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in GTQ 환상의 콤비 포토샵 & 일러스트 1급(CS4) & 무료 동영상 강좌, 답안 전송 프로그램 제공 - 전2권 이기적in GTQ
일마.영진정보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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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in GTQ 환상의콤비 포토샵 &일러스트 1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한꺼번에 책으로 만들어놓은 것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에 신청을 했다. 책을 받고 보니 두께가 만만치 않다. 책장을 열어 어떻게 구성이 됐는지 살펴보았다. 무료동영상 강좌도 있고, 부록 자료 다운로드도 있고, 시험 문항별 기능 익히기, 최신 기출 유형 따라 하기, 기출 유형 문제로 구성되어 있단다. 목차를 보니, 1권은 Part1 시험 문항별 기능 익히기, Part2 최신 기출 유형 따라 하기, Part3 기출 유형 문제, 2권은 Part1 시험 문항별 기능 익히기, Part2 최신 기출 유형 따라 하기, Part3 기출 유형 문제로 나뉘어져 있다.

 

GTK 시험 준비를 위한 책으로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익히기 쉽게 구성되어있다. 하나하나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책장을 덮어야 했다. 처음에는 툴박스를 익히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툴박스에 툴들을 익히고, 토론자들을 이해하고 그러는 과정 속에서도 하나하나 기능을 익혀갔다. 아주 오래전에 처음 배울 때 메뉴도 몰라서 버벅거리던 자신을 생각하면서, 또 버벅거리지 않을가 당황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차츰차츰 자꾸 만지니까 에전의 기억들이 따 떠올랐다. 이찬진컴퓨터교실에서 방과후교사활동을 할 때, 영진닷컴에서 나온 책을 많이 봤다. 아이들에게도 권장을 느꼈던 것만큼,

스마트폰을 예로 들자면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많이 접했던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잘 할까? 아마도 그 아이때는 스펀지처럼 지식을 빨아들이는 시기이고, 우리 어른들은 무엇인가 머릿속에 집어넣으려면 억지로 구겨 넣어야 하는 둔감해져가는 머리를 인정해야한다. 그런데 책장을 펴면서부터 아주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처음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접하는 분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영진닷컴에서 나온 책들은 시험을 보는 교과서로서는 책을 너무 잘 만든다. 콕콕 집어내는 문제들로 시험공부를 아주 잘 했던 기억이 난다. 안심하고 믿음직스런 문제를 풀어보니, 조금 전에 공부한 것들이 시험에 나왔다.

 

무료동영상 강의까지 있어서 이 책의 구성대로 포토샵 + 일러스트 잘 따라갔습니다. 동영상 강좌와 답안 전송 프로그램을 정보 제공하여서 무척 도움이 됐다. 공부하다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영진닷컴 홈페이지에 있는 Q&A 코너에 글을 올리면 바로 답변을 준단다. 툴박스에 있는 툴들을 익히고, 메뉴바, 패널쪽 기능을 하나씩 책을 따라가며 익히다보면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어느새 정복하고, 자연스레 GQT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영진닷컴에서는 해시태그로 이벤트/ 리뷰 이벤트/ 정오표 이벤트/ 시험후기 이벤트 등이 있다고 소개한다. 해시태그로 이 책을 연결해드리고 싶다. 기왕 배우는 것 이런 시험서로 공부를 하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꼼꼼하게 공부해서 자격증도 따고, 업무에도 척척 작업을 잘 하는 직원으로서 톡톡히 한 몫 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떳떳하게 내일을 당당하게 하는 여성, 그런 여성이 그리운 아침이다. 로고 하나 어디 부탁해서 만들려고 해도 절절 맷다. 뭘 알아야 주문을 하든 말든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조만간 로고를 만들 때 어떻게 해달라고 주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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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코리아 어떻게 이룰 것인가? - 21세기 융복합산업의 본질과 혁신의 길
신재원 지음 / 휘즈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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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코리아 어떻게 이룰 것인가

 

 

 

이노베이션 기술혁신...이런 단어들만 나오면 동공이 커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 말도 선뜻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해가는 이 세상의 모습들이 눈알이 뱅글뱅글해지는 로봇이 떠오른다. 그러다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 이 책은 어떤 새로운 내용을 말하고 있을까? 받아드는 순간까지 그렇고 그런 이야기겠지 생각하다가, 책장을 펼쳤다.

 

이 책은 5Part로 되어 있다. “세상을 바꾼 19세기와 20세기의 주요 발명들, 21세게 예측할 수 없는 이노베이션의 천국, 정치경제 파워 동향과 변수들, 나의 조직은, 나는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 21세기 이노베이션 선도자의 자세로 나뉘어져 있다.

 

인류가 빙하기를 맡기전과 후로 나뉘어 발달해왔다고 가정할 때, 인류에게 가장 혁명적인 것은 불이 아니었을까? 그 다음 옷감이고 그 다음은 ... 생각의 뜸을 들이다가, 그 불이 인간의 삶의 영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줬다면, 석탄이 발견되면서 기차가 발명되고, 더 빠른 자동차가 발명되고, 비행기가 발명되고, 그 이후에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발명되면서 사람들은 생각도 말도 행동도 하늘과 땅처럼 진화해갔다. 우리 생활에 4차 산업혁명이란 단오를 떠올리면, 과학기술, 미래산업, 미래기술, 융합, 이노베이션, 기술혁신이란 말이 입에서 술술 나온다. , 어느새 나도 이 초스피드시대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잘 살아가고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명박 정부 시절, IT산업을 죽이려고 정보통신부를 없앴을 때부터 지난 10년간 우리나라는 IT강국에서 멀리 떨어져, 10년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나라에서 살고 있다. 4차 산업으로 일본은 로봇, 독일은 3D, 미국은 자율주행, 우리나라는 뭐냐? 4차 산업하면 떠오르는 그 무엇이 없다. 왜 이렇게 됐냐?

우리는 그저 빛좋은 개살구로 그들이 만들어놓은 것 따라가는 격이다. 우리가 장사할 것들을 다 놓쳤다는 이야기이다. 4차산업혁명으로 자랄 싹들을 싹둑 잘라서 종자를 말려버린 것이다. 그들은 다 외국으로 나갔다. 정부가 4대강에 대가리처박고 개지랄 떠는 동안, 고급 인재들은 다 사라졌다. 무엇을 말하는지 그대들은 아는가?

 

책을 읽어가다가 공유경제라는 단어가 들어왔다. 에어빈에어라는 세계 숙박업소를 알려주는 플랫폼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 학교에서 교수님께 들었던 에이벤에어라는 단어를 노트 옆에 써놓았는데, 이 책에 나와 반가웠다.

기술융합의 시대를 사는 Y세대는 기술융합뿐만 아니라 공유경제도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세대이란다. 사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채팅활동, 블로그, 카페, ... 등등에서 어떤 콘텐츠든지 함께 공유하는 훈련을 그들은 하며 자랐기 때문에, 기존의 세대들과는 모든 분야의 생활문화 자체가 다르단 생각은 해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성공한 아마존, 알리바바, 이베이, ... 이런 기업들을 보면서 한국에 옥션, 지마켓, ... 이런 것들도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인터넷 기반한 시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그들은 남들보다 일찍이 캐치한 것이다. 이들은 일반 시장들이 생각할 수도 없을만큼 어마어마하게 성장했고, 때로는 어떤 분야에서는 이들로 하여금 무력화되어버린 시장들도 있을 것이다. 마치 음반시장이 MP3로 가서 현재는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화한 것처럼 말이다.

 

기술융합을 통해 21세기의 미래는 럭비공이다.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단다. 그러나 이노베이션 선두주자들의 행보를 보면 21세기 이노베이션 공을 튀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는 혜아려불 수 있겠다.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이다. 기술융합의 시대로 장식될 것 같다. 21세기 기업의 정체성은 제품이 아니라 기업의 이념과 핵심기술이다.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출현을 가속화시키는 회사라고 일란 머스크는 말한다. 인류가 만들어내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가능한 빨리 줄이는데 기여하는 것이 테슬라의 미션이란다. 테슬라가 제품에 만드는데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도 놀라운데 테슬라는 솔라루프로 지붕을 만들고, 파워월을 벽에 설치하면 낮동안 태양열을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서 밤에도 사용할 수 있단다. 놀랍지 않은가? 태양이 존재하는 한, 계속 물료로 전기를 쓸 수 있게 된다.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면, 자가 발전한 전기로 밤 사이에 충천해 놓으면 되니 평생 주유소에 갈 필요가 없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꿈만 같은 이야기인데 실제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와 비슷한 연구가 대한민국에도 있었다. 카이스트들이 만들어낸 태양전지라는 것이 있다. 태양에너지로 폭팔적인 어마무시한 에너제를 만들냈는데, MB 정부가 들어서면서 카이스트에 낙하산 인사가 시작되면서, 그 연구가 올바르게 투명하게 연구가 되었는지는 지금도 알길이 없다. MB가 자신의 정권찬탈 및 유지를 위해 매스미디어를 탄압했을 때, 정보통신부를 없앤 것은 우리나라의 커다란 불행 아니 재앙이었다. 분명 그 연구가 올바르게 계속 되었다면 테슬라에게 태양에너지에 대한 개발 및 활용의 주도권을 내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MB 땅파는 삽질하느라 IT강국이던 대한민국이 10여년 이상 세계기술에 뒤쳐졌다.

 

 

21세기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술융복합, 사물인터넷으로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3D, 드론이 세상을 주름잡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21세기를 도약하기 위해서 무엇을 내놓을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암담하다. 기술융복합해서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기술 융합은 1+1=2가 아니라 1+1=5가 되는 어마무시한 시장이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뒤쳐저서는 안될 일이다. 다른 나라에 인센티브를 주어서는 안될 일이다. 테슬라나 구글, 페이스북에서 보는 것처럼 그들은 엄청난 인문학을 공부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류가 더 편안해지고 더 행복해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사고가 확장되어서 그들은 지금의 그들이 있단다. 우리나라도 역시 인문학을 바탕으로 세상을 발전시켜가야 한다. 인문학이 없는 ICT는 죽음의 계곡이다.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들은 정상에 우뚝 서 있게 때문이다. 아무리 과학기술, 기술혁신, 이노베이션, 부르짖어도 그 바탕에 인문학이 깔려있지 않으면 그 기술들은 고립화될 수 밖에 없다. 테슬라처럼 그런 미션을 우리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륙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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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엡스타인에게 배우는 33역량 - 메이저리그에서 194년 저주를 깨트린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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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엡스타인에게 배우는 33역량

 

 

이 책은 세 Part1Part는 메이저리그, 저주와의 전쟁, 2Part는 테오 엡스타인은 어떻게 194년 저주를 깨트렸을까, 3Part194년 저주를 푼 마법의 열쇠는 역량이다, 4Part는 역량 지도 교수가 왜 메이저리그 야구에 주목할까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죽 읽어가다가 글 귀 하나가 유난히 내 눈길을 붙잡았다. “언덕을 오르려면 강을 건널 때 타고 온 뗏목을 버려야 한다.” 그 뗏목을 들고 언덕을 오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엡스타인 감독은 컵스를 5년 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컵을 안았다. 엡스타인은 컵스를 새로운 팀으로 재건하는 동안 신인 선수를 육성하는 팜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육성된 신인 선수들이 일정 수준이 되면 그들을 적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려서 뛸 기회를 주었다. 3년을 묵묵히 신인 선수들을 육성하면서 그는 길이 없으면 다리를 놓고, 막히면 터널을 뚫으리라는 신념으로 묵묵히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유망주를 육성하는 팜 시스템이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이 아니라, 끝이 보이는 동굴이라 믿었다.

 

엡스타인은 팬 서비스와 선수단 관리, 그리고 팜 시스템 정비 등을 함께 실시해 본격적인 재견에 돌입할 수 있었다. 그는 경기장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팬들의 고충을 듣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팀을 화합시키는 분위기 조성에도 한층 박차를 가했다. 엡스타인 강점은 저평가된 선수를 트레이드와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하는 것이다. 2016년 엡스타인은 시카고 컵스가 월드 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부임 이후 팀 전력을 효율적으로 극대화한 덕분이라 평가를 받고 있다.

 

엡스타인이 염소의 저주를 낀 숨은 공로자는 시카고 구단주 톰 리케츠이다. 엡스타인을 믿고 그에게 팀 운영 전권을 맡기고 묵묵히 기다려왔다. 엡스타인은 리케츠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염소의 저주를 파괴하는 대안을 찾은 셈이다.

 

빌 제임스는 야구 저술가이자 통계학자이다. 그는 세이버메트릭스라는 야구에 대한 책을 만들었다. 빌 제임스는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를 통계학적으로, 수학적으로 분석했다. 오랜 시간 누적된 기록은 통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본 것이다. 세이버메트릭스는 다년간 쌓인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선수의 재능을 평가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엡스타인은 선수를 영입 평가할 때 세이버메트릭션에 근거했다. 그는 선수를 평가할 때 통계 수치와 그 선수의 인성도 동시에 고려했다. 엡스타인은 주관적인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판단을 한 것이다.

 

엡스타인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오래된 2개의 저주를 모두 파괴한 주인공이다. 그를 저주 파괴자, 퇴마사라고 부르는 이유다. 놀라운 점은 저주가 194년 동안 레드삭스와 컵스가 월드 시리즈 우승을 막아왔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엡스타인은 팀화합을 매우 중요시 여겼다. 팀 화합을 방해하는 선수는 모주건 방출시켰다고 하니, 엡스타인이 얼마나 팀 화합을 중요시 여겼는지 알 수 있다. 성과가 좋은 선수는 그만큼 트렌드에 민감하다. 고성과를 내기 위해 얼마나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을지는 보지 않아도 비디오이다. 승리감으로 가득 찬 선수들을 뽑아 침체되어 있는 선수들 속으로 전략적으로 집어넣어 활기를 불어넣었단다. 선견지명과 뚝심이 있는 엡스타인의 사고방식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한 개인이 아무리 출중해도 여럿이 함께 하는 경기에서 화합하지 못한다면 그는 엄격하게 방출했다하니, 사실 언제 나도 목이 잘릴까 생각하느라 일손이 잡히지 않을 때도 있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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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민국
양파(주한나) 지음 / 베리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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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민국

 

 

 

여혐민국의 책을 받아들고도 책 제목에 대해서 호기심이 멈추지 않았다. 여혐이라면 여자를 혐오하는 사람이란 의미는 들어서 알았지만 여혐민국이라니, 대한민국에서 따왔구나란 짐작이 갔다.

 

남존여비사상이 팽배했던 시대에는 양반가에서는 감히 들어볼 수도 없었던 상스런 말이 평범한 백성들 사이에서는 서슴없이 오고갔지 않았을까? 오랜 세월 뿌리 박혀있던 여성을 내리깠던 시대가 지나간 과거가 되었나 생각해보지만, 사실 사회 곳곳에 무의식에 침잠해있던 것들이 어느 순간부터 떠오르면 함부로 여성을 대하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 어느 정권에서는 3S 정책으로 여성을 싸구려 상품화를 노골적으로 펼쳐서 여성을 비하하였다. 3S는 스포츠, Screen, Sex 이 세 가지를 국민들 가슴에 콱 박히도록 3S 정책을 과거 어느 군부정권은 펼쳤다. 그 시대 여성은 완전히 SEX의 대상 상품으로 전락하는 대 참극을 겪어야 했다. 스크린에서 잡지에서 벌거벗은 여성들이 포즈를 취한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낯 뜨겁다. 남자들을 섹스 속에 묶어두고 스크린에 묶어두고 스포츠에 묶어 두어 정치에는 관심이 없도록 우매화시키는 작업에 여성이 이용됐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때 이미 여성은 상품으로 전락하였다. 여성 존재 자체가 뿌리가 흔들리는 시대 암흑의 시대였다. 된장녀, 김치녀, 메갈리아, ... 참 생소한 단어들이다. 이런 단어들이 왜 태어난 것일까?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야동을 많이 봤던 세대들, TV에서도 신문에서도 하다못해 소설책에서도 섹스를 빼면 말이 되지 않을 만큼 자주 다루는 것이 성적인 어필이다. 그렇게 개방이 되었으면 국민들이 정신적인 측면도 함께 성숙해야하는데 아직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다. 경제적으로 전 세대가 힘들어서, 더더욱 극성을 부리는 것이 아닐까? 그동안 어둠 속에 숨어 있던 것들이 수면으로 주저하지 않고 떠오른 것이다. 서럽다 못해 악에 바쳐 결국 소리소리 내지르는 희망이 없는 대한의 청년들, 30대도 40대도 간신히 붙들고 있는 직장 그나마도 50대는 부러워한다. 왜냐하면 50대에 조기 퇴직해서 일자리 찾아 방황하는 족들이 꽤나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총체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민들에게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서슴없이 말을 뱉고 침을 뱉는다. 화풀이가 어느새 애꿎은 여성만 잡는 형태로 현대사회 접어들어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신자유주의에 접어들 때도 설마 그렇게까지 황폐해질 수 있을까? 설마 대한민국이 동방예의지국인데 설마 그렇게 각박해질까 생각했다. 그런데 신자유주의 중앙에 서 있는 지금, 사회적으로도 빈부 격차가 너무 심해지면서 사람들은 먹고살기가 힘들어지고, 생존에 위협을 느끼다보니 인심조차 팍팍해져가고 흉흉해져 갔다. 그것에 맞물려서 여성을 바라보는 눈빛도 호의적이지 않다. 내 일자리를 내 월급을 빼앗아가는 경쟁자로만 보인다. 어떻게서라도 여성을 퇴출시켜야 내가 살아남는다는 피해의식이 팽배해 있는 것을 아닐까? 우리 한국 사회 점점 더 차가운 시선으로 양극화, 부의 양극화, 직장 잡은 자와 잡지 못한 자의 양극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양극화, 남자와 여성의 양극화, 젊은이와 노인의 세대 간 갈등... 수많은 양극화와 갈등이 우리들에게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착한 여자, 정숙한 여자, 그저 참고 집에만 처박혀 있어야 하는 여자로 알았는데, 당당하게 제 목소리 내면서 사회활동을 하며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에게, 그녀보다 못한 위치에 와 있는 남성은 의기소침한 피해의식을 느끼지 않나 싶다. 엄마처럼 세상의 모든 여자가 만만해보이니까 우리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요 란 노래처럼, 우린 알게 모르게 여성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것에 익숙해 있는 것은 아닌지.

유교적인 남존여비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세대들이 물갈이 된 후에나 이 땅에 새로운 질서, 밝은 미래가 존재하게 되리라. 여성을 완력으로 다루려는 남성들이 많다. 그것이 남자의 힘이라 생각하는지, 일단 여성을 무시하고 본다. 그러나 성숙한 남자는 여성을 존재로서 인정한다. 결코 성숙한 남자는 여자를 폄하하지 않는다.

 

모든 여성은 당당한 자신을 가꾸기 위해서는 자신의 임장을 단호히 이야기할 수 있는 페미니스트가 되어 자신을 당당하고 변호하고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 땅에 부모로서 살아가는 시대의 수많은 부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서로 나눠야 한다. 남성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여성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역량에 맞게 세상을 책임지고 살아가면서 남녀 모두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고 그러면서 함께 행복하게 인생을 구가해나가야 할 영원한 동지이다.

 

이 책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모두 생각이 왜 바뀌어야 하는지, 앞으로 남녀가 어떻게 서로 배려하며 공동 운명체로 살아가야 하는지, 전통적인 입장과 미래를 대처할 새로운 남녀 관계 정립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원히 풀어가야할 남녀문제에 대한 숙제들을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인간은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연민의 정으로 서로 보듬으며 어깨 두드려주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서로 사랑해야할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여성인권에 대한 문제도 개선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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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를 성공 기업으로 이끈 복기의 힘
천중 지음, 허유영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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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복기의 힘

 

 

복기의 힘이란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바둑이야기인가? 경기 후 바둑판 위에 바둑알을 놓으면서 내가 왜 졌는지, 무엇을 놓쳤었는지 회상하면서 환자 복습하는 것을 말하나보다 생각했다. 막상 책을 펼쳐 읽어보니 바둑판에서 복기를 비유한 경영서이다. 어떤 일을 실패했을 때 그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곱씹으면서, 다시 그 상황이 왔을 때 절대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겠다는 결기가 복기를 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경영 서들이 있지만, 이처럼 바둑판 복기를 비유해 피력하는 경영서는 처음 접한다. 목차를 죽 살펴본다. “복기하는 자가 승리한다, 복기란 무엇인가, 왜 복기를 해야 하는가, 복기의 세 가지 유형, 복기 진행을 위한 세 가지 역할, 복기의 두 가지 방법, 복기의 내용, 복기의 절차, 복기의 결론을 평가하는 방법, 류촨즈의 고리 : 업무 처리의 PDF 방법으로 나뉘어져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복기를 실천하였다.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현재든 과거든 성공하고 승리하고 싶다면 반드시 복기를 실천해야 한다. 실력을 기르고 싶다면 꾸준히 복기하고, 성공하고 싶다면 자세하게 복기하라는 필자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니, 창업자 레노버 류촨즈 회장이 나온다. 그는 복기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다. 복기를 통해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도출해내야 한다. 특히 실패한 경험을 조금도 회피하지 않고 분명하게 직시하여 문제점을 찾아낸 후 교훈을 도출해내 앞으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복기를 끊임없이 강조하는 레노버의 류촨즈는 경쟁사와 함께 달리면서 밀리면 반드시 복기를 하게했단다. 누가 봐도 레노버가 밀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레노버는 상대방 회사를 경쟁에서 앞질렀단다. 그것은 철저히게 전 회사 사람들이 복기를 했기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복기는 어떤 것일까? 복기는 단순히 일의 경과와 결과를 정리하는 것과는 다르단다. 저자는 복기를 회고, 반성, 탐구, 향상이란 4단계를 말한다. 4단계 중 하나라도 빼먹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업무를 끝내고 보고하면 그것을 일이 끝났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 나머지 절반을 끌어내야한다.

 

복기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바둑을 두고 난 후 다시 집에 돌아가서 혼자 복습을 한다는 바둑 왕들이 생각났다. 그때 그 복습을 복기라고 한다는 것만 아는, 바둑에 대해선 문외한이지만 이 책을 이해하기 아주 쉽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 사업과 경영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바둑의 복기를 인생 경영에 적용 해봐도 꽤 쓸모가 있을 것 같다. 한 번은 실패했지만 다시는 실패하지 않는 인생을 만들어줄까? 저자는 단지 실패만 복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복기를 실천해보면서 경영의 어떤 흐름이 잘못되었는지 집어 낼 수 있단다. 단지 결과에만 집착해서 복기를 하는 미숙한 방법 말고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복기해보기를 저자는 권한다. 일이 진행된 단계별로 복기를 하라고 류촨즈는 강조한다.

 

'추론(Preview)-실천(Do)-복기(FuPan)'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촨즈는 레노버에서는 복기를 꼭 경영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 복기를 하면서 대안을 떠올리기도 하고, 내용과 절차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학습을 하게 된다. Why라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될 때, 그 이유를 곰곰이 씹으며 심혈을 기울인 경영전략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경영전략보다 더 나은 성과를 도출될까? 항상 고민하게 된다. 복기가 그야말로 제 값을 하는 것이다. 좋은 전략은 항상 볶기 하면서 내 것과 상대방 것을 융합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내기 마련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바둑 한 판 잘 두고, 복기 한 판 잘 한 듯 가슴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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