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주드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6
토마스 하디 지음, 정종화 옮김 / 민음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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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모 아가씨로부터 시작된 우리사회의 학력위조 사건을 생각나게 하는 이 소설...

신정아, 이창하, 심형래, 윤석화 등 일련의 학력위조 사건을 생각하노라면 보다 본질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것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계층간 차별 문제일 것이다. 기득권 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단순한 저항만으로 힘들었던 까닭인지 가식과 위선으로 주류에 편승하려던 이들의 이야기는 이 소설과 더불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학력위조자들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계층간 차별에 대한 저항(?)과 더불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무명으로 살아간다는 것... 아직 제2권이 남아있지만 1권을 읽으면서도 터져 나오는 나의 응분은 이름 없는 실력자 주드를 향한 응원인지도 모르겠다.

무명으로 살아 간다는 것... 한 편의 아름다운 성장소설과 같은 1권의 이야기는 독학으로 뭔가를 이루려고 끊임 없이 노력하는 주드를 향한 응원으로 읽었으며, 꼬일대로 꼬여가는 2권은 슬픈 마음으로 읽었다,


주드 파이팅!
지금 이 순간, 내 오디오는 비틀즈의 Hey Jude를 들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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