지는 작업도 띄엄띄엄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급기야는 영어사전이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까마득히 잊어버렸다.

 

저자는 실패를 거듭하다가, 발견하게 된 영어공부로 직장까지 잡은 경험을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유학 실패, 오디션 실패, 사업 실패를 겪으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김번영 저자의 <<무명배우, 10문장으로 영어강사 되다>>를 아들고, 반가운 마음에 책장을 펼쳤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영어의 모습, “영어는 공부이기 전에 언어이다, 영어는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다, 영어는 잘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것이다이라며, 그의 영어강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꾸준함에 있다고 말한다. 이런 내용으로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목차를 펼쳤다. 그가 하루에 10문장씩 외우고, 토익공부를 하다가 모르거나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에 적어서 10번씩 입으로 읽으며 외워 그것이 쌓여서 좋은 열매를 맺었단다.

 

이 책은 우리 영어랑 오해를 좀 풀어요, 무명배우, 인생 밑바닥에서 영어를 시작하다, 영어 루저를 대치동 영어 강사로 만든 최후의 10문장 암기법, 영어, 인생 걸림돌이 아니라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적중률 100% 토익 만점 노하우5Part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를 한국어처럼 하루에 8시간 이상 접하면 몇 년 안에 영어를 웬만큼 할 수 있다고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영어문화권이 아니라서 영어와 공통분모가 없는 한국문화권인 대한민국 사람이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일이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들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을 저자도 역시 강조한다. 모국어가 언어습득시간이 11680시간 걸리는데, 이처럼 모국어도 걸리는데, 생전 잘 접하지 않는 영어를 한국인이 잘 할 수는 것은 당연하단다. 그렇다면 모국어처럼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물처럼 공기처럼 접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영어를 물처럼 공기처럼 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상세하게 자신의 노하우들을 저자는 말한다.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들어라. 인터넷 강의, 학원 강의 모바일강의, ... 아주 많은 강의 중에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택해서 공부를 해야 훨씬 효과가 있다. 해외에 유학을 가도 한국인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게 되기 때문에 영어 학습에 도움이 그다지 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에 빵 터졌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단다. 영어에 더 접촉하기 위해선 영어스터디 하기, 외국인과 영어채팅하기,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통해 매일 새로운 표현 배우기, 외국인 친구 사귀어 주기적으로 만나 대화하기 등 영어와 많이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서 영어를 공부하라고 강조한다.

 

모국어가 아닌 이상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저자는 모국어처럼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꺼내 말할 수 있으려면, 끊임없는 반복훈련으로 입에 붙게 만들어야 한다고, 그 반복적으로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자신이 했던 방법들을 여러 가지 두루두루 말한다.

 

절실하게 영어를 공부하고자 강력하게 원하면, 영어를 온몸으로 생각하고 온힘을 다해 영어에 집중하게 되면, 우리들 마음에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있어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과 노하우가 하나하나 눈에 띄며 영어에 대한 강한 애착이 생겨 나중에는 아주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딕테이션의 효과를 말하고 쉐도잉의 방법을 소개하면서 듣고 말하기 능력을 키우라고 말한다. 영영사전 활용법으로 단어는 문장으로 외우라고 강조한다.

 

랩이나 팝송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자막으로 영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영어로 변역하여 입으로, 눈으로, 귀로, 입으로 끊임없이 반복해서 착착 귀에 달라붙고 입으로 술술 나오도록 연습하란다.

 

핵심 어휘부터 공부하라, 주제별로 공부하라, 동의어와 반의어를 공부하라, 접두사와 접미사에 익숙해져라, 단어로 문장을 만들라, 10분씩 10번 반복하라 ...

 

상세하게 저자님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어서 이 책의 책장을 술술 넘겼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 좋아하는 복이 무슨 복?” “반복!” “그러면 공부 잘 하는 학생은 무슨 벌레?” “공부벌레!”라 답하던 난센스 퀴즈가 생각난다. 반복이 영어공부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요령 있게, 계획을 세워서 꾸준하게 공부를 하다보면 귀가 뚫리리라. 사실 기존에 알고 있던 방법들도 있었고, 저자만의 노하우도 꽤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청소년부터 흰머리 희끗해지는 장년까지도 영어를 공부하고 싶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설레는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할까 사전을 책상에 갖다 놓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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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호랑이 -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가
피터 나바로 지음, 이은경 옮김 / 레디셋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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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호랑이

 

 

정치 이견이나 사회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가가 다른 국가를 상대로, 선전 포고를 결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대한민국 정권들 중에는 반공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간첩사건을 만들거나, 북한이 금방 쳐들어올 것처럼 안보팔이를 할 때, 그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은 간첩이나 전쟁분위기가 국민들을 을러대어 억압하고, 정권 찬탈이나 유지를 꾀했다는 것을 꿈에도 몰랐으리라.

 

그렇다면 왜 그들은 전쟁모드를 조성하고 간첩조작극을 꾸몄을까? 그 해답을, “외부 적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면 현 정권의 지지도가 증가할 수 있다, 전시 상황을 이용해 정치 이견 탄압을 정당화할 수 있다, 외국과 전쟁을 벌이면 국민의 관심사를 현 정권에 대한 불만에서 전쟁으로 돌릴 수 있다, 외부 위협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국가 전체가 안보결집 효과에 현 정권을 중심으로 통합할 수 있다.”라고 저자의 말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는 것은 왜일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과 어쩌면 그렇게도 비슷할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기 때문 아닐까?

 

200Page를 읽는 순간, 1940년대 미국 상의원 매카시가 저절로 떠올랐다. 그가 정적을 물리치기 위해서 선거에서 상대방을 공산주의로 몰아가 물리쳤던 매카시즘이 떠올랐다. 매카시즘(McCarthyism)1950년부터 1954년까지 미국을 휩쓴 공산주의자 색출 열풍을 말한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서는 "1950년부터 1954년 사이에 일어난, 공산주의 혐의자들에 반대하는 떠들썩한 반대 캠페인으로, 대부분의 경우 공산주의자와 관련이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르거나 직업을 잃었다."고 위키 백과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매카시가 상대방을 물리치기 위한 선거 전략이었지만, 그 매카시즘을 이승만 정권과 미군들이 들여와 반공이데올로기로 만들어내 자신들을 반대하는 국민들을 탄압하였다. 광복 후 독립투사들이 지리산으로 이북으로, 3세계로 떠나야했던 불행한 시대를 우리들에게 알려준 매카시즘이 떠오르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중국에서는 이런 이론이 어떻게 나타났을까? 전체 인구가 14억에 달하는 중국을 지배하는 계층은 기본적으로 호선으로 뽑힌 공산당원 2500명이다. 이들이 중국을 장악할 수 있는 근원적인 폭넓은 국민의 지지나 국론을 통합하는 이념이 아니라, 세계 최대의 군대와 경찰력이다. 통치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비선출신 중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국가에서 이런 이론이 관찰된다. 경제 개혁을 하면서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 원칙을 버린 이후에 중국은 사회주의 이념보다 더 단순하고 때로는 잔혹하며 중국색이 뚜렷한 중국 자체의 독재주의가 그 빈자리를 차지했단다.

 

이 책에서 중국의 정세, 미국의 정세, 그리고 세계의 정세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비교해서 읽는 동안,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각축을 벌이는 주변국인 중국, 일본, 소련, 미국의 패권주의,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지혜롭게 살아남을까하는 근심이 머릿속에 가득 차올랐다. 머릿속 한 켠에서는 호찌민아저씨를 대통령으로 두었던 베트남이 너무나 부럽다는 생각들이 밀려왔다. 문대통령이 호찌민아저씨처럼 지혜롭게 이 나라의 위기를 잘 극복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그러려면 국민들이 똘똘 뭉쳐서 대통령과 함께 힘을 합쳐 이 어려운 국면을 잘 대처해나가야 하리라.

 

그동안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투자를 받기 위해 이빨과 발톱을 감추고, 아름다운 미소를 짓던 중국이 경제대국, 군사 대국으로 성장하더니,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 국경분쟁, 남중국해, 동중국해, 사드, 등등 세계 여러 나라들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울근불근 낯빛을 바꾸는 중국을 보니, “미국 놈 믿지 말고, 소련 놈 속지 말고, 중국 놈 되넘어오고, 일본 놈 다시 일어나 쳐들어온다. 조선아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던 조상님 말씀이 귓가에 쟁쟁 울린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좌파, 우파, 운운하지 말고, 과거사 부정부패 세력 딱 끊어내고 쇄신하고 쇄신한 힘 모아 나라의 어려운 국면 잘 싸워나가야 할 것이다.

 

그동안 경제적 낙후를 이겨내고 경제적 부흥을 일으켜 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은 발톱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중국에 경제적으로 질질 끌려다니면 안 되는 극한 상황에 처해있다. 서서히 중국에 의존했던 상황을 수습하여 극복하고, 미국, 중국, 소련, 일본,... 그 사이에서 어떻게 힘의 균형을 이룰지, 나라를 지켜야하는 동맹, 협력, 대치... 어떻게 하면 전쟁을 피하고 줄달리기를 해나갈지, 우리는 힘의 논리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호찌민아저씨처럼 이 국면을 소신 있게 이겨나가야 한다.

 

사실 이런 국면은 어제오늘이 아니다. 가슴 쫙 펴고 당당하게 우리는 살펴나갈 일이다. 문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만큼 당당하게 대내외적으로 헤쳐나갈 일이다. 점점 더 성장해서 괴물이 되어가는 중국, 반대급부 미군의 취약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서 중국을 제어할 수 있을지... 그 강대국들 사이에 있는 대한민국은 어떻게 살아남아 세상을 살아가야할지 커다란 맵을 그려야할 것 같다. 군사적으로 풀기보다 평화적으로 세계가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미국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대한민국도 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핵과 함께 공군비행기를 한국에서 개발해야 한국이 중국, 소련, 일본을 받아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동북아에서 중국의 힘에 밀릴 것이다. 중국이 대량 생산하고 있는 재래식 무기, 그리고 공격 폭격기에 대응하려면 아시아에 골고루 배치해서 대응해야할 것이다. 핵을 한 방 떨어뜨리면 모든 것이 끝장이다. 그런 만큼 재래식 무기도 필요하단다. 무기를 사용한다기 보다 가지고 있으므로써 상대방이 함부로 공격해오지 않은 전쟁 억제력이 있다는 말이 왜 허황된 소리로 들리지 않고 그럴싸하게 들릴까?

 

미국이 대한민국을 중국에게 내주면 아시아에서 미국은 맥을 못쓸 것이다. 그런 만큼 한국과의 동맹관계가 미국에게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 만큼 중국과의 외교도 최악의 상황이다. 이런 기회를 잘 사용하여야 한다. 중국은 미국이 개입하는 댓가와 위험도를 높여 물러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점점 아시아에서 미국의 힘이 약해지면 중국은 음흉한 발톱을 내밀어, 아시아를 집어삼킬 음모를 꾸밀 것이다.

 

문대통령이 말이 맞다. 한국은 경제력과 함께 군사력 성장을 통해서만 아시아 지역에 평화를 구축하고 동맹관계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미국인 관점이라 한국 관점이 아니라는 점을 사실 깜박 했다. 정신 차리고 생각해보니, 대한민국은 중국, 소련, 미국, 일본 등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동북아에 힘의 논리가 대한민국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국에 의해서 대한민국이 좌지우지 된다는 사실에 슬픔이 밀려왔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니 모든 국민들이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화기 치밀어 올랐다. 대한민국의 앞날에 정말 사사로운 권력을 유지하려는 세력들 말고, 진정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대통령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책임질 소명을 가지신 대통령, 그 분이 문대통령이시면 좋겠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날을 걱정하며 기도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한 번 읽고 다 함께 조국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힘을 합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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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작은 가게 반값으로 창업하기 - 작은 술집 초짜 사장님들을 위한 백전백승 노하우
조경민 지음 / 라온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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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작은 가게 반값으로 창업하기

 

맛집으로 홍보를 하고 싶으면 작은 가게를 잡아라. 가게에 자리가 적어서 금방 만석이 되면서 밖에 줄을 서게 된다. 줄을 서게 되면 자연스레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맛집으로 홍보까지 입소문으로 될 것이다. 맛집, 줄서서 기다렸다 먹는 집이라는 소문이 바로 맛집을 연출하는 노하우가 된다. 거기다 정말 음식까지 맛있다면 정말 맛집이 되는 것이다. 책장을 술술 남기다가 시선을 잡아끄는 곳을 펼쳐 읽다보면 그 책에 흥미나 호기심이 급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그랬다. 나의 호기심을 바싹 끌어당겼다.

 

오너가 세프를 부리려면 음식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음식에 대해 알아야 오너에게 어떻게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오너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만들어달라고는 할 수 없고, 또 그런 상황이라면 세프는 자기 마음대로 음식을 만들어, 맛이 세프 마다 달라질 수 있어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 오너가 음식에 대해 알면 식재료비를 아낄 수 있다. 오너 입장과 달리 직원은 식재료를 다듬거나 사용할 때, 편안한 것을 추구할 때가 있다. 이때, 식재료가 낭비될 수 있다. 만약 오너가 그런 음식 및 식재료에 대해 모른다면 원래 그렇게 하나보다라 생각하며 무심코 넘겨버릴 것이다. 세프가 일을 편하게만 하고자 가게의 식자재의 손실을 생각하지 않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주방에 경험이 오너가 더 많다면 세프는 순순히 오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그런데 앞에서는 듣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실제로는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주방장이 주도권을 잡고 있으면 그 주방장이 새로운 주방장으로 바뀌면 요리의 스타일이 바뀌기 때문에 기존의 손님들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음식점 오너는 음식에 대해 알아야 한다.

 

종합인테리어를 쓰지 말고 전문인테리어를 따로 불러 쓰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업자에게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을 시키려면 평소 내가 원하는 사진을 보여주고, 또 업자가 시공한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해서, 일을 시켜라. 시공할 때는 꼭 현장에서 꼼꼼하게 내가 원하는 대로 공사를 하고 있는지 살펴야한다. 업자가 보여준 사진 속에 맘에 드는 것을 택했을 경우 업자가 이미 검증한 것이기 때문에 원활하게 작업이 돌아갈 것이다. 업자가 시공한 인테리어를 직접 답사하여 사장에게 본인이 찾아온 이유를 솔직히 말하고, 인테리어에 대해, 업자에 대해 어떠한지 물어보는 것도 인테리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처럼 하나하나 꼼꼼하게 창업 준비부터 창업해서 음식 만들어 손님 접대하며 이윤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과 저자 경험에 녹여져 있는 노하우들이 속속들이 소개되어져서, 정말 이 책을 읽는 동안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쏠렸다. 특히, 요리를 하면서 같은 맛을 내기 위해서는 재료의 준비 방법, 레시피, 조리방법, 플래이팅을 함에 있어서 가게 모든 구성원이 숙지하고 실행해야한단다. 전 직원이 어떤 재료로, 어떻게 요리를 만드는지 알려주고 시키고 지켜보고 마지막에 틀린 부분은 고쳐주는 알, , , 고 법칙을 지킬 때, 음식가게에 미래가 있다는 말에 감동 먹었다.

 

꼼꼼하게 창업 시 재료 구입하는 요령,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구입처, 직원을 관리하는 요령, 메뉴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방법, 어떤 가게를 구해야 장사가 잘되는지 아는 법...등등 많은 내용들을 읽으면서, 미래에 내가 창업하게 되면 어떤 가게를 하고 싶을까? 라는 생각하면서 마지막장 책장을 넘겼다.

 

창업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창업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서 일까? 나에게는 아주 유익한 정보와 지혜를 주는 책이다. 창업을 꿈꾸는 분들게 추천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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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CEO를 위한 세무사무소 활용설명서
어바웃택스 멤버스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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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무소 활용설명서

 

 

사실 <세무사무소>는 평생 이용하지 않을 줄 알았다. 자영업을 할 때, 세무사 활용할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인문학을 전공해서, 숫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늘 생각했던 탓에, 세무에 대한 일반상식조차도 부족했다. 그러다가 말아먹은 자영업이지만, 뒤늦게 내가 세무적인 일을 조금만이라도 알았더라면, 그렇게 세금에 대해 겁을 먹지 않고 사업을 잘 해냈을텐데하는 안타까움과 미련이 남았었다.

 

기업 경영 시 뿐만 아니라 창업 시에도 사업계획서는 늘 필요했고, 사업유지서를 위한 재무제표가 늘 내게는 화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요즘은 아주 뚜렷하게 필요성을 느끼던 중이라, 이 책을 만났을 때는 무척 반가웠다.

 

책장을 열었다. “세무사무소는 뭐하는 곳일까?, 세무사무소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나의 찰떡 궁함 세무사무소 찾기, 세무사무소와 함께라면 세법, 요만큼만 알면 된다, 개업한 세무사들도 반드시 챙기는 절세비법 10, 세무사무소, 어디까지 발전했나, 업종별 Q & A, 업종별 세무 전문가 프로필로 구성된 목차를 살피다가, 사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세금 지식은 얼마나 알아야할까? ‘매일 일기 쓰는 식으로 입금, 출금한 돈에 대해 꼬박꼬박 잘 써, 그러면 세무사에게 맡길 때 알아서 해주니까 편안해.’라던 지인의 말처럼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만 잘 적어놔도 세무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이 정말일까? 궁금해서 그 내용이 나오는 책장을 먼저 열었다.

 

사실, 사업을 몇 년 했었지만, 워낙 매출이 부진해서 간이과세자로 끝났던 아픈 내 기억 속에는 회계라는 용어, 세금이란 단어는 정말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공포에 가까운 단어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출에 대한 세금을 정정당당하게 내는 기업들이 무척 부러웠다. 세금이 얼마든 간에 낼 수 있는 회사를 갖고 싶다는 소망, 나 혼자만의 열망은 아닐 것이다. 돈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축복이다. 그래서 무슨 세금을 내야하는지 조차 몰랐던 처자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우울하게 만들기도 했다. 회계, 세무란 단어가 들어간 책은 읽을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두려움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의기소침한 내 어깨를 다독이면서 용기를 내어 책장을 넘긴다. 회계와 세무에 대해 기본 지식조차 없던 나는 안개 속을 헤매는 심정이었다.

 

사업자등록을 하면 매년 5월 말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종합소득세는 직전 1년간 사업자가 벌어들인 소득을 모두 더하여 신고하는 것이다. 종합소득세를 제대로 하려면 부가가치세와 인건비를 신고하고, 그 다음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지출 증빙 자료(적법하게 주고받은 세금계산서, 신용카드영수증, 현금영수증)이 잘 준비되어야 부가가치세를 줄일 수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업자등록,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와 지출증빙, 인건비와 4대보험, 6가지 프로세스 흐름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증빙자료들은 뭐니 뭐니 해도 제때 발급받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계산서 같은 경우 재화와 용역을 공급시기에 발급하는 것, 근로기준법 강의를 꼭 사업자는 듣기, 주택임대차보호법 알기, 근로기준법 알기, 신용카드 수수료 누락되지 않도록 챙기기, 직원 연봉은 세전 금액으로 계약, 인터넷 사용료 사업자로 전환해서 세금계산서 챙기기, 홈텍스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업자용으로 전환해서 등록하기, 고객이 보낸 청첩장 챙겨서 소득세 신고 시 비용으로 인정받기, 휴대전화 모바일청첩장도 꼭 캡쳐해두기, ... 와우 막연하게 알던 사실들을 꼼꼼하게도 저자님은 책장 마다 담아 놓으셨다.

 

경리직원이 없을 때 회계 아웃소싱 서비스를 지인이 이야기할 때 뭔 말인가 알아듣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기왕 회계 아웃소싱 하는 김에 경리 아웃소싱까지 부탁해야겠다.

 

세무회계 컨설팅회사라는 간판을 보면서 저게 뭐하는 곳이지 궁금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세무와 회계에 대한 고민들뿐만 아니라, 매출이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까지도 상담할 수 있단다. 세상 참 좋아진 것 같다. 어디 가서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고민하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세무조사를 피하는 방법도 있다. 평소에 세금을 잘 낸다. 신고를 당하지 않으면 된다. 현금영수증 발행이 되지 않는 경우, 소비자들이 국세청에 신고하는 경우가 있는 경우다, 모의 세무조사 서비스를 이용하자. 실제 조사관이 세무조사를 하듯 세무조사를 해보면 어디가 약한지, 앞으로 무엇을 고쳐야할지 알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전문 세무사무소를 찾아서 자기 사업체에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물론 세무조사 나와도 비용이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냥 세무조사 받고 세금을 내면 된다.

 

회사를 자식에게 물려줄 때 상속세 및 증여세는 세무사와 상담해 상속, 증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최선의 절세를 하는 것이다. 갑자기 사망해서 상속할 때 세무사가 해줄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유서처럼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또 회사를 팔 때도 미리 현금흐름할인모형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알아두는 것도 회사를 팔게 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록으로 업종별 세무가 나와 있었고, 그 뒤에 업종별 세무 전문가 프로필이 나와 있었다. 앞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세무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해서일까 이 책이 더 없이 빛나보였다. 책상에 놓고 틈틈이 들여다볼 요량인 만큼,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가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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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훔친 사람들 - 그들은 어떻게 현대의 프로메테우스가 되었나?
스티븐 코틀러.제이미 윌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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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훔친 사람들

 

 

언젠가 시지프스 신화에서 시지프스란 인간이 신에게 노여움을 받아, 산꼭대기에서 바위를 굴려 내리고, 그 굴려 내린 바위를 다시 산꼭대기로 굴려 올리는 일을 3천 년 동안이나 하며 살았다는 내용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시지프스는 고단한 작업을 매일 반복해서 해야 했던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런 반복적인 삶을 불행하다고 느꼈을까? <<불을 훔친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한동안 잊었던 그 궁금증을 떠올렸다.

 

프로메테우스가 신을 속이고 불을 훔쳐다가 인간에게 주었을 때, 인간에게 연민을 느끼며 베풀었던 인정이 자신에게 평생 동안 바위에 갇혀, 독수리의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의 공격을 받을 때, 그 순간, 그가 받는 고통을 나는 시지프스의 고통과 비교하고 있었다.

 

그들은 반복적으로 다가오는 고통을 그냥 고통으로만 알았을까? 아니면 그들이 도와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들의 소신을 믿으며 얼마든지 고통을 감당해낼 수 있다는 기쁨을 스스로 위안으로 삼았거나 했지 않았을까?

 

시지프스처럼 미처 깨닫지 못하는 지혜나 경험을 인간들에게 알려주거나 프로메테우스가 준 불처럼 인간들에게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물리적 도움을 주었다면, 인간은 그것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받아들였을테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 도움을 당연한 물처럼 공기처럼 누렸을 것이다.

 

인류시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시지프스나 프로메테우스 같은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다. 이런 사람들이 가져다주는 지혜와 불을 처음 접할 때는 엄청난 환희의 기쁨을 누렸을 것이다. 2000년대 초에 한창 컴퓨터산업이 뜨면서 통신 부문 쪽에서 프로그래밍 언어가 한창 뜨고 있었다. 웹디자인, 로봇을 만드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우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 몰려들었다. 그때 나는 프로메테우스의 불은 만진 것처럼 그 인터넷 세상이 신비로웠다. 최고의 경험이었다. 하나하나 영문문자로 코딩을 하면

인터넷상에 띄울 수 있는 웹화면이나 대화창이 떠올랐다. 그런 기억을 갖고 있던 내가 어제 퍼실테이터란 강의를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2000년대 초에 코딩하던 그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이젠 아주 쉽게 코딩화해서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녔고, 이젠 솔루션이 있어서 일일이 그 언어들을 외우고, 책을 보고 이러면서 코딩해지 않아도, 자료들을 구해다가 복사해서 붙이면 그냥 구현이 되었다. 나는 어제도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받아들은 느낌이었다.

 

우리 주변에 프로메테우스들이 널려있어, 우리들은 불을 받아든 기쁨에 넘치게 하고 있었다.

오늘날에는 프로메테우스들이 우리 인류에 가는 곳마다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내 머릿속에 꽉 차올랐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옥션, G마켓, 네이버, 다음, 야후... 사실은 수도 없는 프로메테우스들을 우리들은 경험하며 여기까지 살아오고 있다. 자율주행, 테슬라, 인공로봇, 3D프린터,... 수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불쇼를...우리들은 죽을 때까지 경험해야 되지 않을까? 사실 마약에 빠진 것처럼 그들이 훔쳐다준 신의 불을 우리들은 물처럼 공기처럼 당연한 존재처럼 사용하고 있다. 우리들 영혼 마저 디지털화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황금만능주의,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 살면서 불놀이 중독에 푹 빠져 우리들은 헤엄쳐 나올 수 없는 걸까?

 

중독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왜 마약만 중독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을까? , 담배, 커피, 마약, 포르노, ... 컴퓨터 중독, 게임중독, 도박중독, 스마트폰 중독, ... 수도 없이 우리들 주변에 널려 있고,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왜 나는 그것들이 내 인생을 좀 먹고 있다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이 그 중독을 즐겼던걸까? 왜 나는 한 번도 그 중독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내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까?

 

프로메테우스들은 처음 우리들에게 불을 줄 때, 인간의 뇌를 좀 먹는 중독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수많은 프로메테우스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들에게 불을 전달해주기 위해서, 바다에서, 육지에서, 하늘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왜 그 프로메테우스들이 측은해지는 걸까? 불을 잘 사용해서 음식을 익혀 먹는다던가, 추위를 몰아내는데 만 사용하는 인간들만 있으면, 프로메테우스들의 공로는 더더욱 칭찬받아 마땅한 일일 텐데... 꼭 역기능을 생산해내는 인간들도 있으니,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뭔가에 몰입을 하면, 인간의 뇌의 한 곳이 막혀버린다는 이야기에 소름이 쫙 끼쳤다. 우리가 평소에 경험하는 것은 아닌지. 무엇인가 집중해 있으면 상대적으로 꼭 까맣게 잊어먹고 있는 부분이 늘 존재한다. 현실적 감각을 잃고, 무아지경에 빠져 실제로 해야 할 일을 잊는다던가, 놓쳐버린다던가 우리 종종 그러지 않나?

 

불을 받아들고 옉스타시스가 부상할 때마다 인간의 역사는 바뀌었고, 반드시 오용하는 사람이 나타나 골칫거리를 앓고 있는 것이, 여태껏 인간사 아니었던가? 왜 이런 비관적인 생각이 한 구석에 남는 거지?

 

요즘 핵을 만드는 원료, 우라늄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정말 인류사회에 축복이었다. 그러나 핵폭탄을 만드는 것에 쓰이게 되고 그것은 인류사에 재앙의 시초로 손꼽히는 물질이라 말한다면 반박할 말을 나는 잃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고통을 피하려다보면 순간의 고통은 피할 수 있지만 오래 시간을 두고 보면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핵발전소를 보자,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미래의 불행, 불 보듯 뻔한 불행의 길을 우리는 걷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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