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더불어숲 친구들과 함께 우이령길에 다녀왔습니다.
40년만에 개방되었다는 그곳을 가기 위해 그루터기가 미리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했고, 각자 신분증을 지참해서 떠났지요. 우리 부부는 후배 허형구 부부와 함께 했습니다. 우리들은 지하철3호선 불광역5번 출구에서 가까운 불광시외버스터미널에서 34번 버스를 탔습니다. 의정부로 가는 34번 시외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가 석굴암(오봉) 입구 교현리에서 내렸습니다. 교현리 패밀리마트 옆길로 들어서 몇 분 걸어 북한산국립공원 관리사무실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이령길은 북쪽인 교현리에서 출발하여, 서울 강북구 우이동으로 이어지는 약 4킬로 미터의 산길입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더불어~~~~숲'이 보이시죠? 우리들의 공간입니다. ^^



친구로 보이는 두 아주머니가 우리와 반대로 우이동 쪽에서 교현리 방향으로 가시더군요. 배경으로 멋진 오봉이 보입니다.



오봉 전망대 앞입니다. 전반적으로 완만한 산책로이지만 이 정도 코스가 약간 가파른 정도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봉입니다. 2009년9월19일은 날씨 너무 좋았습니다.
하산하면서 생각하기를, 우이동 쪽에서 교현리 방향으로 가는 것 보다는 교현리에서 우이동 방향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 훨씬 편안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우이동에서 오르는 길은 교현리에서와는 달리 처음부터 가파르며, 다시 서울로 되돌아 오는데도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오전 11시쯤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4번 시외버스로 출발하여, 11시30분쯤 '석굴암입구'(교현리)에서 하차하여 시작한 산행은 고갯길에서 김밥과 가벼운 막걸리로 점심을 해결한 뒤, 오후 1시30분쯤 우이동으로 하산하며 끝났습니다. 열다섯 사람이 편안하게 산행을 했는데 함께 기념 사진을 찍지 못한게 옥에 티네요.

사전예약: http://ecotour.knps.or.kr/reservation/Uir.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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