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당첨됬다고 어깨에 힘좀주고 남편과 대학로에서 만났어요. 울 서방님 좀 촌스러워서 연극은 첨이고 공짜라니 더욱 좋아라했지요. 드뎌시작 첨엔 좀 지루해하는거 같더니 점점 진진해지네요. 끝나고는 재미있었다며 싱글벙글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치볶음밥 먹고 엄마기다리다 자고있는 늦둥이막내에게는 쬐끔 미안했지만 그래도 정말 행복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