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이야기 / 스페이드 여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2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최선 옮김 / 민음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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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두껍지도 않은데, 꾸벅꾸벅 졸면서 읽은 책이다.
세간의 평가는 러시아 산문 소설의 정점에 있는 작품으로 평하고 있지만 일종의 의무감만으로 읽은 따분한 책이었다.
우리에게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시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시뿐만 아니라 소설, 드라마 등 모든 장르에서 러시아 근대문학의 토대를 마련한 작가인 푸슈킨의 작품이라는 점이 끌렸을 뿐...
19세기 초반 러시아 현실의 한복판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사랑과 증오, 탐욕, 광기의 단편 모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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