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성 작가들과 확연하게 차별되는 작가가 바로 강영숙이다. 리나는 새로운 시도임은 분명하다. 인물은 개성적이고 사건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완성된 작품이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새롭지만 익숙하고 진부하다. 이야기를 가지고 노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