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거장들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 김연순.박희석 옮김 / 필로소픽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베른하르트가 오스트리아를 비난했다고? 그렇다면 베른하르트의 묘사에 너무도 딱 들어맞는 지금의 이 나라는 도대체 뭔가?


생각해보면 위선적이고 허위적이며 비열한 정부, 그리고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멍청한 정부가 우리를 다스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저 혼수상태로 정부가 나날이 더욱 허위적이고 위선적이며 비열하고 비천해져 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것, 계속 당황한 채로 정부가 더욱 나빠지고 참아내기 어려워져 가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야말로 가증스러운 일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