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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작은 가게 반값으로 창업하기 - 작은 술집 초짜 사장님들을 위한 백전백승 노하우
조경민 지음 / 라온북 / 2017년 8월
평점 :
돈 되는 작은 가게 반값으로 창업하기
맛집으로 홍보를 하고 싶으면 작은 가게를 잡아라. 가게에 자리가 적어서 금방 만석이 되면서 밖에 줄을 서게 된다. 줄을 서게 되면 자연스레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맛집으로 홍보까지 입소문으로 될 것이다. 맛집, 줄서서 기다렸다 먹는 집이라는 소문이 바로 맛집을 연출하는 노하우가 된다. 거기다 정말 음식까지 맛있다면 정말 맛집이 되는 것이다. 책장을 술술 남기다가 시선을 잡아끄는 곳을 펼쳐 읽다보면 그 책에 흥미나 호기심이 급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그랬다. 나의 호기심을 바싹 끌어당겼다.
오너가 세프를 부리려면 음식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음식에 대해 알아야 오너에게 어떻게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오너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만들어달라고는 할 수 없고, 또 그런 상황이라면 세프는 자기 마음대로 음식을 만들어, 맛이 세프 마다 달라질 수 있어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오너가 음식에 대해 알면 식재료비를 아낄 수 있다. 오너 입장과 달리 직원은 식재료를 다듬거나 사용할 때, 편안한 것을 추구할 때가 있다. 이때, 식재료가 낭비될 수 있다. 만약 오너가 그런 음식 및 식재료에 대해 모른다면 원래 그렇게 하나보다라 생각하며 무심코 넘겨버릴 것이다. 세프가 일을 편하게만 하고자 가게의 식자재의 손실을 생각하지 않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주방에 경험이 오너가 더 많다면 세프는 순순히 오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그런데 앞에서는 듣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실제로는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주방장이 주도권을 잡고 있으면 그 주방장이 새로운 주방장으로 바뀌면 요리의 스타일이 바뀌기 때문에 기존의 손님들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음식점 오너는 음식에 대해 알아야 한다.
종합인테리어를 쓰지 말고 전문인테리어를 따로 불러 쓰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업자에게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을 시키려면 평소 내가 원하는 사진을 보여주고, 또 업자가 시공한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해서, 일을 시켜라. 시공할 때는 꼭 현장에서 꼼꼼하게 내가 원하는 대로 공사를 하고 있는지 살펴야한다. 업자가 보여준 사진 속에 맘에 드는 것을 택했을 경우 업자가 이미 검증한 것이기 때문에 원활하게 작업이 돌아갈 것이다. 업자가 시공한 인테리어를 직접 답사하여 사장에게 본인이 찾아온 이유를 솔직히 말하고, 인테리어에 대해, 업자에 대해 어떠한지 물어보는 것도 인테리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처럼 하나하나 꼼꼼하게 창업 준비부터 창업해서 음식 만들어 손님 접대하며 이윤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과 저자 경험에 녹여져 있는 노하우들이 속속들이 소개되어져서, 정말 이 책을 읽는 동안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쏠렸다. 특히, 요리를 하면서 같은 맛을 내기 위해서는 재료의 준비 방법, 레시피, 조리방법, 플래이팅을 함에 있어서 가게 모든 구성원이 숙지하고 실행해야한단다. 전 직원이 어떤 재료로, 어떻게 요리를 만드는지 알려주고 시키고 지켜보고 마지막에 틀린 부분은 고쳐주는 알, 시, 지, 고 법칙을 지킬 때, 음식가게에 미래가 있다는 말에 감동 먹었다.
꼼꼼하게 창업 시 재료 구입하는 요령,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구입처, 직원을 관리하는 요령, 메뉴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방법, 어떤 가게를 구해야 장사가 잘되는지 아는 법...등등 많은 내용들을 읽으면서, 미래에 내가 창업하게 되면 어떤 가게를 하고 싶을까? 라는 생각하면서 마지막장 책장을 넘겼다.
창업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창업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서 일까? 나에게는 아주 유익한 정보와 지혜를 주는 책이다. 창업을 꿈꾸는 분들게 추천하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