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작가와의 만남 스케치

제가 좋아하는 순오기님께서 며칠전 상경하셨다는데..
그 후기에 보니 '청구회 추억'의 장소를 말씀하시기에 불현듯 생각한 2006년 4월16일, 신영복 선생님과 함께 했던 서오릉 봄소풍 사진과 간단한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순오기님 다녀오신 곳은 서오릉과 조금 떨어진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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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06.4.16) 청구회 추억의 장소 서오릉으로 소풍을 다녀와서 간단히 기록을 남겨 봅니다.
신영복 선생님께서는 40년만에 서오릉을 찾으셨답니다. 얼마전 추억이 생각나 혼자 오셨었는데. 월요일이라 개방이 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청구회 추억의 장소인 서오릉의 순창원입니다.




더불어숲(http://www.shinyoungbok.pe.kr) 회원들과 함께한 40년만의 소풍




1966년 당시 청구회 회원들의 응원속에서 후배들과 씨름을 나누던 장소에서 더불어숲 회원들이 씨름시합을 하고 있다.




개정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33페이지 하단에 나온 권군이 바로 저 분이시다. 권만식 선생님...
신영복 선생님(뒷모습)은 40년만에 만난 서울대학교 후배 권만식 선생님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시다가 나중에 공통의 추억으로 인정하셨다.
"선배님, 왜 제가 씨름에서 졌다고 하셨어요? 저도 선배님을 엎어치기 한 판으로 이긴적이 있는데 말입니다. 하하하"





청구회 꼬마들이 신영복 선생님에게 보낸 40년전의 편지봉투




청구회 꼬마들이 신영복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 원본(스캔하여 인쇄한 것임)




오늘의 서오릉 하늘, 40년만에 다시 찾은 서오릉이 낯설게만 느껴지신다던 신영복 선생님




오늘 소풍 보물찾기에서 내가 찾은 신영복 선생님의 붓글씨 '석과불식'- 씨과실은 먹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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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8-05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제가 좋아하는 순오기님'이라고 써주셔서 감격했어요.
고모님을 생각하며 부르신 건 아니겠죠.ㅋㅋㅋ
저는 동구릉은 가봤어도 서오릉은 못 가봤어요~ 제가 청구회추억 장소라 한 것은 서오릉 소풍 이후 그 친구들과 신영복선생님이 정기적으로 만나던 장소가 월드컵 경기장 주변 아니었나 생각하고 쓴 멘트였는데~ 이것도 확인해주세요. 저는 서울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몰라서 내가 가본 그 곳 에는 모르거든요.^^

동탄남자 2009-08-05 15:56   좋아요 0 | URL
"청구회"가 청구초등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성동구 문화동, 요새로 따지면 중구 신당동에 있는 학교입니다.
신당동이 장충동과 멀지 않은데, 개발독재시대부터 그곳의 랜드마크가 바로 장충체육관입니다. ^^; 유신직후, 1972년12월27일에 박정희가 제8대 대통령으로 세계적인 망신살의 실내 취임식을 거행했던 장소이기도 하지요. 순오기님께서는 바로 그 장충체육관을 상암월드컵 경기장과 헷갈려 하신 것 같습니다. ^^

청구초등학교 http://www.cheonggu.es.kr/
장충체육관 http://www.jangchunggym.co.kr/

순오기 2009-08-08 09:30   좋아요 0 | URL
아하~ 그런 거였군요. 사실 장충체육관도 어디 붙었는지 잘 몰라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