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의 세계
임문순 외 / 다락원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거미에 관한 잡글을 쓰려던 나는 거미에 관한 자료를 찾아야 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의 내용을 봤을 때 나는 믿기가 어려웠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책이 있다니. 거미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박사님들이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는 몰랐던 일이었다. 이 책은 거미라는 키워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듯했다. 깊이에 대해서는 내가 거미에 대해 잘 알 리가 없는 터라 장담할 수 없지만 그 폭에 있어서는 분명 독보적인 책임에 분명했다.

다만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의 편집이다. 공들여 만든 책임에 분명했지만 70년대를 연상케하는 표지 디자인은 이 책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거기에 책날개에 수록된 출판사에서 발간된 다른 책을 소개하는 내용은 구입하려던 마음마저 접게 만들 정도로 조잡하다. 이런 좋은 책에 꼭 광고를 넣어야 하는지 의심스럽다. 아무튼 이런 책이 좀더 나와서 거미라는 키워드를 쳤을 때, 선택하는 즐거움을 가질 그런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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