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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딩 - 지금보다 책을 10배 빨리 읽는 독서기술
폴 R. 쉴리 지음, 박연선 옮김 / 럭스미디어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기억이 맞는다면 내가 서점에서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 싶다.
퇴근 무렵 잠실 교보문고에 갔었는데, 지하철에서 연결된 통로를 따라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진열대가 있고 맨 앞에 놓인 것이 바로 이책이었다. 맨앞에 진열된 이유로 신간이라 생각했는데, 출간된지가 3년도 넘은 책이었다.
긍정적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독서의 목표를 정한 다음, 사진 찍듯이 책 페이지를 찍어서 우뇌로 읽는 독서법...
책 하나 읽는다고 바로 결과가 나올 것도 아니고, 오랜 훈련이 필요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책이 주장하는대로 독서 효율이 그렇게 쉽게 쑤욱 향상될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이책이 제시하는 내용대로 읽는다면 바람직한 독서습관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서점에 서서 한 시간만에 읽어버릴 만큼 얇고 가벼운 책인데, 가격은 10,000원, 책소장의 욕구가 남다른 나는 가격을 이유로 구입을 포기했다.
그렇다고 나쁜 책이란 말은 아니다.
- 여러분이 귤을 손에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귤의 무게, 색깔, 모양 그리고 냄새를 떠올린다. 이제 귤을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계속해서 던졌다가 받는다.
- 이제 여러분이 양손 중에서 더 자주 쓰는 손으로 귤을 잡는다. 그리고 여러분의 머리 뒷부분 위쪽에 올려놓는다. 그 부분을 손으로 부드럽게 만진다. 손을 내리고 어깨의 긴장을 푸는 동안에도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귤이 머리 뒤쪽 윗부분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 이것은 마법의 귤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귤을 어디에 놓더라도 늘 거기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
- 조용히 눈을 감고, 귤을 여러분의 머리 위쪽에 잘 놓도록 한다. 그리고 자신의 육체적 · 정신적 상태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느껴본다. 여러분은 마음이 편안하고 정신이 바짝 차려짐을 느낄 것이다. 눈을 감은 채로, 자신의 시야가 열리는 것을 상상한다.
- 위와 같은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눈을 뜨고 책읽기를 시작한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다른 독서에 응용해 보려고 노력해 보지만 참 어렵다.
국내의 포토리딩 클럽을 찾아 함꼐 활동해 보는 방향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