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력 Mind Effect - 마음의 변화로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힘
이주아 지음 / 라온북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심력

 

 

이 책을 읽는 동안, 멘토가 자기계발서를 추천하던 말씀이 떠올랐다. 오늘날 N포세대, , 주거, 취업, 결혼, 출산 등 많은 것을 인생에서 포기하는 20~30대 청년층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런 삶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기 싫다. 그러나 21세기 현실이다. 정말 부끄러운 시대이다. 앞서간 세대인 우리들의 책임이다. 미래의 후손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우리들은 고민해야 한다.

그처럼 불행한 현실의 마당에서 좌절해 있을 세대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참 많이 아프다. 지금부터다로 모든 세대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가 닥치고 있는 어려움을 토론하고 고민해야한다. 그러면 반드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지혜들이 모아지리라 생각한다. 21세기에 흙수저, 금수저라니 참으로 부끄러운 단어들이 아닌가? 어찌 이런 말이 21세기에 유행병처럼 우리 사회 만연되어 있단 말인가? 부끄럽다. 이 시대 사는 사람들은 더욱더 각성하고 단단해져야 한다. 우리들 마음에 들어와 우리들을 패배하게 만드는 그 무엇을 우리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6단계의 트레닝 코스를 제시한다. 저자가 인도해주는 길을 따라가는 동안 그 길가에 피어 있는 6송이 꽃을 찬찬하게 취해, 내 나름대로 음미하며 내 마음의 책상 위 꽃병에 꽂는다. 저자가 일러준 대로 그 꽃향기를 음미하는 동안 내 마음의 얼굴을 환하게 웃고 있었다. 자신의 마음밭을 갈고 닦는 동안, 더 건강하고 용기 있고 지혜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리라는 믿음으로 행간을 걷는다.

 

가장 먼저 나 자신을 탐색할 때, 마음에서 올라오는 것들, 즉 희로애락을 있는 그대로 느껴라. 억제하지 말고 올라오는 대로 다 올라오도록 마음을 열어 그것들을 바라보고 느끼고 난 후, 부정적인 것들은 탈탈 털어내고, 마음의 자루에 싱싱하고 건강한 생각들로 가득 채워라. 충분히 돌아보고 충분히 애도하며 느끼고 치유한 다음, 스스로 대화를 해보면 다른 사람에게서 듣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위안과 힘과 용기가 생긴다.

 

충분한 문제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보낸 후, 관점을 변화시켜라. 입장과 처지를 바꾸어보는 것이다. 관점은 보는 점과 각도, 처지, 생각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가령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밤 커다란 코끼리가 우리들 앞에 있다 하자. 한 사람은 코끼리 코를 만져보고 보아구렁이라고 말하고, 다른 한 사람은 코끼리 다리를 만져보고 커다란 나무라 이야기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코끼리 등을 만져보고 산이라고 말한다...하자 이때 사람들은 한 마리 코끼리의 몸들을 저마다 다르게 만지고 느꼈기에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둘 중 한 사람이 옮겨와 다른 사람과 같은 곳으로 이동해서 봐야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치처럼 관점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진다.

 

가장 가슴에 와 닿던 구절, “관점 변화 중 가장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것은 재설정 과정에서 심력을 발견하고 경험하며 최대한 심력을 활용하는 삶이 되는 방법을 가이드 하는 관점이다. 관점을 바꾸는 과정에서 그동안 어리석고 무책임하게 방치해놓았던 자신을 들여다본다. 마음이 요동치면 요동대로 온전하게 그것들을 느꼈다. 느껴지는 대로 지켜보며 내 방식대로 풀어내고 수용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잘 해나간 나도 인정하고 절뚝절뚝 절름발이 걸음으로 걸었던 자신의 부정적이기만 하던 관점을 바꾼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삼삼해진다. 여기서 관점을 바꾼다는 것은 내가 서 있는 이 땅에서 옆으로 한 발자국 옮기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땅으로 건너가는 것이란다. 아닌 게 아니라 나의 관점을 내 마음대로 바꾸어 다른 측면을 바라보고 문제해결를 만났을 때 그 해결방법이 다양해진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또한 인간을 이해하는 마음이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겠는가?

꽉 막힌 내가 아닌, 확 트인 내가 나는 되고 싶다. 그러한 변화한 관점은 나를 좀 더 업된 나로 가꾸어 줄 것이다.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들을 갖는다는 그것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억만장자 효과 - 왜 뛰어난 인재는 조직을 등지고 떠나는가?
존 스비오클라.미치 코헨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억만장자 효과

 

준비하지 않으면 기적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말이 목차를 보다가 꽂혀서 펼쳐본다. 억만장자인 리더는 프로듀서가 구축하는 새로운 틀과 퍼포머가 가공한 기존의 틀을 모두 배척하지 않고 수용하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리더는 열린 자세로 긍정적 일탈을 찾고 지원하는 한편 조직적 개선을 추구해야 한단다. 억만장자들이 중요한 사고 습관을 갖듯이 고위급 리더들도 프로듀서 인재 집단을 찾고, 북돋아주고, 보상하고, 협력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사고 습관을 길러야 한다.

 

경영진에게 주어진 과제는 퍼포머가 필요한 기회와 프로듀서가 필요한 기회를 구분하는 것이다. 사업에서 성과가 난 분야와 성과를 낸 직원을 살펴라. 그 직원이 프로듀서의 자질을 갖췄다고 해서 이를 인정하고 프로듀서에게 적합한 과제를 부여하라. 많은 프로듀서들을 채용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데 최적화된 경영 팀이라면 돌파구를 열기 위해 필요한 인재의 균형을 유지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가치의 흐름은 최고의 프로듀서 인재를 확보하고 그 누구보다 프로듀서를 잘 성장시킬 줄 아는 리더에게 향한다. 그럴 때 비로소 시장경제는 당신에게 최상의 성과를 안겨줄 것이다.

 

회사가 퍼포머쪽으로, 다양한 기술과 자원을 대박 아이디어로 통합하는 프로듀서와 균형을 맞추지 않는 방향으로 지나치게 치우쳐있다면 거대하고 획기적인 가치를 창출해내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억만장자 집단에선 프로듀서와 그에 대응하는 퍼포머(1~2,3...)였다. 이 퍼포머들이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두 명의 프로듀서가 리더십 파트너를 맺을 때도 있다. 구글은 처음에는 두 명 프로듀서에서 나중에 퍼포머를 1명 보완적으로 만나서 회사를 일으켜 세웠다.

 

억만장자들에게서 확인된 다섯 가지 주요 이원성을 갖고 있다.

첫째 아이디어-공감적 상상력

프로듀서는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대박의 잠재력을 읽는다. 그들이 떠올리는 10억짜리 아이디어는 고객의 수요와 필용 대한 수준 높은 공감 능력, 새롭거나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도록 해주는 상상력의 결합에서 온다.

둘째 관점-인내심을 겸비한 긴박감을 가지고 일한다. 그들은 타이밍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빠르게, 느리게, 아주 느리게, 또는 이 모든 속도록 일한다. 그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긴박하게 준비하면서 동시에 그 기회가 완벽하게 주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셋째 행동-실행역역

전형적인 비즈니스 시장에서 보면 아이디어를 내놓는 운영 부서에서 창의적 기능을 분리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반대로 프로듀서는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도 처음 10억 달러짜리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처럼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로 접근한다. 창의적 자유는 사람들이 이미 굳어졌다고 여기는 고객 경험의 측면을 기획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넷째 태도 위험에 대한 상대적 시각

통념과 달리 억만장자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가진 것을 잃는 두려움을 갖는 것보다 미래의 일부가 되지 못하는 위험을 훨씬 더 걱정한다. 그들은 좌절을 겪을 때마다 다시 시도하는 끈기를 갖는다. 프로듀서가 초기 사업을 벌일 때는 많은 것들이 미미한 성과를 올리거나 커다란 좌절을 겪는다.

다섯째 리더십-리더십 동반 관계

독자적 천재란 전형은 특출한 성공을 떠올리거나 이야기할 때 자주 거론되는 특성이다. 이런 전형성은 좋은 아이디어가 탁월한 사업으로 발전해나가는 진정한 양상을 볼 수 없게 만든다. 사실 프로듀서는 혼자가 아닌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려면 서로 다른 아이디어와 자원을 대박 제품 기획으로 통합하는 뛰어난 프로듀서, 그리고 그 기획의 잠재력을 최적화하기 위해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최고의 퍼포머가 모두 필요하다.

 

그러므로 프로듀서에게 가장 중요한 이원성이란 어쩌면 그들이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바로 기술 보완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되는 파트너십이다. 모든 조직의 관리자는 프로듀서적인 사고 습관을 갖도록 권장해야한다. 현재의 조직들은 퍼포머와 프로듀서가 뒤섞인 채로 구성되어 있다. 퍼포머 쪽으로 심하게 치우친 종 곡선과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다.

 

퍼포머는 조직에서 필요로 하고 막중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획기적 가치를 창출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제아무리 완고한 퍼포머라 해도 자신과 주위 사람들이 프로듀서의 사고 습관을 길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리라 믿는다. 이 일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러한 억만장자가 가졌던 이 다섯 가지 요소들을 프로듀서가 개발하도록 조직은 분위기 조성을 해줘야 한다. 프로듀서는 언젠가는 조직을 떠난다. 그러나 그들의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 미래에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 한 개인으로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여기에 따라는 모든 제반적인 자원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이에 참모인 프로듀서의 역할은 비중이 크다. 작은 소규모 사업은 퍼포머로도 충분할지 모른다. 그러나 대기업으로 우뚝 서려면 프로듀서와 퍼포머의 협력체제 조직은 필수이다. 작은 아이디어를 10억짜리로 만들어낼 줄 아는 것이 프로듀서이기 때문이다.

 

통합하고 융합하는 시대라고 한다. 21세기는... 조직을 통합하여 잘 이끌어갈 프로듀서가 이 시대에는 필요하다.

 

이처럼 저자는 방대한 조사를 통해 세계 억만장자들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리더십, 파트너십을 말하고 있다. 공감하는 마음으로 아주 즐겁게 읽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성평등, 나부터 실천해요 - 어린이를 위한 양성평등 실천법 나부터 해요 1
서지원 지음, 최현정 그림 / 풀빛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양성평등

 

 

대한민국에 여성으로 차별 대우를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고는 있었다. 그렇게 살아온 나날들이 어제 오늘이 아니기에 생각의 날이 둔감해져 있었다.. 아주 오래 시간 여성들은 남성에게 속밖받으며 살아았기에 아예 유전자속에서조차 쇠뇌되어 그것이 차별이라는 생각을 한다는 자체조차 괜실히 불경해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가정에서부터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 차별이 만연되어 있으니, 그 곳에서 사는 물고기는 그 물이 흙탕물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나마 현대에 접어들면서 쥐오줌만큼의 햇빛이 비치기는 하지만 양성평등의 길은 갈 갈이 멀다.

 

여자니까 ~~~ 해야 되고, 여자니까 ~~~는 안 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제재와 통념 속 푹젖은 채 여성들은 살아간다. 21세기 설마 무슨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해? 라고 나의 남편은 반발할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도 차별이 심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이 나의 삶이고, 이 땅에 사는 여성들의 삶이다. 우리 세대는 차별적인 세상에서 살아와서 이골이 났지만, 나의 후손 세대들에게 이런 성차별의 세상을 물려준다면 깨어있는 그들은 불행한 사람을 겪으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런 불행한 세상을 물려준다면 그것은 부모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나의 딸의 미래는 지금보다는 최소한 더 개선되고 발전된 세상이어야 한다. 나의 머릿속에 철저히 쇠되된 이 불평등한 성차별을 이제는 극복해내야 한다.

 

남자가 쪼잔 하게 꼬치꼬치 따지고 치사하다. 그러고도 남자야....” 평상시 참 많이 듣던 말들이다. 사실 양성평등이란 생각은 눈꼽 만큼도 하지않고 쓰던 말들, 일상 대화 속에서 접하던 이야기들 알고 보니, 양성 불평등 이야기는 만연되어 있다. 우리 가정에서만 봐도 그렇다. 꼭 아내가 엄마가 밥과 반찬을 만들어야하고, 빨래도 아내가 해야 하고 가사일에 그치지 않고 육아도 아내의 몫이다. 집안청소도 아내의 몫이고...집안의 대소사는 모두 아내가 해야한다고 한다.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살아온 내가, 막상 직장의 일을 갖게 되었을 때 집안 식구는 모두 나를 도와주는 이가 별로 없다. 12시에 들어왔는데 먹을 밥도 없고, 아예 반찬을 만들어놓지 않았다고 투정하는 인간들을 보면서...참 내 자신이 한심 그 자체이다. 그때 비로소 이것은 아니다. 영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나 혼자 주장해봐야 귀 기울일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을 했다.

 

양성평등이 책속에는 아주 쉽게, 스토리텔링식으로 양성평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미처 여성차별에 대해 깨닫지 못한 채 나누었던 대화들속에 여성차별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게 되었다.

딸에게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참하게 보인다. 여자는 얌전하고 조신해야해, 여자가 큰소리를 치면 집안이 망해...등등 그야말로 여자, 여자, 그 여자는 하면 안 되는 것을 딸에게 얼마나 많이 교육을 해왔었는지... 깜짝 놀랐다. 일상생활에 생각지도 못했던 성차별이 왜 그리도 많은지……. 반면 남자에게는 그런 굴레가 별로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동안 너무나 어이없는 쇠뇌 속에 살아왔었는지 그것이 잘못된 것이란 생각은 전혀 못했던 것들이 수둑룩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한 번도 의심하지 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여자들은 하면 안 되는 것들, 사실은 우리 스스로 당연하다 생각하고 내 발목을 내 스스로 묶었던 것이다. 단 한 번도 양성평등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껴본 적 없이, 아니 알았다해도 체념이 육화되었던 삶들이 아니었을까? 감히 여자 국회원이 된다거나, 여자 대통령이 된다거나, 하다못해 여자 회장은 꿈도 꾸지 못했던 때가 있다. 그러다 딸아이가 학교에 가면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서 여자 반장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은근히 놀라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부디 빨리 그런 날들이 왔으면 좋겠다. 노르웨이처럼 여성의 월급도 일한 만큼 남성과 대등하게 받고, 취직도 잘 되고, 직장 내에서 여성이라고 차별받지 않는 나라들이 정말 부럽다.

 

여자는 감각이 둔해서 운전하면 안 돼, 감각이 둔하니 운전을 제대로 하겠어. 그러니 사고를 냈지, ...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빈정거리는 사람들, 앞에 여성운전자라도 갈라치면 뒤에서 크락숀을 울려대며 장난끼로 놀리기도 하던 운전자들을 우리는 종종 보아왔다. 앞에서 달리던 여성운전자는 공포의 도가니였을텐데... 얄궂은 남성들의 심술궂음은 도가 지차쳤다. 그것도 모잘라 창문을 열고 여자가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 나와서 XX이냐고 쌍욕을 하며 지나가는 풍경은 흔하디흔한 풍속도이다.

 

남성 여성 따지지 말고 좀 더 넉넉한 가슴으로 약자를 보호하는,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좀 더 성숙한 눈으로 여성들의 약함을 인정하고 정신적, 육체적 성장을 돕는 인생 동반자로 남성들이 거듭나길 기도한다. 우리 여성들은 많이 배우고 더 건강하고 씩씩해져서 가정에서도 사회에서 요소요소 콕콕 박혀 일하며 존경받고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자니까, 남자니까하는 성의 고정 관념을 훌훌 벗어버리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배려하며 사는 세상이 바람직한 세상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런 세상이 오면 정말 살맛나는 세상이 되겠지.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독서혁명 -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강규형 지음 / 다연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 독서혁명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누누이 들었다. 그 길을 몸소 찾아 걸으면서 인정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렸다. 사업 실패하고, 시험에 낙방하고 좌절하여 절망에 빠졌을 때, 빛의 길을 찾은 것이 책에 의해서라는 말을 실제로 경험했다. 그러다가 <<대한민국 독서혁명>>을 읽으며 구체적인 사례들을 읽었을 때는 몇 배 더 공감이 갔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몸소 체험은 했었다. 얼설프나마 독서법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이 책을 통해 한층 더 심화학습을 해서 더 보람찬 독서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스마트폰에 푹 빠져 지내는 딸에게 이 책을 권할 예정이다. 이젠 공부하라고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엄마가 아닌, 함께 독서하고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아이에게 무조건 공부하라고, 책 읽으라고 강요한다고 해서 과연... 그 말을 아이가 선뜻 수긍하고 책을 펼쳐들까? 아니다.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를 따지기 전에 스스로 읽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도록 자연스런 분위기조성이 필요하다. 그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집의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바꾸려고 구상중이다. 아이와 가족이 책 읽기 좋은 분위기로 만들어야겠다.

 

사실 고민을 했다. 21세기, 속도와 경쟁의 시대, 누가 길고 지루한 책을 한가하게 읽기를 좋아할까? 빨리빨리 문화에 푹 젖어서, 컴퓨터 채팅에 젖어서, 스마트폰 채팅에 빠져서 있는 아이를 어떻게 건져줄 수 있을까? 이 땅에 수많은 부모들은 나처럼 고민할 것이다. 점점 더 복잡한 생각, 까다로운 문제는 접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사고를 확장시켜줄 독서를 하자는 말을 어떻게 전달해 설득할 수 있을까? 엄마의 권유를 거절하지 않고 따를 수 있게 할까? 고민하는 엄마의 고민을 이 책은 명철하게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긴가민가한 생각도 마음 한 구석에 있었다. 그러나 마음 굳게 먹고,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함께 독서토론을 할 수 있을까?

 

책을 옆에 끼고 살던 아이가 어느날부터 게임에 빠져서 책을 멀리한다.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 집에 오면 스마트폰을 끄고, 컴퓨터도 끄고 책상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어떻게 해야할까? 예전같으면 골머리 아프다고 내던졌을 고민을 한다.  거창하게 처음부터 독서토론에 임하기는 벅차다. 그냥 먼저 책을 읽은 아이의 생각, 느낌을 간단히 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의 느낌을 이야기해보기로 한다. 한 문장 두 문장 열성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 자기 직업에 대한 책만 읽는 남편, 학교 책만 겨우 간신히 읽고 있는 딸, 이 둘을 어떻게 하면 책들을 더 재미있게 읽게 해줄 수 있을까? 그 생각을 머리에 담은 채 책을 읽었다. 동기부여를 유발시키려면, 자신이 가고자하는 일,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아서 그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저절로 자신이 책을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대 독서 모임 <나비>가 만드는 기적... 가족들이 온통 독서광이 되는 페이지에선 정말 입가에 미소가 벙글어졌다.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책을 읽기 전에 자신에게 꼭 해야 할 질문이 있다. 이 책은 나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책의 예상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리...예측 질문을 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 내용을 읽지 않아도 책 제목, 목차, 프롤로그, 에필로그, 앞표지와 뒤표지를 살피면 그 책의 핵심이 어느 정도는 파악이 된단다.

 

책을 효과적으로 빠르게 읽는 방법은 눈으로 보지 말고 손으로 중요한 부분에 줄도 긋고 박스표시도 하고, 책 귀퉁이를 접는 귀접기도 하고, 메모도 덧붙여 두는 거다. 그렇게 하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뿐만 아니라 다시 읽을 때도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한다.

 

 

나비형 인간의 7가지 행동 법칙, 시선의 법칙, 정체성의 법칙, 작은 실천의 법칙, 희망의 법칙, 공유의 법칙, 상징의 법칙, 본질의 법칙이다. 황금난 여사는 중학교 아들에게 중학교 들어와서 이상하게 변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화를 하다가 청소년상담사가 되었다. 따스한 시선으로 작은 실천의 법칙으로 몸소 실천했다. 황금난 여사처럼 이 책에서는 독서를 하고 독서토론 모임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어 긍정적이고 실천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으로 스스로를 개선하여, 주어진 어려운 환경을 잘 헤쳐 나가는 이야기들이 줄줄이 굴비를 엮듯 나온다. 그런데 하나 같이 공감과 믿음이 가는 이야기들이다. 희망의 싹이 내 안에서 자라기 시작한다. 독서를 통해 깨달은 생각과 그 생각을 실천하면서 더욱더 긍정적이고 건전하면서 씩씩하게 미래를 설계하기 시작한다. 자기만의 능력을 키워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진속에 나의 발도 슬쩍 들이밀고 싶다. 독서포럼 나비가 슬슬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 합격 보장 미용사 메이크업 필기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엮음 / 성안당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합격 보장 미용사 메이크업 필기

 

 

대학시절까지도 메이크업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다 결혼식 때 신부화장을 했다. 그날 내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처음 화장한 내 얼굴을 보고 놀랬다. 전혀 다른 사람이라 입을 모아 칭찬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사실 나는 다른 사람이 화장하는 것은 별 거부반응을 느끼지 못했지만, 내 자신이 화장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별난 체질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화장품을 가져다 써도 피부 알레르기가 심하여 나는 평생을 화장은 모른 체 살아야 하는 운명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햇볕에 그을면서 생긴 주근깨가 보기 싫어 베이스를 바르고 파운데이션으로 얼굴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뒤늦게야 화장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사실 너무 늦게 관심을 갖었서일까? 영 화장이 먹지를 않고 들뜬다. 고민하다가 이 책을 펼친다.

 

얼마간의 화장품으로 땡볕을 가려 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거칠어지고 메마른 피부에는 모이스춰를 발라 수분을 유지하는 등, 나는 사춘기 소녀처럼 들 뜬 눈으로 책장을 넘긴다. 그렇다. 나는 메이크업에 대하 너무나 무지한 편견과 오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메이크업에 웬 질병관리가 나오고 보건이 나오지? 그러면서 책장을 넘겼다. 그러다가 다 읽고 나서는 건강해야 피부도 건강하고 좋지...라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무엇보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생기는 잡티들, 주름살 들 고민이었는데 그것들을 관리할 수 있고 커버할 수 있는 정보들이 가득하게 들어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가 밖에 나가서 적당하게 햇볕을 쬐는 일은 좋단다. 그러나 너무 심하게 쐬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가 올 수 있다는 내용, 햇빛 중에서도 적외선이 피부에 적당하게 쬐면 좋다는 문장에서는 내 두 눈이 저절로 크게 떠졌다. 특히 피부의 노화에는 유적적인 요인으로 진행되는 것과 환경적으로 자외선, 기온, 공해는 주위환경에 의해, 또는 잘못된 화장품 사용이나 의약품의 장기 복용, 질병, 폐경, 잘못된 식습관 등등으로 기능 저하,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와 활성 산소의 증가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요소에 의해 피부 세포가 손상돼 노화된다는 말에는 가슴이 서늘하였다.

 

반듯한 생활, 반듯한 정신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피부에 대해 또 대상자에 맞는 화장법, 사용해야할 화장품과 도구들을 상세히 읽으면서 책상 옆에 두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물론 모든 여성들이 공부하면 좋을 내용들이 콕콕 보석처럼 박혀있다. 거기다 문제까지 첨부되어 있어 아주 재미있었다. 메이크업 개론서로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전혀 어렵지 않고 그러면서도 책의 구성이 잘 돼있어 술술 넘겨가며 읽었다. 문제도 풀고...

미용사 직업을 가지실 분들이나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미용에 대한 전반적인 다중 지성에 도움이 되리란 생각을 해본다. 시험을 보시지 않는 분들도 책상에 화장대에 이 책 하나쯤 비치해놔도 괜찮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