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연애
신자키 모모 지음, 이지연 옮김 / 일송북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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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백전백승의 차원에서 여자들의 전략이 궁금해서 읽어본 책이다. ^^
분산연애는 뭘까? 경제용어 중에 분산투자가 있다. 말 그대로 투자에서 오는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여러 군데로 나누어서 하는 투자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책 역시 한 남자에 집착하지 말고 최소 3명의 남자와 양다리 3,4다리를 걸쳐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일본 여자가 쓴 책이다. 기본적으로 순애보 여성에게 좋은 조언이 될만한 컨셉일지 모르겠다. 마치 10년쯤 전에 서갑숙의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며, 차라리 그 보다 수준이 훨씬 낮은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는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 엠보싱에 이쁘장한 표지로 포장되었고 온갖 미사여구로 유혹하지만 실상 몇십 분만에 완독할 수 있을만큼 별볼일 없는 내용이니 책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첫사랑의 남자에게 배신 당했거나 남편이 바람을 피워 속상한 여인들에게는 위로가 될만한 책일 수는 있겠다. 그래도 나라면 인터넷 미즈넷이나 유사 사이트를 기웃거려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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