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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라고 말할 수 있는 중국
쏭챵 외 지음, 강식진 옮김 / 동방미디어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10년쯤 전에 출간되자 마자 읽었던 책이다.
당시 내가 아는 일부 지식인들은 요즘은 이데올로기가 존재하지 않는 허무한 세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나는 중국이 이러한 허무함 한 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 책은 다섯 사람의 중국인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중에 한 사람은 "나는 원래 국제주의자였으나 중국의 올림픽 유치 신청에 대해 미국 등이 보여준 각종 행태에 충격을 받아 차츰 민족주의자로 바뀌게 되었다."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이 책은 중국의 민족주의선언문도 아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의 서구 진영에 중국이 'NO'라고 하려는 것은 그저 평등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원하는 것이며 그것이 이 책은 5인 공저자가 주장하는 일관된 주장일 뿐이다.
소련이 붕괴되면서... 사회주의국가로서는 중국이 그 체제의 중심을 지켜오는 국가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세계는 중국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며... 특히 세계 각국에 온갖 간섭으로 일관하는 미국은 중국의 발전이 두려움이 아닐 수 없었다.
오래된 책이다보니 이 책이 절판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