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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사나이 ㅣ 열림원 이삭줍기 3
아델베르트 샤미소 지음, 최문규 옮김 / 열림원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분명 어릴 때 잃었던 이야기다. 자신의 그림자를 팔아 돈을 벌지만 결국 그림자 때문에 고민한다는 이야기. 하도 어릴 때 읽어서 결말이 어떠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재미있게 책을 읽다 마지막을 보는 순간 약간의 허무함이 느껴졌다. 이 이야기의 결론이 정말 이러했던가? 한 마디로 아쉬웠다.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다 맥이 풀리는 기분. 결론을 어떻게 내느냐는 작가의 마음이겠지만 그래도 스릴러, 혹은 공포 영화가 갑자기 교훈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맥이 풀린다. 아무튼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