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책, 서점을 소재로 풍부하게 빚어낸 소설. 로맨스도 있고 미스테리도 있고 또, 아픈 개인사와 역사가 잘 버무러져서 ‘밑줄 긋는 여자‘ 이후 재미로는 으뜸. 개인적으로는 영화화 될 듯한 느낌적인 느낌... 이 들어 남주, 여주를 상상하며 읽으니 더 즐거웠던 책읽기. 단, 그저 가볍기만 하지는 않으니 우습게 보지는 마시라~
눈이 조금이나마 나아져 그동안의 한풀이를 좀 해보려 하던차였는데 도무지 책을 찾을 수가 없다. 책을 어떻게 처리는 해야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럼에도 다시 주문... 좋다. 내가 가진 것과는 다른 표지. 안소니 홉킨스와 엠마 톰슨의 얼굴도 떠오른다. 영화도 훌륭하다.
내 불찰이긴 하다.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 의 작가가 새롭게 펴낸 책이라 읽었다. 대충 읽은 내탓이다. 왜 제목을 바꿔서 냈을까... 심지어 옮긴 이도 같다. 우리나라 출판계 전체에 미친듯이 분노가 일었다.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이 원제도 아니잖는가... 이런 짓 좀 안했으면 좋으련만.그래도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은 좋다. 영화도 좋다.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아, 또 화가 치민다. 다시 읽고 화를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