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의 상큼한 당첨문자를 받고 너무나 설레였던 하루였습니다.  

29살이 된 저에게 싱글즈는 너무나 공감이 되는 영화였던지라.... 이 영화속 내용을 뮤지컬로 어떻게 각색했을지 

너무나 궁금했거든요^^ 역시....뮤지컬은 관객과 배우가 소통하며 관람하는 장르이다보니^^ 영화보다도 더더욱 

공감대 형성이 컸어요... 저역시도 이 공연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거든요. 29살이 되고보니 결혼이라는 압박이 

있고, 회사에서도 적당한 지위가 어느위치인지 늘 고민하게 되고....같은 고민을 떠안았지만 공연속 내용을 보면서 

저도 왠지 모를 공감대와 함께 희망을 얻은 하루가 되었지요.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에 한번 놀랐고, 센스있는 

무대에 또 한번 놀랐던 공연이었답니다.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간건지도 모르게 후딱 지나갔어요^^ㅎㅎㅎ 

너무나 좋은 기회 덕분에 너무나 공감하는 뮤지컬을 관람해서 참 좋았습니다^^ 관람후에 성두섭 배우님과 함께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을수 있어서 더더욱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알라딘 깊이 감사드려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작가와의만남 2009-10-01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날 공연에서 성두섭 배우님이 최고 인기였나봐요. 아래 펜들었다 님 친구분은 설마 아니시죠? ㅎㅎ
즐겁게 공연 보셨다니 주신 깊은 감사 받고 두배 더해 다시 드립니다.
이즈음 나이대 사람들의 고민은 거의 비슷한가봅니다. 책방아가씨님이 써주신 고민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책방아가씨님은, 정말 책방아가씨이신가요? ㅎㅎ 저와 직업이 같으시다니 반가운데요?

책방아가씨 2009-10-06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엔 책방아가씨가 맞았는데요^^ 지금은 그냥 회사다녀요....서점에서 6년정도 일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글구 아래 펜들었다! 님과는....친구 아닙니다....ㅎㅎ
 

알라딘 덕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맛있는 밥도 먹고, 공연도 아주 재밌었습니다! 

영화를 각색한 무비컬이라 익숙하면서도 뮤지컬의 특성상 재미요소를 부각해서 표현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아기자기하면서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싱글들을 위한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싸인회가 있어서 배우님들 싸인도 받고,  

수헌 역의 성두섭씨랑 사진도 찍고... 기대하지도 못했던 행운이 있어서 더 즐거웠어요^0^ 

친구랑 저랑 집에 가면서 좋아서 입이 찢어질 뻔했다니까요~  

앞으로도 좋은 공연 관람의 기회가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작가와의만남 2009-10-0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나. 한 번 더 뽑아드리면 찢어질 뻔한 입이 정말 찢어져버리는 건 아닐까 심히 걱정되옵니다.
좋은 공연 관람의 기회는 자주 문을 두드리는 분께 찾아가게 되어 있답니다.
알라딘 문화 초대석에서 또또 자주 뵈어요~
 

이벤트 당첨됬다고 어깨에 힘좀주고 남편과 대학로에서 만났어요. 울 서방님 좀 촌스러워서 연극은 첨이고 공짜라니 더욱 좋아라했지요. 드뎌시작 첨엔 좀 지루해하는거 같더니 점점 진진해지네요. 끝나고는 재미있었다며 싱글벙글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치볶음밥 먹고 엄마기다리다 자고있는 늦둥이막내에게는 쬐끔 미안했지만 그래도 정말 행복했어요. 고맙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작가와의만남 2009-10-01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은 엄마를 위해서 늦둥이 막내가 양보하는 날도 있어야지요. 엄마의 기쁨이 길게 보면 또 늦둥이 막내의 기쁨일 거에요. 싱글벙글 둘만의 데이트 효과가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명절 잘 보내시고요~
 



댓글(20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2009-10-22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야루 2009-10-22 22:37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여자들의 은밀한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아싸라비 2009-10-22 22:57   좋아요 0 | URL
여자이면서도 잘모르는 여자들의 세상.. 보고 싶네요

j1_9_1_0 2009-10-23 00:35   좋아요 0 | URL
(28일) 이런 우먼스라이프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잇는데 같이 보고 싶습니다. 사회에 발을 들여놓긴 했지만 아직 저희는 어린새내기들이어서 이 연극을 꼭 보고싶습니다.

gusdudfks 2009-10-23 15:17   좋아요 0 | URL
기대합니다...^^
보고싶어요~~

Moonstone 2009-10-23 15:29   좋아요 0 | URL
남자기에 훔쳐보고 알고 싶은 여성 알게 해주세요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9월26일이 제 생일입니다.
올해 생일은 친정엄마의 칠순을 땡겨서 하다보니 공교롭게도 제 생일날인 토요일에
친척여러분들과 좋은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알라딘 연극이벤트에 '제 생일이예요. 옆지기와 보고 싶어요'라는 구걸댓글(?)이
당첨된겁니다.^^

연극 '잇츠유'를 보러 대학로로 출발!!!
경기도민인 관계로 좀 멀다면 먼 대학로인지라 평소에 연극을 볼 기회가 적었습니다.
일찍 서둘러 가서..

먼저 한 일은 저녁식사!!!
대학로의 '빠리하노이' 쌀국수가 맛있더군요.
아들하고 연극보러(그것도 누가 표주어서^^)왔을때 먹었는데..
국물맛이 너무 좋아 이번엔 옆지기를 데려가 주었습니다. 





전엔 홀이 꽉 차고..밖에 대기자 의자에 앉았다가 들어갔는데..
어젠 한가해서 빨리 먹고 마로니에 공원으로 산책을 갔어요.
 




7시가 넘었는데...연주나 노래 부르는 팀이 없어선지 공원이 조용하네요.
은행나무 아래 벤취가 꽉 차게 사람들은 많은데..
갑자기 떨어지는 빗방울.....
지붕있는 곳으로 옮겨서 잠시 이야기 나누다가..
연극장소인 아티스탄홀로 이동했습니다.
오랫만에 옆지기와 비를 맞고 걸으니 그것도 재미있네요.





 

드디어 입장. 

얼마전에 본 연극은 무대와 좌석이 붙어있는 소극장이었는데..
아티스탄홀은 무대가 따로 떨어진 중극장은 되네요^^
표바꿀때 신분증을 보여주어야 하고요.
좌석도 지정해 줍니다.
맨앞줄은 아예 비워놓고 두번째 줄부터 앉는데..
저는 세번째줄 오른쪽 끝에 앉았어요. 제 뒷줄도 많이 차고..
관객이 많았습니다. 평일인 화요일인데도.. 

연극시작전엔 바람잡이(ㅋㅋ) 하시는 분이 나와서 분위기를 UP시켜주셨구요.
연극에 대한 문제를 두개 내서 맞추면 선물도 주네요.
전에 간 연극도 그랬는게..이런 이벤트가 요즘 추세인가 봐요.
힌트를 드리자면...
연극티켓에 문제의 답이 있습니다.
퀴즈를 맞추고 싶으시면 표를 들고 계셨다가 힘차게 손을 올려주세요. 

연극은 속초지방 방송국에서 일하는 남녀와 실종된 천재피아니스트와의 만남으로
얽히고 설키며,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로맨틱코메디입니다.
야망이 큰 아나운서와 그를 사랑하는 능력없는 봉차장..
푼수지만 노력하는 리포터 여주인공과 트라우마가 있는 천재피아니스트의 이야기..
1인 8역을 하는 조필희와 다른 여자분..
6명의 앙상블이 2시간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여자주인공이 그렇게 푼수역으로 나오실지 몰랐는데..은근히 웃기시더군요.
목소리가 좀 가느신게..명세빈씨 톤이랄까요.
그래도 왈가닥 같은 리포터 역을 잘 표현하셨구요.
1인8역의 조필희씨는 정말 나올때마다 기대가 컸구요.
카페에서의 모습..잊혀지지가 않네요.
냉혈한으로 나올땐 또 다른 모습이라 새로웠구요.
재밌는 역할이라 남주인공이나 봉차장님보다 더 기억이 남네요.

연극 내용이 직장내 갈등과 천재피아니스트의 트라우마 치유 이야기라는..
어디서 본든한 이야기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해결될지 좀 눈에 보이죠??
하지만 같은 재료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
웃음과 재미 속에서 즐겁게 연극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해피엔딩은 우리 모두가 바라던 것이니 만족하구요.

좁은 무대에서 작은 소품들의 변화로 방송국,카페,주인공 방등을 
만드는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무대를 바꾸느라 자꾸 불을 끄셔서 나중엔 답답하기도 했지만..
제가 폐쇄공포가 살짝 있는지라..
제가 앉은 오른쪽 끝 부분이 스피커 아래인지..
음악이 나올때 몇몇곡은 귀가 거슬리더군요. 소리가 좀 컸어요. 

그리고..
연극이 끝난 후..
사랑 고백 이벤트가 있었어요.
러브레터등에서 자주 보던 일반인 사랑 고백 이벤트요.
풋풋한 대학생들이라서..앞으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객석의 여자분들이 전부 "아~~~~부럽다~~~"하면서 봤답니다.
마지막에 여자분에게 마음의 결정을하라고 강요하는 듯해서 그건 좀 아닌듯했구요.

연극보다 더 연극같은 고백이벤트까지 보고..
 
마지막은 출연진과의 사진촬영까지 했습니다.



알라딘에서 주신 생일 선물 너무 감사합니다. 

(제서재에 썼는데..먼댓글 달기 그런게 아니라서..그냥 또 올립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라로 2009-09-30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드려요~.^^
알라딘에서 이런 흐믓한 일도 생기다니!!

작가와의만남 2009-10-01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 즐거운 데이트를 선물한 기분은, 매우 흐뭇 ^-^
그나저나, 앞으로 문화초대석에 '저 생일이에요' 전법이 증가하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되옵니다. 흐흣.
그래도 생일에 대한 기쁜 기억을 드린 것 같아서, 저희도 매우 기쁘답니다.
앞으로도 알라딘을 통해서 좋은 기억 많이 공유해주세요.

빠리하노이. 기억할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