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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상에서...아주 지극히 평범한!
    from 2008-06-19 15:28 
    공고..전문대...디지털대...앞으로 대학원...항상 어떤 고민을 할 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살아가면서 일상에서 조금씩 내가 선택한 길이 나에게 후회를 주어도 늦지 않았음을 알린다...내가 다시 다른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나에게 힘을 준다...어느 한 순간 나에게 터닝포인트는 없었다...남들을 부러워할 겨를이 없었다...그만큼 내 삶이 마냥 소중했다...지극한 평범함에 한표!...엉뚱함에 두표!...나의
  2. 결혼
    from 2008-07-02 23:19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가 생겼을때, 그것은 내 인생의 새로운, 그리고 또 다른 변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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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2008-06-30 22:41   좋아요 0 | URL
순간 순간이 인생이 바뀌는 순간입니다.

yez 2008-07-01 00:18   좋아요 0 | URL
나의 인생이 순식간에 바뀌는 순간을 경험했던 적이라... 아마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를 본 후였을 거에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를 본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걸 보면서 어떠한 점때문에 나의 인생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그 영화에 의해서 내 인생이 변했구나,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정도였을까요. 꼭 영화 뿐만이 아니라 어떤 노래를 들을 때 영화를 보았을 때, 뮤지컬을 보았을 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때마다 바뀌는 제 인생. 또 어떤 계기로 제가 아닌 저를 발견할 수도 있고, 내가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그런 변화의 시점이 올지 기대가 되네요.

eco-nar 2008-07-01 03:11   좋아요 0 | URL
자라오면서 딱히 선택의 순간을 느꼈던 적이 없었습니다.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정해진 길을 걸었으니까요. 하지만 단 한 번 선택의 순간을 느낀 적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면서였습니다.
그곳에서 생전 처음으로 제가 스스로 서는 법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밥 해먹고,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모든 일들을 제가 처리하고 해결해야하는 상황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었죠.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끝나갈 때쯔음에 제가 세상을 보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걸 느꼈어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얻었고요. 그 때 더 많은 걸 얻고 싶어서 학생비자를 생각했고 그것이 제 인생을 바꾼 선택의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의 선택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새들의 지저귐에서도 느낄 수 있고, 구름 한 조각에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선택이 자신의 삶을 바꾼다고 하더라도요. 그것이 삶의 오묘함이 아닐까요?
PS. 지금도 그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

슈슈 2008-07-01 23:56   좋아요 0 | URL
25살 추석 오후 심심해서 방에서 TV만 보고있던 내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동아리 선배였다. 함께 축구를 보려가겠느냐는 제안에 잠깐 망설이다 함께 올림픽경기장으로 축구를 보러갔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 허전한 마음이였는데 선배에게 걸려온 전화는 한편 반가웠다. 처음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축구경기에 푹~빠져 신나게 응원하며 스트레스를 확~ 풀수 있었다. 너무 재미있었던 축구경기 때문인지 그후로 가끔 선배를 만나 저녁도 함께 먹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내게 89년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던 '아가씨와 건달들'을 함께 관람하며 데이트를 즐겼었다. 내게 호감이 있었으나 남자친구가 있어 망설이던 선배가 남친과 헤어진 내게 자연스럽게 다가와 우린 연인이 되었고 일년이 지나 결혼하여 지금 19년째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추석때 걸려왔던 한통의 전화 그리고 그의 데이트에 응했던 순간이 내겐 인생이 바뀌었던 순간이었으리라...

바람한톨 2008-07-03 13:55   좋아요 0 | URL
모든 인생에서 크고 작은 갈림길에 놓여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나를 선택하고 또 한참을 달리다 보면 또다른 갈림길에 서게 되죠~ 현재의 저의 직업과 결혼과 현재상황들은 크고 작은 선택에 갈림길에서 선택했던 여러 갈림길들의 결과일것 입니다.
인생의 선택에 있어서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방에서 지냈고 형평상 한번도 뮤지컬을 본적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랬던 상황들이 많이 서운하고 때론 원망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태어날때 부터 결정되어 있었던것 들에 대해서요.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제 인생은 제 선택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선택의 길이 눈 앞에 펼쳐 질 것 입니다. 지금 제가 이곳 글을 쓰는 것도 하나의 선택의 결과겠죠~^^
겜블러 꼭 보고 싶었던 뮤지컬입니다. 선정이 된다면 아마 제가 접하는 첫 공연이 되겠죠~
제 인생에 또 다른 선택의 상황이 생길때 현명하고 지혜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많이 느끼고 생갈 할 수 있는 공연 꼭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리치보이 2008-07-02 17:03   좋아요 0 | URL
[함께 할 여성을 선택하는 순간]이 인생을 바꾸어 놓은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같네요.
그녀를 만나 크고 작은 삶의 습관들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외로운 자유와 행복한 구속을 맞바꾼 덕을 톡톡히 보고 있죠.

그 중에 연극과 뮤지컬에는 관심없던 내가 그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신청글을 올리게 만들고 있네요.

그녀와 함께 보고 싶은 뮤지컬입니다.^^

호시우행 2008-07-02 18:33   좋아요 0 | URL
나이 마흔이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그저 일하면서 노는 게 좋아 결혼은 늘 뒷전이었던 나에게 20년전 약국하는 사촌형수의 소개로 약국 인근 동네에 산다는 현재 나의 집사람과 선을 보았다.
둘다 나이가 든 탓이어서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졌고, 양가 부모님의 도움속에 일사천리로 혼사가 진행되어 난 지금 4인 가족의 행복한 가장이다. 친구들에 비해 자식이 어리긴 해도 모자람이 없다. 얼마전 집사람의 준비로 해외여행도 다녀왔다. 결혼 이십주년 행사인 셈이었다.
현재의 모든 것들은 이십년전 작지만 아담한 체구의 집사람과의 만남이 만들어 놓은 나의 인생이랍니다.

escape138 2008-07-02 19:41   좋아요 0 | URL
아버지의 잦은 음주와 폭력 때문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시기에 많은 방황을 하였습니다. 술, 담배 청소년으로는 해서는 않되는 것들을 하면서 방황하는 저에게 체육교사셨던 친척분의 소개로 핸드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운동을 하고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으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이라는 영화에서 보았듯이 그때 우리들은 핸드볼이 너무 좋았습니다.만약 그때 핸드볼을 선택하지 않고 계속방황을 하였다면 지금 나는 무엇이 되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kys6824 2008-07-02 23:40   좋아요 0 | URL
25살 한 남자를 선택해서 아이둘 낳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후회를 하지 않고 살았다. 결혼 11년차 이제 조금씩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요즘 또 다른 선택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후회라는 것을 가끔씩 하면서...... .

gipo2 2008-07-03 11:08   좋아요 0 | URL
바로 한달 전. 첫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4년동안 다녔던 회사. 첫 일주일은 불안하고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제 꿈을 위해서 더 이상 늦기 전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정말 제 인생을 바꿔놓을 선택이 되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어느 순간. 그 참 선택 잘했어 하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다랑 2008-07-03 12:03   좋아요 0 | URL
둘째를 낳던 서른 한 살 꿈을 꾸었다. 이다음에 내 딸들이 서른이 되었을 때 "나도 엄마처럼 살아야지"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롤모델이 되고 싶은.. 그리고 서른 여섯에 돈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곳으로 직장을 옮겨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중2, 초등학교 6학년인 딸들은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한다. 서른 한 살 아이들에게 꿈을 꾸었던 그 순간이 내겐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었으며 그 선택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했었다.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어 제 인생의 꿈을 키워갈 큰 딸과 함께 갬블러를 보고 싶다.

HappyHanSsam 2008-07-03 12:54   좋아요 0 | URL
에공~ 강원도에서 2년 파견으로 경기도 안양에 왔습니다. 모두가 싫어하는,너무도 부담스럽고 힘든 6학년을 맡아 1학기를 마무리하는 요즘!! 너무도 힘이드네요. 이리도 공부하기 싫어하는 애들을 가르쳐야한다는 현실도 매우 슬프고. 공부의 재미를 모르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도 아프고....참으로 이쁜 13살 아이들인데, 어설프게 어른흉내를 내는 모습에 맘이 아픕니다. 그래서인지....오늘은 아이들에게 짜증과 화를 많이 냈습니다. 뭔가 활기찬 내가 된다면, 아이들도 변하지 않을까싶은 맘이 들어서 갬블러 신청합니다. 좋은거 보구와서 아이들과 나누고두 싶구요!!

amants 2008-07-03 13:11   좋아요 0 | URL
내가 원하지 않던 삶을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괴롭혀왔지만, 그걸 선택한건 나 자신이란걸 깨달은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 시간을 살고 있는 나는 내가 선택한 결과속에 살고있음을 안 순간 조금이나만 심적으로 편해졌고, 조금씩이라도 달라지기 위해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두달째 접어들었고 막장체력으로 완전 피폐해져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왔지만 그닥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선택할 순간이 와도 지금의 내가 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조금씩이나마 변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지금 뮤지컬 갬블러 신청합니다.

꿈꾸는 소녀 2008-07-03 13:20   좋아요 0 | URL
중학교 3학년 때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란 책을 읽고 대학생이 되면 꼭 인도 여행을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물론 당시엔 해외여행 경험이 한 번도 없었기에 정말 꿈 같은 얘기였죠.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오래도록 간직한 그 꿈을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여 여행 경비를 번 뒤, 학교를 휴학하고 인도 여행을 갔지요.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나가는 거라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한 달간의 인도 여행은 저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죠. 그전까지 겁도 많고, 소극적이었던 제가 한 달간의 여행을 통해 적극적이면서도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한 번의 여행으로 내가 이렇게 많이 변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여행 후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곳에 가는 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정말 값진 경험이었으며, 학교를 쉬고 인도 여행을 다녀온 것은 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불사조 2008-07-03 16:33   좋아요 0 | URL
하루하루.. 내 앞에 놓이는 무수한 선택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또 미래의 나를 만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hahamiok 2008-07-03 16:52   좋아요 0 | URL
교양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과의 만남.....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며, 스스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위해서 자신을 어떻게 알아가고 인지해 가야하는지 알려주신 중요한 분이시다. 그전까지 우울증에 걸려서 하루하루의 삶이 그 무엇보다 어렵고 무의미 하던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아려주신 분이다.

nabi 2008-07-03 21:40   좋아요 0 | URL
내 인생의 최고의 선택은 바로 하나님 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나의 인생관 세계관이, 주위를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들이 아름답고 평온하게 바뀌었습니다.
이제 가정도 바뀌려고 합니다.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도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실꺼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가정 가운데 임하는 날...
더이상의 선택은 없겠지요.

2008-07-04 0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04 0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04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04 1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리빵 2008-07-04 17:26   좋아요 0 | URL
현재 청소년지도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나!!! 내가 이런일을 할 줄 누가 알았겠냐마느...(친구들이 너 미쳤냐고, 또 다른이는 쇼킹하다며, 센세이션하다며.... ^^;;)
삶 자체가 매순간 선택의 길이 놓여져 있고, 어느 길을 선택해서 선택하지 않은 길보다 조금이라도 후회를 덜 후회를 하지 않는 길을 선택하느냐인 것이겠죠... 지금까지 내가 순간순간 선택의 길에서 선택한 길들이 축적되어 현재의 나를 만든것처럼...ㅎㅎㅎ 일이 일인만큼 내가 만나는 아이들마다 매번 닥치는 선택의 순간에서 조금이라도 건강한 길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선택은 자신들의 몫이니까... 다만 그들이 조금 더 건강하게, 그들이 조금 더 활기차게, 그들이 조금 더 양지에서 푸른성장을 할 수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게 나의 선택의지... *^________^*

제리 2008-07-04 17:45   좋아요 0 | URL
여대를 갈 것인가, 남녀공학인 대학교를 갈 것인가! 제 어린 삶 중 가장 큰 고민이었죠^^ 어느쪽이든 장점이 있었고,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여대를 선택했고, 그 선택에 만족합니다~♡

2008-07-05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FreeCat 2008-07-07 10:10   좋아요 0 | URL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의 순간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답답했던 회사를 그만 둔 순간이었습니다. 아무런 보장된 게 없는 도박과도 같은 선택이었지만,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제가 이 도박에서 승리할지 질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자체가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꿈 2008-07-07 13:10   좋아요 0 | URL
작은 아이가 선천성 심장기형임을 알았을때 그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열달을 기도하듯 품고 있다 낳았습니다.
생후 10일 만에 수술실에 들여 보냈지만 몇 차례 수술실을 다시 들여보내야 하는 아픔과 포기해야 할것 같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도 끝까지 아이를 믿었던 저희 부부의 바램처럼 딸아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4학년인 지금까지 운동회때마다 계주 선수로 뛰며 잘 자라고 있는 아이를 볼때마다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던 저희 부부의 선택에 감사 합니다. 가슴의 수술 자국 때문에 볼때마다 딸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
우리 부부의 선택에 끝까지 책임지고 잘 키워야 겠지요.

unja66 2008-07-07 15:35   좋아요 0 | URL
삶은 수 많은 갈림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갈림길에서 어떠한 길을 따라 가는가에 따라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갈림길들이 우리 인생을 나눠주는 것은 단순히 벌이의 차이에서 부터 어떤 이들과 같이 살아가게 되는 가와 같은 큰 문제들까지 다양한 부분들에 관여됩니다.

저에 있어서 갈림길은, 시작은 Gamble이었으다. 그러나 결국 그 갈림길은 저에게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갈림길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간혹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 갈림길에서 나는 어디로 갈지 모르는 버스에서 내려 나만의 길을 찾아 걸어가기 시작했다고.

갈림길은 바로 잘 다니고 있던 회사를 정리하고 나만의 회사를 차린 것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속된 말로 세상에 먹힐 것이고 그로 인해서 일확천금을 확보해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그 갈림길에서 창업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갈림길 끝에는 사업 실패라는 결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삶에 있어 중요한 한가지 깨닮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배고파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배부르기 위해서 시작된 그 갈림길이 역설적으로 배고픔 속에도 행복이 있고 그 행복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내 자신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변치 않는 진실이 있죠. 모든 이는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그리고 이에 따른 추가적인 진실이 있었습니다. 그 행복은 그 어떤 외부적 요소도 아닌 내 자신에 있는 것이라는. 아마 어릴 적 부터 들었던 파랑새 이야기가 이 이야기를 해주었던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그 때 그 갈림길을 통해 저는 이 중요한 삶의 정수를 알게 되었고, 지금에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선택한 배고픔이 오히려 마음 속 배고픔을 해결해 주었던 것이죠. 이게 바로 제 인생을 바꾸어 놓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매일 하루 같이 선택을 합니다. 진정한 행복을 향한 길들을.

호호아줌마 2008-07-07 17:53   좋아요 0 | URL
대학 4학년때 시작한 외식업체 알바로 인해 쾌하던 학업과는 다른 방향의 외식업체 일을 시작하여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이 외식업체가 갑자기 부도가 나서 놀던중 1개월 쯤 뒨가 지금의 남편의 권유로 시작한 간호 조무사..지금은 학원을 다니며 4년째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며 결혼도 하고 아가도 생겨 지금 저의 뱃속에 있답니다. 7월말이 예정일이예요..
남편의 권유가 아니었다면 생각지도 못했는데...남편은 4년제를 나와 간호조무사를 해보라는 말에 자존심 상해할꺼라 생각했는데 잘받아주던 제가 더 자랑스러웠데요. 지금은 병원식구들도 모두좋아 기회가 된다면 계속 다니고 싶어요
평범한 생활같구요..외식업체는 11시가 되어야 끝나지만 병원은 6시면 칼퇴근이라..평범한게 젤 힘들다고 하잖아요..
전 지금 저의 생활에 만족합니다

2008-07-08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08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08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dltjrwo2 2008-07-08 18:15   좋아요 0 | URL
정동진...푸른바다가 일렁이는 그곳으로의 한적한 여행을 찾아 여자친구와 손잡고 떠난곳! 우리가 도착한곳은 정동진기차역에서 강릉방향으로 약2km떨어진 등명해수욕장! 이곳은 아직 군사작전지역이라 개발이 덜된 자연의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이었다. 오후늦게 도착한터라..곧 배가고파졌고 해수욕장 근처식당가를 돌아보았다...마땅히 저녁을 먹을만한 식당이 딱 1군데 있다는 사실에 실망한나머지..정동진역근처로 가기로 결정~!!
밤9시가 가까워진시간...정동진역으로 향하는 왕복2차선의 차도엔 이따금 통행하는 차들만 간간히 지나갈뿐...가로등마저도 없는 그야말로 깜감한 어둠의 한복판에 우린 두손잡고 식당을 찾아 떠난다..저멀리 불을밝힌 어선들 그리고 한적한 바다를 바라보며 약간의 안도감을 느껴볼뿐...10분쯤 걸었을까?...

인적조차없는 그길을 거닐면서 과연 이대로 계속향해도 되는걸까? 하는 약간의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고... 금방도착할줄 알았던 정동진역은 도보로는 꽤 먼 거리였음을 그제서야 알게된것,,(하~아~)
"이 길을 다시 돌아가??...말어??" --우린 발걸음을 멈춘채..한동안 고민해야만했다.
절벽같이 험준한 길가의 산은 캄캄한 어둠속에선 마치 살아있는 큰 괴물같았고...저멀리 불빛조차 보이지않는 그야말로 길잃은 나그네신세가 된것이다..."그래도 조금 더 가보자" --이제까지의 발걸음을 쉽사리 포기하기엔 아까운 거리였기 때문이었다. 다시 심호흡을 크게 들이쉰 후 마음을 가다듬고 앞을 향해 나아간다..두손붙잡고 발걸음떼는 지금 이 순간은 너와 나뿐! 20분을 더 걸었을까?...

그제서야 저 벌리 아담한 정동진 기차역이보인다....그리고 역 주변에 옹기종기모인 상점들의 불빛들이 눈앞에 다가온다! "휴~~보인다 보여! 우린 해냈다!! ㅎㅎ" ---짧은 환호의 순간이었고 작은 행복감의 순간이었다. 우린 곧바로 어느 아주머님께서 운영하시는 작은 조개구이집에 들어섰고 조금전..짧은 순간들을 회고하며 소주한잔을 기울이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나갔다...식사를 마치고 맥주한캔과 과자를 사들고는 넓은바다 펼쳐진 정동진해수욕장 해안가까이에 자릴잡고는 편히앉는다.
바닷바람에...조금은 취한듯한 이 기분~바다속에 불쑥 올라선 바위섬들...저멀리 불밝힌 어선들...시원한 파도소리...이 모든것들이 내겐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내옆에 앉아있는 그녀와 함께있는 순간이 더없이 행복했다. 한동안 이야길나누고 우린 왔던 길을 향해 되돌아간다. 내 옆의 여자친구 내게 말한다...
"난 이제 두렵지 않아! 아까왔던 길이니까!!" "ㅎㅎ~"

누구나 한번쯤은 살아가면서 지금 걷고있는 "각자의 길"에 대한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느낄때가 있다. 우린 중보포기의 유혹과 갈림길...그 "선택의순간"에서 끝까지 향하는 여정을 택했고, 이를 통해 더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우리들 가슴속에 담았다! 그 순간 포기했더라면 이와같은 행복한 추억은 물론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스스로의 결정에 나 자신이 신뢰하고, 꿈꾸는 이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곧 내가 꿈꿔왔던 것 그 이상의 세상이 우리들 각자의 눈앞에 펼쳐지게 될것이란 확신!" 을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닫았다. 선택의 순간은 늘 우리앞에 소리없이 다가온다...소소한 여행이 내겐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진다.

*다가올 7.16일은 제 여자친구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어떤선물이 좋을지..망설여졌는데 함께 "겜블러"에 초대받으면 참으로 소중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제 작은 바램을 알라딘램프!에 실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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