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가 이상에 대한 글이 포털에 올라왔기에 즐거운 맘으로 읽었다.
http://v.media.daum.net/v/20170622021606655
대학 신입생일 때 교양수업이 주로 학관에서 있었는데 학관 316호던가, 301호던가. 암튼 3**으로 되어 있었으나 3층을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찾아 헤매던 교실이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학관은 비탈길에 있어서 밖에서 보면 3층이지만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따로 있었던 것이다. 학관은 그것뿐만아니라 이모저모 참 이상한 건물이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그 건물을 이상이 설계했다고 해서 어쩐지 했었던 기억이 난다. 또 이상의 '날개'를 고등학교때 읽었을 때, 이상이 살던 통의동 집이 당시 나의 집에서 100여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라 공감도가 컸던 기억도 났다.
오늘 읽은 글로 그동안 내가 알지 못하던 이상의 생애에 흥미가 생겼기에 이상의 수필집과 소설집, 그리고 이상에 관한 책들을 장바구니에 담아본다. 이상의 시는 감당이 안되서 아직은 엄두가 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